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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000에 월세 60-70 원룸이 흔한건가요?

직장인 조회수 : 10,956
작성일 : 2012-02-20 15:09:19
한국으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정을 잘 몰라요.
지방출신이라서 서울쪽은 잘 모르기도 하구요.

동생이 현재 전세 5000 원룸에 살고 있어요.
전세금 5000은 대출받은거구요. (부모님 명의로)
월 이자를 35만원정도 내고 있는걸로 알아요.
따로 모아둔 돈은 천만원정도는 되구요.

동생 계획은 전세금을 빼서 대출을 다 갚아버리고 1000에 월세 60-70인 곳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두달 뒤에 재계약이거든요.
회사는 강남역이고 지금 사는 곳은 지하철역에서 좀 떨어진 곳이에요.(2호선으로 10코스 미만) 걸어서 15분정도..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 좀 무섭대요. 동네도 그렇고..
저도 가봤는데 집도 너무 안좋아요. 너무 좁고 열악해요..
화장실도 너무 좁아서 샤워하기도 힘든 수준이에요. 
(변기하나 있는 공간에 샤워하면 변기옆에서 해야하는데 변기위로 물이 다 떨어져요..)

지금 이사가려고 하는 곳은 지하철역에서 5분정도 거리인가봐요.
구로쪽에 있는 원룸이구요. 
현재 전세값이 올라서 5000을 빼서 나갈 곳은 없다고 해요.
대출을 더 받을 수도 없고 동생 직업상 대출을 받기는 좀 그래요..(회계쪽은 안좋다고..)

제 짧은 생각으로는 보증금 1000주고 월세 60-70주고 살기엔 너무 아니지 않나요?
그럼 나중에 그 집에서 나갈때 손에 남는건 1000밖에 없잖아요.
연봉도 아직은 그렇게 높지 않아요..

제가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동생에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가 좀 그렇지만 요..
동생에게 이렇게 얘기하니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다 이렇다네요.
그럼 돈은 언제 모으나요..
동생말로는 그나마 학자금 대출 없어서 자기는 나은거라고 해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요.


IP : 112.168.xxx.11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2.2.20 3:12 PM (119.71.xxx.179)

    네..요즘 원룸들 그렇더군요.....강남쪽은 그금액으론 살만한 원룸도 못얻고요.

  • 2. ㅇㅇ
    '12.2.20 3:14 PM (115.161.xxx.192)

    그래서 차라리 싼 전세얻는 사람들도 많아요
    대출이자가 더 싸니까요...

  • 3. 직장인
    '12.2.20 3:19 PM (112.168.xxx.112)

    지하철역에서 좀 더 가깝고 화장실 면적이 그래도 성인이 들어가서 샤워하기 편한정도만 되는 그런 집을 찾는 것 뿐인데 현실은 암담하네요..
    화장실 면적이 지금은 일반 샤워부스보다도 작은 것 같아요..
    다시 대출을 받을경우(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자가 거의 60은 될테고 그것도 원금상환을 하지 못하면 이자만 내다가 평생을..ㅜㅜ
    정말 살기 힘드네요..

  • 4. .....
    '12.2.20 3:20 PM (182.216.xxx.2)

    원룸이 1000에 6~70이면 서울에서도 당연히 비싼 겁니다. 흔한 거 아니에요.
    강남이나 홍대 등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지역에서야 흔한 가격이겠죠;;
    웬만한 동네에선 원룸이 아니라 오피스텔 얻을 돈인데요;
    지금 전세지만 대출이자를 35만원이나 내고 있다면 월세 사는 거랑 다를 게 없네요
    지금 갖고 계시다는 1000만원으로 보증금 하고 월세 35~45만원 사이에서 구해보라고 하세요
    그럼 대출이자 내던 거에서 한 5~10만원만 더 내면 되는 거니까 큰 부담 없겠죠.
    사실 그것보다 싼 원룸도 많아요. 전 보증금 500에 월세 35만원짜리 원룸 살았는데 살만했어요.
    위치도 서울 중심이었구요. 지저분하거나 위험한 집 아니었어요.
    발품까지도 필요없고 인터넷으로만 좀 찾아봐도 훨씬 저렴하고 괜찮은 집들 많은데....
    동생분이 인터넷이라도 한번 찾아는 보시고 그러시는 건가요?

  • 5. .....
    '12.2.20 3:22 PM (182.216.xxx.2)

    참고로 제가 살았다는 500-35만원짜리 원룸 지하철역 3~5분 거리였구요 화장실 샤워도 하고 빨래도 할 만큼 넓었습니다 옛날 기준 아니고 이사나온 지 몇 개월 안됐구요.

  • 6. 500-35 윗님
    '12.2.20 3:36 PM (123.98.xxx.74)

    500-35, 지하철에서 3~5분 거리..어디인가요???????
    위치도 서울 중심이라고 하셨구요.
    혹시 반지하는 아니죠?
    저도 어느 정도 발품도 많이 팔아봤고 원룸, 다세대, 오피 다 돌아다녀 본 경험이 있는데...
    과연 윗님 그 가격, 그런 레벨의 집이 있었던가 싶던데.......

  • 7. .....
    '12.2.20 3:41 PM (182.216.xxx.2)

    500-35 댓글 단 사람인데 반지하 아니었어요. 반지하라면야 500-35라도 싼 건 아니죠
    암튼 1000에 6~70이면 서울에서도 비싼 거 확실히 맞습니다.
    비싼 동네에, 넓고 깨끗하고 지하철역도 가까운 완벽한 집을 찾으신다면야 비싼 게 아니겠지만;
    경제사정에 맞춰서 어느 정도는 포기를 해야죠. 원글님 동생분도 그냥 지금보다 나은 정도의 집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비싸게 주지 않아도 충분히 구하실 수 있어요.

  • 8. 직장인
    '12.2.20 3:48 PM (112.168.xxx.112)

    동생이 알아본 집은 구로디지털단지 역 인근이래요.
    면적인 40(제곱미터?)조금 넘는다나.. 그랬다고 하구요.
    인터넷으로 확인해봤고 실제로 가보기도 했다네요.
    지금 사는 곳보다 조금은 나은 곳이긴해요.
    아파트 전세값 비싸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원룸마저 이렇게 비싼지는 몰랐어요.

  • 9. 헉 500-35
    '12.2.20 3:49 PM (123.215.xxx.106)

    서울 중심 지하철 5분거리 진짜 맞나요?
    그런 조건이면 제가 들어가 살고 싶어요. 동네가 정확히 어딘지요?

    저는 서울 변두리 낡은집 원룸500-35살다가 500-45로 올린다고 해서 감당안되서 부모님집에 얹혀살고 있어요

  • 10. 1000
    '12.2.20 3:51 PM (125.128.xxx.42)

    1000 에 60-70이 비싼 것 같지는 않은데요..
    여튼 부담은 부담이죠.
    구로는 조금 더 알아보시면 방 두개 있는 아파트도 될 것 같구요(구일역 주변)
    월세나 원룸 쪽은 망원동 쪽이 싸다고 들었어요.
    아직 결혼 전이신 것 같은데 나가는 돈 없을 때 그냥 좀 아끼고 대출 갚고 하여 조금씩 자산 늘려가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월세는 정말 돈 모으거든요;;;

  • 11. 역세권
    '12.2.20 3:52 PM (203.252.xxx.92)

    신축이라면 2호선 250미터 이내 기본이 1000-50입니다.
    신림부터 그 뒤 신대방 ...등으로 가면 조금 더 쌀 거예요.
    구로가산단지역에선 또 올라가구요.
    그런데 그 동네에 그가격이면 이라면 무지 비싼 거 같네요. 10평 넘는 방 2개짜리라면 몰라도..
    1000-60/70이면 강남에서도 선택의 여지가 넓을 걸요?
    500/35님은 아마 그담 세입자 구하면서 집주인이 500/40은 받았을 걸요?
    아마 35님 방뺄때를 학수고대 기다리고 있었을 듯.

  • 12. 역세권
    '12.2.20 3:52 PM (203.252.xxx.92)

    오피스텔은 월세가 60이라도 VAT내고 관리비 평당 만원정도 내고.. 하면 원룸과 차이가 많이 나죠.

  • 13. 직장인
    '12.2.20 3:52 PM (112.168.xxx.112)

    http://realestate.daum.net/maemul/detail/ZN1120112768220111108123833603?page=...

    여기인가봐요 1000에 65...

  • 14. 풀옵션 원룸...가격이네요.
    '12.2.20 3:59 PM (211.215.xxx.39)

    전철역 바로앞 복층형 풀옵션 시동생이 사는곳은 좋긴해요.
    딱 1천에 60...
    피터팬 방구하기?인가하는 카페 올라오는것들도 한번 보셔요.
    저도 시동생 전세집구해주려고,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어요.

  • 15. 역세권
    '12.2.20 4:00 PM (203.252.xxx.92)

    ㄴ ㅎㅎㅎ 수많은 벤처회사 사원들의 애환이 담긴 대륭.. 블록이군요.
    여긴 워낙 수요가 많아서 비싸게 부르나보네요.
    방도 40m2면 10평이 크니까 60-70이면 비싸진 않은 거 같네요.
    강남이 직장이면 굳이 여기서 이값을?? 이런 생각은 듭니다.
    강남에서도 구할 수 있는 가격이거든요.
    요새 원름은 6-7평 정도만 되어도 사워공간 따로 나와요.

  • 16. 뭐여
    '12.2.20 4:01 PM (182.216.xxx.2)

    오피스텔이잖아요 ㅋㅋ 오피스텔이면 그 가격이 흔하죠.
    원룸이라 하시니까 당연히 일반 원룸 생각하고 비싸다고 한거구요. 원룸이랑 오피스텔은 달라요.
    근데 동생분 지금 사시는 집에 비해서 굉장히 비싸고 고급스런(?) 집을 고르셨네요
    오피스텔이면 관리비도 많이 나올 텐데....
    정 말리시고 싶으면 오피스텔 말고 깨끗한 신축 건물 원룸으로 다시 알아보자고 하세요
    구로는 그렇게 비싼 동네도 아니고 깨끗한 신축 원룸 넉넉잡아도 1000에 50이면 충분히 구해요.
    그리고 500-35집 물어보신 님...제가 방 내놓는다고 글 올리기 무섭게 나가버려서 지금 없어요 ㅋㅋ; 죄송
    그리고 역세권님...제 뒤 세입자도 35만원에 계약하는 거 제가 봤어요; ㅋㅋ

  • 17. 직장인
    '12.2.20 4:02 PM (112.168.xxx.112)

    1000에 60정도면 강남, 서초쪽에서도 가능한 금액인가요?
    너무 방대해서 어디를 봐야할지 모르겠어서요.
    동생이 워낙 바빠서 제가 조금은 알아봐주고 싶은데 추천할 만한 곳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 18. 역세권
    '12.2.20 4:03 PM (203.252.xxx.92)

    ㄴ 뒤에 들어오는 분 땡 잡았네요. 정말 내놓기 무섭게 전화기에 불 났을 듯.
    집주인이 그닥 별 생각이 없으신 듯^^

  • 19. 역세권
    '12.2.20 4:05 PM (203.252.xxx.92)

    아무래도 강남쪽으로 하나라도 가까운 역이 나아요.
    신림부터 강남역까지 출근시간엔 정말 지옥철...
    위에도 나온 거 같은데... 피터팬이라고 네이버에 유명한 직거래 카페가 있어요~

  • 20. 직장인
    '12.2.20 4:07 PM (112.168.xxx.112)

    원룸이랑 오피스텔이 다른건지도 몰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피터팬.. 지금 가볼게요^^

  • 21. ..
    '12.2.20 4:32 PM (110.14.xxx.164)

    비싼건 아닌거 같아요
    신도시도 오피스텔은 천에 오육십 해요 거기다 관리비도 있고요
    원룸은 치안이나 위생 편의시설 때문에 싼거고요
    원룸은 부실하게 지어서 곰팡이 피거나 옆집 소음이 다 들려서 많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요

  • 22. ..
    '12.2.20 4:32 PM (110.14.xxx.164)

    그리고 강남 서초는 더 비쌀거에요

  • 23. ....
    '12.2.20 4:51 PM (112.158.xxx.111)

    원룸 놓는 집인데 구로역 근처 주택가에요. 구로역 애경백화점 뒤쪽으로 있는 곳인데 구로역 걸어서 3분 신도림역 걸어서 10분 걸리는 곳에 주변에 백화점이며 쇼핑몰 많지만, 사는 곳은 주택가라 너무 조용하구요

    방 2개(5평 두개), 주방 1개 있는 2층 집이 1000에 37 놓고 줬습니다. 내부 수리 싹 했고 장판도 새로 해주구요. 물론 빨리 나가게 할려고 손을 많이 보고 싸게 내놓긴 해서 바로 인터넷에 내놓은 날 사람 와서 계약하고 갔는데요

    구로쪽으로 찾아보시면 괜찮은 집 찾을 수 있을꺼에요. 오피스텔은 관리비 너무 심하게 나가구요..원룸 주택은 관리비도 없어서 훨씬 돈 모으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발품이나 피터팬 같은데서 보시고 많이 알아보세요

    1000에 60~70에 관리비가 포함인지 비포함인지 모르겠지만 강남쪽은 이런곳이 많죠. 조금만 내려와도 좋은 조건 많아요

  • 24. 강서
    '12.2.20 7:59 PM (210.123.xxx.51)

    강서 9호선 가양역 가까운 곳에 귀뚜라미에서 운영하는 오피스텔이 있습니다.
    무척 저렴해요. 1000/30만원정도입니다. 저렴하고 시설이 참 좋습니다.

    풀옵션인데 문제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빨리 입주하기 힘들다는겁니다.
    보통 2년이 걸려야 입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읽고 짜증내실 수 있는 글이지만 결혼 전까지 오피스쪽에 있으셔야 한다면...
    이쪽도 괜찮을 것 같아서 써 봅니다

  • 25. ..
    '12.2.20 9:24 PM (119.69.xxx.85)

    원글님이 말씀하신 곳은(한라빌리언스) 엄청 인기 좋아서 방도 잘 안나온다고 들었어요. 넓진 않지만 복층이 좀 넉넉한 높이라 괜찮다 더라구요. 전 물건이 없어서 구경도 못해봤어요.
    지하철에서 5분도 안걸릴거에요. 길가에 훤하고 이마트도 근처라 살기도 편해요. 근데 그옆에 하나 가드리움은
    정말 못 살겠더군요. 제가 본 방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침대,바로옆에 싱트대, 다른 옆에 책상 다닥다닥.
    암튼 인기 좋고 비싼 건물 입니다.

    원글님.
    지도에서요 하나 가드리움에서 남동 방향으로 대각선 으로 내려오면 이마트 있고 길건너 우체국있고요
    그 뒤편으로 원룸 많아요. 1000에 50?정도?
    방 그렇게 좁지 않고 신축도 많아서 깨끗한곳도 많더라구요. 지하철에서 좀 걸어와야 하지만 그렇게 멀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오피스텔은 관리비도 비싸고 월세도 비싸요.
    여자 혼자 단촐하게 사실거면 원룸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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