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정치
(=한나라당과는 공생, 민주당은 화끈하게 정리)
1. 한나라당과 대연정(=제2의 3당 야합이자 호남고립)
노무현 정치의 핵심이자 정수는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이다. 그는 한나라당과 아닌척 하면서 뒤로도 대연정했고 종국적으로는 대놓고 대연정을 제의하면서 정체성을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임기 내내, 그는 한나라당이 해줘야 할 일을 해주었고, 한나라당은 "이게 웬떡이냐?" 하면서 손안대고 (=욕안먹고) 코풀었다. 열린우리당 의석수와 한나라당 의석수를 합치면(=대연정하면) 200석이 그냥 넘는다. 무조건 통과인 것이다. 한나라당이 해야할 민주당 쪼개기와 대북송금 특검을 한나라당보다도 더 화끈하게 해주었다.
2. 민주당 파괴
노무현은 전국정당인 민주당을 해체했다. 호남당 머슴살이는 못하니깐.
2003. 6월 DJ정부의 비서실장 박지원, 경제수석 이기호, 산업은행장 이근영을 구속
2003. 8월 정몽헌 검찰 수사에 수치심을 느끼고 투신 자살.
2003. 11월 민주당을 쪼개고 열우당을 창당.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시도
2004. 2월 민주당원의 저지로 구속에 실패,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 (MB가 강재섭을 구속시도한 꼴)
2004. 4월 경선 라이벌 이인제를 구속. (MB가 대통령되고 나서 박근혜를 구속한 꼴).
이후에 이인제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선고 받고 명예 회복
2005. 11월 DJ정부의 국정원장 “임동원과 신건”을 불법도청 혐의로 구속
이수일 차장은 자살. 임동원은 DJ의 분신이라고 봐도 무방한 인물.
재밌는 건 정작 삼성 엑스 파일 건은 뭉갰던 사람이 노무현 아닌가?
이 외에 3번 수사 3번 무죄 받은 박주선이 있겠다.
3. 한나라당과 대연정 완성(by 노무현 and MB)
-노무현이 총애한 관료들=MB정권에서도 승승장구-
MB정권 초대 국정원장= 노무현정권 마지막 법무장관 = 김성호
유명환 외교부 장관, MB정부에서 현대판 음서제도가 들통나 사임
윤증현 기재부 장관, 노무현 정부 금감위
윤진식 전 정책수석,
한덕수 주미대사, 노무현 정부 총리
임채진 전 검찰총장, 노무현 정부 당시 검찰 요직 두루 거침
허준영 코레일 사장, 경찰청장
고건 위원장, 총리
김석동 금감원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MB정부에서도 한미FTA관여
민동석 외교2차관,
김장수 의원, 국방부 장관을 했으나 한나라당 비례로 감
천영우 외교수석,
최중경 장관, 환율정책으로 역회선물환들어갔다가 2조손해보고 잘림, MB정부에서도 정전으로 잘림
김광림 의원,
김현종 삼성 사장, 한미FTA의 총책이면서 노무현의 총애를 받았으나 삼성 사장으로 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주미대사
진대제 삼성 사장
노무현 “내가 정권 재창출할 의무가 있느냐”
류시민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나라 안 망한다”
요약
난 살면서 정말 웃긴 정치인들을 많이 보았다. 어이 없는 사람도 많이 보았고, 저건 아니다 싶은 정치인도 많이 봤다. 머 사람 사는 세상이니 별 놈이 다 있는거 아니겠는가?
그러나
세상천지에 자기를 좋다고 지지하는 사람을 싫다고 면박주고 모욕하는 정치인은 처음으로 봤다.
자기 지지하는 사람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오히려 공격하는 정치인은 처음 봤다.
그의 정치의 처음이자 끝은 바로 "내 고향 사람의 인정"이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다.
참으로 신기한 사람이고, 앞으로도 보기 힘든 정신병자라고 생각된다. 짝사랑은 짝사랑에 있을때야 아름답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순간 스토커가 되는 것이다. 그의 영남에 대한 짝사랑은 정신병자 수준이었다.
한마디로 그는 돈 없고 빽없고 집없는 사람의 표를 뭉탱이로 얻어서
집권기가 내내 돈 있고 빽 있고 집 있는 사람을 위한 세상을 만들었다. 그것도 화끈하게.
오히려 한나라당이었다면 국민 의식해서 못 할 일들끼리 화끈하게 해버렸고 지지세력은 어어.하는 사이에 와해되어버렸다.
한마디로 정치적으로 그는 한나라당 프락치이며 한나라당이 해야 할 일을 척척 해치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
노무현의 경제
(=본격 신자유주의=10배남는 장사도 있다=권력은 시장으로 넘어 갔다.)
1. “재벌 법인세”를 인하 (=부자감세)
1-1 당시는 김대중 이명박과는 달리 호황 국면이었기 때문에 인하해줄 이유가 없었음
1-2 노무현은 대선후보 내내 이회창의 재벌 법인세 인하를 공격하고 인상을 이야기했음. 그러나 인하.
당시 이회창은 상당히 쩔쩔맸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나중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시발 나도 인상한다고 할걸. 이러지 않았을까?
2. 삼성경제연구소가 대한민국을 컨트롤(=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with 이광재
2-1 동북아 금융 허브로 금융 산업의 독자화를 통해서 갖가지 금융 규제를 다 해제하였음.
그 결과 현재 저축은행 사태를 맞이하고 있으며, 미국식 자통법을 통과시켜서 그 흐름에 기름을 붙여놓음.
2-2 2만달러론, 한미FTA입국론. (MB와의 차이를 찾아보세요. 난 도저히 못찾겠소)
-2006년 미국 쇠고기 시장을 개방하고, FTA를 위한 4대 선결 조건을 수용
이 과정에서 소통? 전혀 없었다.
-한미 FTA 홍보하는 국정홍보처 광고만 방송을 허용하고, 한미 FTA에 반대하는 광고를 불허
-2007년 4월 2일 노무현은 부시에게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서도 추가개방을 약속하는 구두계약을 체결
이후 2008년 MB가 취임하면서 약속을 이행했으나 쇠고기 촛불 시위를 맞이하게 됨.
노빠들은 MB를 천하의 매국노로 몰고 청와대 진격을 주장했으나 정작 그 책임은 노무현이 더 크다고 보임.
당시 노무현은 촛불 시위를 그만하고 집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함.
-한미 FTA 협정 영어 원문 공개와 관련, 의원 1명과 보좌관 1인에 한하여, 컴퓨터 모니터를 통한 열람만 인정,
메모는 문장이 아닌 간단한 기록만 허용
- 대연정이 제2의 3당 합당이라면, 한미FTA는 제2의 강화도조약(=조선-일본FTA)
- 강화도 조약의 치외법권 =ISD, 무관세는 공통이고, 해안측량권 역시 똑같이 주고 있음.
- 자동 이익 균점 조항은 19세기 불평등조약에나 있는 최혜국 대우. 즉 영국과 무역 협상에서 우리가 양보한 내용은 자동적으로 미국도 누리고 다시 독일과 협상해서 양보한 것도 추가로 누림. 노무현의 외교 수준은 고종과 다를 바 없었다.
2-3 삼성 x파일 사건 은폐 & 노회찬 기소
대북송금특검까지 한 분이 경제를 생각해서 이걸 덮었다고 봐야 하나?
3. 부동산 계급 사회 (=10배 남는 장사도 있다.)
총선 공약인 분양가 공개를 거부하면서 집값 폭등
각종 신도시 개발로 막대한 토지 보상금이 풀렸고 이는 다시 강남으로 흘러들면서 그야말로 폭등 장세를 이끌어줌.
뉴타운정책도 원조는 노무현으로 당시 한나라당은 사학법 투쟁으로 없었고 열우당 직권상정으로 통과시킴.
이후 08총선에서 뉴타운 광풍에 다 쓸려나갔지만 정작 열우당 의원들은 사실 뉴타운 찬성론자들이었음.
뉴타운의 결과 전세들어 살던 원주민들은 서울 외곽으로 경기도로 경기도 외곽으로 떠돌아야 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
앞으로는 무일푼으로 시작한 월급 생활자는 평생 벌면 과연 자기 집을 서울에서 장만할까?
만약 그 정도가 될 만큼 거품이 빠진다면 한국 경제는 얼마나 큰 고통을 겪어야 될까?
4. 농민 추곡 수매 제도 폐지
4-1 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여한 농민 2명은 시위 현장에서 맞!아!서! 사망함. 민주 정부? 사람 사는 세상? 훗.
노빠들은 시위자들이 과격했다고 하나 그런식으로 따지면 MB도 할 말이 있다..훗
4-2. 한미FTA로 농업은 앞으로 정리 될 것이다. 노무현이는 대한민국 농업을 한방에 골로 보냈다.
4-3 그런 그가 퇴임하고 밀짚 모자 쓰고 농사 짓던데....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기억상실증인가?
5. 중소기업고유업종제도 폐지
이건 박정희가 만든 것인데, 박정희가 친재벌 정경유착 했다는 노빠들에게 묻고 싶다. 노무현하고 박정희하고 누가 더 친재벌인가?
박정희땐 권력이 산업에 우위라도 있었지 노무현처럼 고개 숙이는 것이 더 서민적인 것인가?
박정희땐 중소기업고유업종제도라도 있었지 이거 폐지하는 것이 더 친재벌인가?
요약
그는 경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결국 모르다 보니깐 삼성경제 연구소와 경제 관료의 도움을 받았다. 도움을 받는 것도 본인이 좀 알아야 가능한 것이다. 한마디로 그는 경제에 대해서 매우 무식한 사람이었다. 경제학 책에 있는대로, 관료들이 말하는대로, 이광재랑 삼성이 말하는대로 하면 다 잘되는 줄 알았다. 근처의 비서들도 각하는 잘하십니다고 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얘네들도 형편없는 얘들이긴 마찬가지였다. 대학때 마르크스가 어쩌니 저쩌니 떠들던 운동권 애들은 한마디로 무식했다. 무식한놈들이 서로 똑똑하다고 집단 딸딸이 치는 형국이다. 지들끼리는 진정성 어쩌고 햇겠지만, 또 경제를 잘하는데 체감경기가 안살아나서 그렇다는 식으로 했겠지만 다 쓸데 없는 소리다.
한마디만 하겠다. 노무현은 경제 운영에 있어서는 전두환 노태우 만도 못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삼성 사는 세상일 뿐이었다. 실제로 라이벌인 현대도 대북송금 특검으로 작살을 내놓지 않았던가?
노무현의 외교 - 한미일 3각 동맹과 대북 정책에서 허송세월
1 “대북송금특검” 아크로에 잘 정리된 글이 있습니다.
2 “북핵과 남북경협 연계정책”로 남북관계를 파탄
3 한미 전략적 유연성 수용과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
한마디로 주한미군이 타 지역에 파병할 수 있으며 제주에 미국 해군이 주둔하는 것을 허용해줌. 한반도는 미군의 병참기지화.
이전의 주한미군은 북한을 막기 위해서 주둔했다면 전략적 유연성 수용으로 한국은 미군이 각지로 파견되기 위해 주둔하는 병참기지화.
4. 이라크 파병
요약
MB가 워낙 미국 일본쪽이라서 그렇지, 노무현도 한미일 대 북중러의 3각 구도에 충실했다. 한반도를 병참기지로 제공하였다. DJ는 노무현의 대북 강경책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자서전에 쓰고 있다. 멀 기대하겠는가? 그는 한나라당과 잘 지내기 위해 선물을 준답시고 대북송금 특검도 했던 사람이다.
노태우는 소련에 안퍼줬냐? 그걸 만약 특검을 해서 김영삼이 노태우에게 모욕을 줬다면 지금 러시아 시장 개척이 되었겠는가??
DJ가 말한 철도를 통한 철의 실크로드 건설, 남의 기술력 자본력에 북의 노동력 토지를 결합하자는 원대한 포부는 그렇게 허송세월하다가 날라가고 말았다. 그리고 노무현은 한미FTA를 체결하면서 미국의 나와바리로 적극 편입한다. 남북경협을 통해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자 햇던 원대한 계획은 그렇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사회 - 현대 자본주의판 신분제의 등장
1 비정규직을 합법화. (=현대 자본주의 판 노예제도)
비정규직법이 시행되면 비정규직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통과 but 비정규직은 800만으로 증가
노무현의 일갈은 “분신을 투쟁의 수단으로 삼는 시대는 지났다”
2철도 민영화를 추진, 이에 반대하는 철도청 노조에 75억 손해배상 가압류를 제기
3로스쿨을 도입
- 한국은 영미법이 아니라 대륙법으로서 판례법인 영미법적인 요소(한미FTA사항에도 포함) 도입 이유가 없음.
- 돈스쿨이라는 별명도 있듯이 돈없는 사람은 이제 사법관련 일을 할 수가 없음. 현대 자본주의 판 음서제도.
- 정말 재밌는 것은 정작 본인은 사법시험으로 신분 상승한 판사 출신이었다는 것. 서민의 아들에서 판사로 자수성가한 노무현은 제2, 제3의 노무현을 만들 수 있는 사다리를 없앴다. 본인이 정작 그 사다리를 이용했는데.
4. 대학등록금 폭등, 사교육비 폭등,
4-1 김진표 부총리는 국립대 등록금도 사립대 정도 올라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
4-2 노무현은 대학도 산업이라고 말함. 등록금은 건국 이래 가장 빠르게 올랐음.
4-3 현재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등록금을 자랑하고 있음.
4-4 당시에는 군 복무 기간에도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받았는데 이걸 MB정부 들어서 없앰.
4-5 요즘 화두인 무상급식에 대해서 돈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함. 반값등록금? 지들이 올려놓고 멀 반으로 한다는건가?
5. 영리병원의 씨앗을 뿌림.
이후 한미FTA에 의해서 영리병원이 추진될 예정.
6. 국민 연금으로 주식 투기를 가능하게 만듬.
요약
한마디로 대한민국은 이제 사실상 신분사회로 진입했다. 박정희 시절부터 한국은 다이나믹한 사회였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도 있엇지만 특히 80년대 중산층의 형성시기에는 누구든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자기 집 자기차를 가지고 자식교육도 남부럽지 않게 시킬 수 있는 사회였다. 자본주의 사회였지만 돈돈돈돈 하는 사회는 아니었다. 불평등 지수도 오히려 노태우 정부때가 지금보다 더 좋다. 근로자 재형저축을 차분히 부으면서 누구든지 중산층에 진입할 수 있었다. 심지어 노태우는 토지공개념을 도입하고 대긱업의 비업무용 토지도 강제매각시켰다. 지금은 말 그대로 돈돈돈 하는 사회가 되버렷다. 불평등 지수는 노무현 정부 5년 내내 단 한번의 개선도 없었다. 저축 대신 주식과 부동산 투기의 사회가 되었다. 로스쿨? 허허. 웃음밖에 안나온다. 그런식으로 현대판 음서제도를 만들었고 폐지되지도 않을 것이다. 국회의원들이 할 거 같나? 자제분들이 로스쿨에 다닌다지 않는가? 지금 국회의원 중에 사시 패스한 놈들은 그래도 자기 실력으로 패스한 사람들 아닌가? 강용석이고 홍준표고 안상수고 정형근이고 자기 실력으로 거기까지 올라간 사람들 아닌가? 그러나 이제 국회의원 자제들은 그렇지 않다.
지금 남자의 경우 결혼하면서 집을 해갈려면 그게 남자의 경제력으로 가능한가? 솔직히 말해서 남자 집안의 경제력 아닌가? 서울 집 하나 장만하는게 가능한가? 최효종이 말대로 "숨만 쉬고 모으면 "되겠지만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인가?
부동산 계급 사회 (뉴타운), 의료 계급 사회(영리병원), 사법 계급 사회(로스쿨) 이게 노무현이 말하는 사람 사는 세상인가?
이게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이었나?
노무현은 87년에 울산 현대차 공장에 가서 노동자들을 선동했다. 그의 대통령 당선 이후의 행적을 볼때 그가 진정으로 노동자를 위했다기 보다는 말그대로 이용하고 선동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권력 가지고 과반수의석 가지고 그가 한 행적들을 보라. 눈이 있으면 뜨고 봐라. 이게 무슨 사람 사는 세상인가? 자살율 최고, 출산율 최저, 저축율 최저인 나라에 미래가 있나?
그런 돈돈돈돈 사회에서 탄생한 괴물이 바로 MB다. MB는 그야말로 신자유주의의 적장자 아닌가? 당시 노빠들은 또다른 신자유주의자이자 무엇인가 착해 보이는 즉 스타일이 다른 신자유주의자인 문국현에게 올인하지 않았던가? 결국 이번에는 또 안철수에게 쏠려 있다. 다 똑같다. 현대건설 불도저MB나 휴지 문국현이나 바이러스 안철수나 다 똑같다는 것이다. 모두 신자유주의사회에서 돈돈돈 하는 풍토가 낳은 사람들일 뿐이다. 얘네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또한 국익에 기여한 바도 훌륭한 정주영이 92년에 대통령 선거 나오면서 내건 구호가 경제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먹히지 않았다. 당시 한국 사회는 지금하곤 체질적으로 다른 사회였기 때문이다. 정주영은 2001년에 사망했는데, 이후 2007년 선거에 이명박이 경제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걸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거기에 아류로 나온 문국현과 2012년 현재 대권후보라고 언급되는 안철수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 내가 좀만 더 늦게 태어났어도 대통령 한번 했을텐데~. 저런 놈들이 설칠 정도면 당연히 내가 될텐데~. 이러지 않을까?
안철수가 분배를 말한다고 하지만 웃기는 이야기다. 복지는 머 그냥 하는 건 줄 아나? 마음으로 하나? 복지는 돈으로 하는 거다. 그 돈 어디서 나오나? 땅파면 나오나? 뻔하다. 다른 예산을 날리던지 아니면 세금 올려야 된다. 국채로 할 수도 있지만 이건 지속가능하지 않다. (=재정적자 심화) 안철수는 이에 대해서 아무 언급도 없다. 그저 양극화가 되면 결국 로마제국도 망하더라는 그야말로 하나마나 한 말이나 하고 있다. 그런 이야기는 고딩들도 한다. 상식 운운하는 것은 원칙 상식 무특권 민중 등으로 야부리 털던 노무현이가 생각난다. 안철수를 보자면 의대생이 교양으로 정치학원론 한 학기 정도 수업을 듣고 나서 마치 정치를 통달한 양 최장집 교수를 비롯한 기존 정치학계가 썩었고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는 모양새가 생각난다. (최장집 교수는 정당정치 대의민주주의 신봉론자이니 아마도 작금의 중우정치를 보면서 혀를 끌끌 차고 계실 것이다. 노빠들은 직접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좋아하겠지만 직접 민주주의제도는 대의제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약점이 많은 체제다. 직접민주주의=중우정치=정치혼란=독재자출현준비 이다. 틀림없다. 여론조사? 노빠들아 잘 들어라. 민의는 오직 선거만이 말하는 거란다. 여론조사는 그냥 정파간 자리싸움일 뿐이야~.여론조사를 얼마나 반영하는지는 정파간 첨예한 대립의 결과물일 뿐이야.)
중2병이라고 있지 않는가? 아직 부족한게 많은데도 벌써 자기가 다 큰 어른인양 행동하는 중학생들이 있지 않는가? 안철수는 정치적인 중2병으로 보인다. 에헴 하고 추대받길 바라는 모양인데 훗. 국회의원이나 한번 해보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제2의 노무현이 될 것이다. 노빠들은 제2의 노무현이라고 발광하겟지만 노무현과 참여정부에 대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매우 싫어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노무현 향수? 그건 그냥 비극적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안스러움이다. 참여정부과 열린우리당을 그리워한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할 말이 없다. 내 말은 당선이 될 확률도 그다지 없지만 만약 당선이 된다면 안철수씨 본인에게도 대단히 고통스러운 나날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여담이지만 유시민씨가 하던 완장질 및 망국적 호남지역주의론은 아마도 서울에서 보이는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밑에 글을 보니 시의원 말이 서울시장 박원순도 말로는 복지를 말하지만 예산이 없는데 무슨 복지냐고 하면서 오병이어의 예수님이냐고 따지지 않았는가? 복지를 얻는다면 무언가 잃어야 한다. 세상에 공짜 없다. 기회비용은 그 무엇이든 존재한다. 다른 예산을 삭감하면서 그와 관련된 사람의 지지를 잃거나, 새로 세금 매기면서 또 그에 관련해서 지지를 손해보거나, 아니면 스리슬쩍 국채 발행해서 미래 세대에게 빚을 전가해야 한다. 민통당은 반값등록금을 국채발행해서 해결하는 걸 검토한다던데 가소롭다. 자기들이 권력잡을땐 신나게 올리더니 이제와서는 국채를 발행해서 반값을 하겠단다. 박원순씨는 산타클로스 복장하고 돌아다니지를 않나, 출장가서 허름한(?) 숙소를 사진으로 손수 찍어서 올리면서 서울시를 고민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단다. 나는 그것을 자기가 찍어서 올리고 멘트를 넣고 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오글오글 거린다. 오세훈이 새빛둥둥섬으로 전시행정하더니 박원순은 산타하고 트위터로 전시행정하고 있다. 답답하다.
다음 대선에서 친노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새누리당보다 better 초이스인가? 아니다. 내가 볼땐 절대로 아니다. 정작 노무현이가 한나라당이 해치워야할 일들을 할때 그 과정은 일사천리였다. 한나라당은 조용히 숟가락을 올렸고, 당시 여당 지지층은 노무현을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로 양분되고 힘한번 못쓰고 사실상 대연정을 했다. 정작 MB가 하니 김진숙씨도 주목 받고 등록금도 화제가 되서 내린다지 않는가? 친노가 되고 또 한나라당이 할만한 정책을 하면 오히려 더 수월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박근혜가 되고 대북경제협력을 한다면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가 있다. 이미 노태우가 보여줫다.) 사실 당시 한나라당으로서는 나쁠 것이 없는 야당시절이었다. 재보궐도 전승이었고. 자기들이 챙겨야 할 것도 다 챙기고 있었다. 근데 노무현이가 눈치없이 대연정을 공개적으로 제의하는 바람에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속으로 정말 눈치가 없는 사람이군 했을 것이다. 물론 그러고도 사실상 대연정은 계속했다. 유진산이 사꾸라 야당이었다면 노무현은 사꾸라 여당이었다. 그것도 야당이 해야할 일을 처리하는 희안한 사꾸라였다. 지금은 야당이 되었으니 여당의 사꾸라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꾸라 세력이 민주당을 집어 삼켰고 이제 대한민국 정계는 한나라당이냐 한나라당2중대냐의 대결이 되었다. 박정희와 김영삼의 후예냐 아니면 이기택과 노무현의 후예냐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한나라당은 노무현을 통해서 민주개혁세력을 차도살인했다. 이제 한국은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 일본의 자민당 민주당 만큼이나 차이가 없는 무색무미무취한 사람들간의 중우정치의 향연이 될 것이다. 레이건이 대통령 해먹었듯이 앞으로는 유재석 김구라 배용준 등도 마음만 먹으면 정계에 입문할 것이고 정치 수준은 땅에 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