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 입학하는 아들, 인사를 참 잘 합니다.
저의 육아관의 기본 역시 인사 잘 하기 예요.
저도 버스 탈때, 택시, 아파트 청소 이모등 모르는 사람한테 항상 먼저 인사하고..
아침에 통학버스 기다릴 때도 다른 친구들 엄마한테도 친구들한테도 먼저 인사를 잘 하는 바람에;;
다른 친구들은 엄마한테 인사도 안 한다고 많이 혼났죠.
몇 개월 전에 이사를 왔는데 이 곳에 사는 엄마들은 애가 먼저 인사를 하면
받아주지도 않고 멀뚱멀뚱 쳐다만 봐요./
역시 다른집 아이들은 서로, 또 어른들한테 인사 한번도 한 적도 없고..
처음엔 너무 황당했는데 자기끼리도 만나면 그냥 멀뚱멀뚱이라서 넘겼어요.
그래도 전 뭐 입속으로 안녕하세요 라고 중얼중얼..안 받아주면 말고.
아침에도 우리 아이가 막 뛰어가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는데
멀뚱멀뚱..
기존에 자기들끼리, 또 애들 역시도 인사 하는게 버릇이 안 되서 그런가 제가 다 무안하더라구요.
아이한테 인사 잘 하라고 얘기를 하긴 하는데
애가 무안해 하는게 역력한데 이 상황에서 계속 인사를 하라고 해야할지
저런 사람한테는 인사 안 해도 된다고 말해야 할지 참..
이제 볼 날은 일주일 남았지만 같은 아파트기 때문에 자주 마주치죠.
참..이상한 어른들도 많네요.
요즘 세상 인사 하는 거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