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강경하게 혹은 야박하게 굴면 나머지 일정에 영향을 미칠테니까요.
그래서 중도에 얼굴찌푸리는 일을 만들면 안되겠다 싶어서 좀 참았어요. 그렇게 참고나니 속병이 난거겠지요. 여기 와서 이렇게 하소연을 할정도의....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것 처럼 제가 먼저 치워놨어야한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렇게 자책도 했지만 제 편에서 말씀해주신 분들이 더 많이 계셔서 조금 속풀이가 됩니다.
혹시라도 이글 보게되면 자기식구네 이야기인것 바로 알게될 것 같아요. 그래서 내용은 삭제할께요.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공부하나 어렵게했네요.
손님방 내어드릴때는 신중해야한다는 것을......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장이 있는 방에 손님이 왔다 가고나서....
1. 종이풀
'12.2.20 10:32 AM (110.35.xxx.15)아이고, 그런건 미리 다 치워두셨어야죠~~ 남의 집에서 잘려면 그리 쉽게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눈만 데록데록 굴리게 되는데.(제가 그렇다는게 아니고) 몰래 몰래 집어서 보고 그자리에 그대로 두면 되겠지라는 심보로 살금살금 앨범도 보고, 가계부도 보고, 하게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이미 일기는 쓰지 않아요. ~~몇번 들켰거든요..
2. 천하무식한 놈
'12.2.20 10:33 AM (210.221.xxx.7)그 방엔 아예 손님 들이면 안되는거죠.
그치만
그렇다고 그렇게 샅샅이 뒤지는 놈은 인간성 더러운거죠.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듯.3. ..
'12.2.20 10:36 AM (110.35.xxx.232)정말 인간성 그지같네요..에휴 어찌 감히 주인의 사사로운 개인 사생활을 다 뒤져볼생각을 했는지...
원글님은 넘 좋으신분같은데..(방까지 내어주시고)근데 어찌 그런 그지같은 사람이랑 친분이 있으신지..에효4. 그 사람 나빠요
'12.2.20 10:38 AM (61.76.xxx.120)참말로...
5. 친구 남편
'12.2.20 10:38 AM (211.234.xxx.244)개념없고
그걸 보게 놔둔 친구 또한
정 떨어질만 합니다.
봤어도 입 다물고 있어야지
그 나불대는 인격이...
수준 이하 입니다.6. ..
'12.2.20 10:39 AM (114.202.xxx.219)남의 집에 가서는 냉장고도 함부러 열어보지 않은데
어째 사생활이 담긴 기록들을 마음대로 볼 수 있나요?
어쩌다 들췄다가도 아차 싶어서 덮어놔도 뭐한데
열어보고
그걸 이야기하다니요
너무 나빠요. 그분7. dma
'12.2.20 10:40 AM (175.113.xxx.4)수준 떨어지는 사람들 맞네요. 재워주지 말았어야 되요.
집에 들였다고 집안 구석구석 뒤져보도록 허용한다는 건 아니죠.
정말 기분 상하셨겠어요.8. ㅇㅇ
'12.2.20 10:40 AM (222.112.xxx.184)남의 집에 초대받아서 가서 그집 사생활 뒤적이고 있는 친구남편도 한심하고 그걸 그대로 두고본 친구도 별로인거 맞네요. 둘이 부창부수네요.
9. ...
'12.2.20 10:47 AM (112.168.xxx.151)보고나서 나불나불도 참 어이가 없지만, 보고도 입다물고 있으면 더 인간성 황이죠..
하면 안될 짓이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하고는 속으로 꿍쳐두고 있는거잖아요.
그거야말로 나중에 뒷통수 칠 타입의 인간들이죠..
이번 친구부부는 배울걸 못배워 예의가 없어 민폐인간인건 확실하지만 나쁜 사람들은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너무 허물없이 지내서 그런걸 보는걸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주변에 보니 별거별거 다 오픈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긴 있더라구요.
그냥 인생공부한셈치고 다음부턴 재워주지 마시고, 누굴 재우게 되면 보이고 싶지 않은건 치워놓으세요.
견물생심이란 말이 괜히 있나요..10. 볼순있다고
'12.2.20 10:48 AM (211.196.xxx.174)생각은 하는데 적어도 최소한
본티는 내지 말아야죠;;;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첫장 열어보고
아 이건 안돼겠다 덮어야죠
뭐 휘휘 둘러보지 않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집주인 취향이 어떤가 궁금할순 있으니까요...
어이없네요 남편친구11. 정말 이럴래
'12.2.20 10:49 AM (203.90.xxx.115)일기장과 과거와관련된 앨범은 님 안방 장롱속으로.....보내고 그찬구들 그냥 좁지만 거실에자라고하시지...그러셨어요
12. 놀랍네요
'12.2.20 10:49 AM (124.28.xxx.165)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놀라울 따름 입니다.
염치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인간들.
정말 싫어라...13. 달려라 하니
'12.2.20 10:49 AM (61.97.xxx.29)짜증나는 친구 남편이로군요
14. 바람이분다
'12.2.20 10:49 AM (125.129.xxx.218)정말 미친놈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원글님 심정은 잘 알겠어요. 저도 대노했어야 할 순간에 웃으며 넘어간 적이 있어서.
그치만 그 순간만 생각하면 몇년이 지난 지금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지요--
일기장 얘기를 했을 때 화를 벌컥 내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그러지 못한 것을 엄청 후회하고 계실 텐데
지금이라도 친구분한테라도 말씀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생각해봤는데 네 남편 얘기중에 내 일기장에 적힌 얘기도 있었다,
솔직히 굉장히 불쾌하다고요.
두고두고 화병에 시달리지 않으시려면 지금이라도 표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진짜 별 그지같은 인간을 다 보겠네요.15. ..
'12.2.20 10:50 AM (59.30.xxx.126) - 삭제된댓글이글 보니 생각나네요
저도 남편친구들 왔을때 서재방을 내줬구요
다행히 저는 일기같은건 쓰지 않아서 별로 걱정을 안했어요
그런데 남편친구중 한사람이
자격증이나 상장 모아두는 파일을 들춰보고 있더라구요
제가 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제 앞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뒤지고 있던데요
그 사람은 수준이 딱 그런거예요
그때도 무지 기분 나빴는데 심지어 일기장이라뇨 정말 기분 나쁘셨겠어요16. 격 떨어지는 부부
'12.2.20 10:56 AM (110.10.xxx.150)남의 집 책장에서 관심가는 책을 발견해도
주인에게 허락을 구하고 꺼내 보는 게 당연한 일인데,
아무리 잠 안오기로서니 부부가 남의 책장을 뒤지고 읽고
게다가 그걸 당사자에게 지껄일만큼 개념조차 없었단 말이잖아요.
님 친구도 참 별로인 사람이네요.
앞으로 상종마세요.
님은 아무 잘못 없어요.
겨울에 거실이 아닌 방 내준 건 잘하신 일이니 후회 마세요.
나쁜 XXXXXXX 들이네요..........17. 어이가 없음.
'12.2.20 11:01 AM (155.230.xxx.55)본거 자체가 개념없는 사람인데, 그걸 말하는게 완전 개념 안드로메다로 보내신 분(이말 첨 써보네요;;)이네요. 그사람들 기분 신경쓰시지 마세요.
18. 헉
'12.2.20 11:19 AM (123.213.xxx.74)진짜 이상한 사람도 많네요...
19. ...
'12.2.20 9:34 PM (211.199.xxx.196)헐~! 소설책 같은거라면 꺼내 볼 수도 있지만 일기장이나 앨범을 왜 뒤져보나요..아미루 꽂혀있기로서니 관심자체를 안가져야죠..지갑에손대는것보다 더 나쁘다고 봄..천박한 호기심 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