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26
작성일 : 2012-02-20 06:56:46

_:*:_:*:_:*:_:*:_:*:_:*:_:*:_:*:_:*:_:*:_:*:_:*:_:*:_:*:_:*:_:*:_:*:_:*:_:*:_:*:_:*:_:*:_:*:_

1
강변에서 빈둥거리며
주름살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누워만 있던 강물
때가 되었다고
수직으로 일어서서
하늘 방죽 수문을 연다

물은 물을 불러
하늘과 강이 몸을 섞는 바람에
강 건너 풍경 지워진다
아, 내가 가야할 피안彼岸
소나기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2
이쪽 강둑에서 내리는 비
강물을 적시며
저쪽 강둑에서도 내린다

강변에 서서
온몸이 흠뻑 젖는데도
왜 몰랐을까

강과 하늘이 하나임을
내 몸뚱아리가 곧 강물임을

가끔씩 일깨워주기 위해 쏟아지는
소나기 죽비소리


   - 윤범모, ≪강변에 서서 온몸이 흠뻑 젖는데도≫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2월 1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2/17/20120218_grim.jpg

2012년 2월 1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2/17/20120218_jangdory.jpg

2012년 2월 18일 한겨레
[화백 휴가셨던 듯]

2012년 2월 1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2/17/alba02201202172036550.jpg

2012년 2월 18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2/20120218.jpg

 

 

 


2012년 2월 20일 경향그림마당
[화백 휴가입니다]

2012년 2월 2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2/19/2b2031a1.jpg

2012년 2월 20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220/132964758234_20120220.JPG

2012년 2월 2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2/19/alba02201202192054530.jpg

2012년 2월 20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2/20120220.jpg

 

 

 


쇼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그것을 재미있게 관람하되 현실과 혼동하지 않는 것이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662 여동생 시아버지 조의금 질문여... 5 원시인1 2012/04/04 1,860
    90661 여동생 시아버지 조의금 질문여... 1 원시인1 2012/04/04 923
    90660 대성 기숙학원 강사면..돈을 어느정도 버나요? 1 .... 2012/04/04 2,013
    90659 저한테 있는 젤 비싼 가방.. 평범 2012/04/04 954
    90658 동안은..정말 있군요 4 -_- 2012/04/04 2,569
    90657 시누보낼 김치담그자며 며느리 호출하시는 시어머님. 31 스와니 2012/04/04 9,024
    90656 요즘 82통해서 알게된 slr자게 엠팍불펜 클리앙자게 넘재밌네요.. 5 ㅇㅇㅇ 2012/04/04 1,590
    90655 집 방문 및 프레임 - 페인트 vs 인테리어 필름, 무엇이 좋은.. 1 인테리어 2012/04/04 6,735
    90654 사찰보다 더 큰 관봉상태의 돈의 출처.. 1 .. 2012/04/04 614
    90653 냉동블루베리는 그냥 집어먹기엔 좀 그렇죠? 5 냉동 2012/04/04 2,674
    90652 [문재인님 트윗] 쥐가카는 연옌사찰도 참여정부를 끌어들인다니.... 1 투표 2012/04/04 1,158
    90651 오늘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에서 2 궁금해요 2012/04/04 2,161
    90650 4400원 야생마 2012/04/04 601
    90649 장터 한라봉.. 5 ... 2012/04/04 1,314
    90648 김제동의 지난 2년 2 2012/04/04 1,018
    90647 방근 MBC 뉴스에 2천만원 이상 인출 시 금융거래정보원에 신원.. 3 ... 2012/04/04 4,401
    90646 제목 수정: 인간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지는 말자 23 람다 2012/04/04 2,829
    90645 고구마랑 현미밥이랑 같은 양을 먹으면 어느게 더 살안찔까요? 2 다이어트 2012/04/04 1,670
    90644 PC로 팟캐스트 시청하는 법(나꼼수,뉴스타파 등) 1 네오 2012/04/04 567
    90643 야권연대 과반수되면 당장 올해 7월부터 반값등록금 시행 1 참맛 2012/04/04 581
    90642 내가 노전대통령을 좋아했던 이유 6 ㅎㅎ 2012/04/04 1,089
    90641 방송국 pd 되려면 빽 있어야 하나요? 13 ..... 2012/04/04 3,144
    90640 곧 연락드릴께요라는 말. 3 다음에 2012/04/04 1,688
    90639 배꼽 빠져도...책임못짐!!! 7 웃는인생~~.. 2012/04/04 2,632
    90638 초등1학년 슬생 도로표지판 꾸미기 1 .. 2012/04/04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