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3담임 또 하래요ㅜㅜ

또또 조회수 : 5,168
작성일 : 2012-02-19 21:24:03
작년 고 3담임했어요
저희 애는 친정에 맡겨두고 주말만 보구요
그래서 매일 야자 남았고
꼴찌애들 일주일에 3번 영어 과외시켜주구요
비록 30분씩이였지만요
이왕하는거 최선을 다했더니 입시결과도 좋았습니다
그랬더니 또 저 하래요
뺀질거리고 자기만 챙기는 샘은 못믿어워 못시킨대요 ㅜㅜ
저 정말 미치겠어요 퓨직한다고 할까요
제가 담임 안한다는 것도 아니고 1,2학년 판다는 건데
진짜 싫어요
IP : 125.146.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2.19 9:27 PM (119.202.xxx.124)

    애를 친정에 맡기셔야 할 정도라면 못한다고 떼 써보세요.
    남의 새끼도 중요하지만 내 새끼 맡기면서까지 하는건 그렇죠 .
    애 좀 크고 나면 많이 할테니까 좀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세요.
    골고루 하는게 공평하죠.

  • 2. ,,,
    '12.2.19 9:28 PM (110.13.xxx.156)

    고3담임을 연속으로 시키는 학교도 있나요? 이해 못할 학교장이네요

  • 3. 샘~
    '12.2.19 9:29 PM (61.79.xxx.61)

    마음은 정말 안타까운데요..
    정말 절실한 고3샘이십니다.
    못하는 애들 영어과외까지 해 주시는 샘이 어딧겠어요?
    성과가 좋으니 기대를 하시는 가봐요.
    저는 샘 같은 담임 되면 정말 좋겠어요~~
    어떻게 방도를 생각해보시고..기운 내세요~~^^

  • 4. 그냥
    '12.2.19 9:32 PM (175.200.xxx.113) - 삭제된댓글

    다시 이야기해보십시오. 지난 일년간 아이 친정에 맡겨놓고 주말에만 보고 했다고도 이야기하시고요.
    다음에 하겠다고..

    지나고 나니 직장일때문에 아이들 내팽개쳐?둔 것 참 후회가 되더군요. 조금 더 살뜰히 돌봐줄걸 싶어서요.
    애들 금방 크더군요. 사립이고 아이가 많이 어리면 오히려 몇년 후를 내다보고 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지나고 나서 보니 초등학교 들어갔을때, 어릴때 공부습관 잡아주는 것, 시간 알뜰히 보내게 교육하는 것
    했어야 한다 싶더라고요. 그때 시간 넉넉히 뺄 수 있게 지금 미리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은 싶고..
    그래도 연속으로는 체력적으로도 너무 부담되실 것 같네요.

  • 5. ㄱㄱ
    '12.2.19 9:44 PM (119.194.xxx.76)

    맨날 일하는 사람만 일 몰아주는 거 불공평해요. 누군 시간이 남아 돌아 고3만 한답니까? 사정 대고 빠지세요.

  • 6. 심하다
    '12.2.19 9:52 PM (14.52.xxx.59)

    우리애 학교는 전교생 200명인데 고3담임은 꼭 로테이션 해요
    선생님들 완전 진 빠져요
    여기는 야자도 야자선생님 따로 있구만 ㅠ

  • 7. 또또
    '12.2.19 10:03 PM (125.146.xxx.47)

    여러가지.조언들 감사해요
    남들은 교사가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미치겠어요
    제 성격에 만약 맡으면 양심상 대충은 못할것 같고
    학교는 막무가내고 아이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 8. ...
    '12.2.19 10:08 PM (211.178.xxx.67)

    선생님도 직업이니 맘편하게 하시게 아이키울동안은 휴직기간은 많이 주셨으면 해요
    아이들은 한순간이니 맘없는 선생님이 맡으시면 정말 속상할거 같아요.
    성의없으신 담임보는 엄마들도 속상하답니다..고3은 ...

  • 9. 또또
    '12.2.19 10:27 PM (125.146.xxx.47)

    제가 봐도 성의없는 샘들이 계시기는해요
    그런분들이 제 몫을 안하시니 그냥 평범한 샘들은 자꾸 업무량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왠지 억울한 마음이
    저희반 29명중 재수 하나에 진학포기 한명이 있거든요
    그 중 아버지 일돕겠다는 녀석한테 졸업할때 편지써줬더니
    고마웠다고 문자왔어요 휴 마음이 무겁네요

  • 10. 쌤입장
    '12.2.19 10:29 PM (123.215.xxx.158)

    에서는 너무하는 학교행정이지만 고3이될 학부모 입장에서는 샘반이고 싶네요 ㅜㅜ
    다른얘기로 쌤같은분은 고3 예비 담임들을 모아놓고 세미나라도.. 해서 교육좀 시켜서 각 일선에 보내준다면
    현 교육행정에 건의하고싶어요
    너무너무 무책임한 고3샘들 정말!! 많아요

  • 11. 또또
    '12.2.19 10:33 PM (125.146.xxx.47)

    아마 그 고3 샘들도 처음에는 열정이 있으셨을텐데
    너무 오래 하셔서 그러실꺼에요
    저희 학년에도 십년 연속 하신 분도 계셨어요

  • 12. 학교는
    '12.2.19 10:38 PM (211.246.xxx.60)

    참 신기해요. 뭔가 열심히하거나 잘하는 사람에게는 상으로 일을 하나 더 주죠..ㅠ

  • 13. 리자
    '12.2.19 10:40 PM (115.140.xxx.73)

    전 5년 연속입니다... 입학사정관 전형등 추천서만 얼마를 썼는지 모르고 야자에 방과후에 이젠 지긋지긋합니다..하지만 앞으로도 고3을 빠질거 같은 희망은 안 보이네요. 일단 나이드신 분들은 안하는 추세고 젊은 분들은 기간제라...뺀질이 샘들에게는 한 아이의 인생이 걸린 고 3을 맡기기에는 너무 ,,, 저 우울증 걸릴 지경입니다. 아이들도 학부모도 별로 고마와하지 않는다는게 더 슬프구요. 졸업식때 자기들 사진 찍는 배경으로만 저를 대하더니 다들 쌩하고 가버렸어요.

  • 14. 그냥
    '12.2.19 11:31 PM (110.10.xxx.20)

    올 해부턴 주 5 일제 인데 그래도 좀 낫겠네요.

  • 15. *^^*
    '12.2.20 8:31 AM (175.113.xxx.8)

    제아들 담임샘 한번만 고3 더 시키면 그만둔다고 교장샘이랑 맞짱뜨고 계시던데요~ㅋㅋ
    엄마들은 교장샘 이기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구요~~ㅎㅎ

  • 16. 고3
    '12.2.20 8:44 AM (118.47.xxx.13)

    담임만 5년 하신 분이 계십니다
    아들이 이제 고3이 되는데 그분이 다른학교 전근가셔야 해서 너무 슬퍼합니다
    그분이 탁월하게 입학사정관 전형 추천서 지도 이런것을 굉장히 잘하셨답니다

    학부모님이나 선배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 지도해서 알아서 따라하면 좋은 성과를 냈답니다.
    아들이 어떻하냐.. 아쉬워 해요


    특히 요즘 같은 입시요강에는 그 방향을 잘 아는게 엄청 중요하거든요
    그런것 잘 파악하시는 선생님같은 경우는 고3 계속 맡기는것 같아요

  • 17. .......
    '12.2.20 2:51 PM (110.10.xxx.144)

    가정이 우선이잖아요. 강경하게 대응해보세요.

  • 18. ..
    '12.2.20 9:10 PM (58.140.xxx.32)

    교직은 중노동입니다.
    여자에게는 너무 힘든 직업이지요
    수업시간에 눈동자 80개를 상대로 문제아들 지도하고 분위기 잡아가며
    없는 카리스마 만들어내가며 소리 질러대야 하고
    오락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 재밌게 유도하도록
    간간이 분위기 환기시켜야 하고 꼬박 서있어야 하고
    그렇게 계단 오르내리며 하루 수업 5시간만 하느냐 아니지요
    담임업무에 부서 업무에 생활지도에 급식지도에
    교사 직업 좋다는 것은 10년전에 이미 끝났습니다.
    지금은 불야성이지요
    말만 칼퇴근이면 뭐합니까

  • 19. 친구
    '12.2.20 9:45 PM (81.178.xxx.100)

    친구가 고삼담임 6년 스트레이트네요.
    걔는 고등학교 선생님 맡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고3을 맡았다가, 학교를 옮겼는데도, 거기서도 쉬지않고 고 3담임만.
    그 친구는 남자인데, 그 학교에서는 나이많은 선생님들은 안맡으려고해서, 싱글이고, 남자인 자기가 계속 맡게되었다고하더라구요. 결혼은 커녕 연예 할 시간도 없더라구요.
    깝깝해보였어요, 정말.

  • 20. .....
    '12.2.20 10:19 PM (168.154.xxx.35)

    제목 보고 저희 친언니가 쓴 건 줄 알고 들어왔어요.

    원글님은 그래도 결혼하셨으니... 긍정적으로 보시면 어떨지...

    저희 언니 30대 후반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고3담임 또 하라고 해서 한숨만 북북 쉬던데요.

    언제 시집 갈지... 연애할 시간도 안주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65 강만수 "`747공약' 금융위기때문에 희생됐다".. 1 세우실 2012/02/22 569
74364 초등3학년 교과서 인터넷으로 살수 있나요? 3 ..... 2012/02/22 892
74363 하루 빠졌더니 보강 해 주신답니다. 4 피아노학원 2012/02/22 976
74362 갑상선 초음파 병원 아시면 가르쳐 주세용.....? 1 oo 2012/02/22 1,118
74361 페이스북에 대해 질문 있습니다!!!! 1 무식 2012/02/22 646
74360 2년된 아파트 들어가는데 입주청소 해야할까요? 4 입주 2012/02/22 1,518
74359 결혼식의상.. 쟈켓과 트렌치코트중 어떤게 나을까요? 2 .. 2012/02/22 1,230
74358 실비보험얼마들 인상됐나요? 7 걱정 2012/02/22 1,429
74357 다운튼 애비 파일 있으신 분 계세요? 9 혹시 2012/02/22 909
74356 원목가구 길들이려면 참기름으로 닦으면 되나요? 9 ... 2012/02/22 3,182
74355 예비 고1 대치동 영어학원 추천해주세요 2 === 2012/02/22 1,958
74354 오리온 과자 조심하세요 14 추억만이 2012/02/22 4,044
74353 중국어로 된 노래인데 제목과 가사를 알고싶어요 5 자이날리티엔.. 2012/02/22 970
74352 종편 뉴스 앵커들 수준이 참 저질.. 3 대학생 2012/02/22 1,335
74351 이사할때 업체분들께 어떤것들 요청해야하나요? 3 이사 2012/02/22 675
74350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보다 만화책이 재미있나요? 10 치아키센빠이.. 2012/02/22 1,408
74349 샤워하며 샤워젤안쓴지 3년 36 irom 2012/02/22 14,852
74348 어릴적 아름답고 아련한 추억 하나..^^ 5 .... 2012/02/22 1,317
74347 신랑이 폭풍 물설사(죄송합니다)를 하네요.. 걱정입니다 13 여보강녕하시.. 2012/02/22 6,393
74346 매실원액 인터넷말고 매장에서바로사먹지는못하나요 4 정말 이럴래.. 2012/02/22 796
74345 박원순 아들 세브란스 병원서 오후 2시 MRI 촬영 18 나거티브 2012/02/22 2,187
74344 검찰, 47일간 뛰어서 내놓은 결과가 고작… 세우실 2012/02/22 501
74343 그릇을 그냥 떨어트렸는데 산산조각 날 수 있나요 ? 27 깨진그릇 2012/02/22 1,917
74342 들깨가루 냉동 보관 하나요? 6 보관 2012/02/22 6,343
74341 생후 40일 된 아기가 손을 탔는데.. 안지 않고 재울 방법은 .. 12 ㅜㅠ 2012/02/22 8,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