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기 전에 질문올리고 또 답변 해 주신분들도 계시고 해서.
간략한 후기 올려 봅니다.
비행기 : 가격 비교 젤 저렴한 제주 항공 오전 8시 10분/ 제주 오후 5시 20분, (참. 비행기 좋았음)
렌트카 : 요즘 후덜덜하게 쌈. 3일간 아반떼md LPG 5만 5천원인가 함. ( 쿠팡에 하루에 9천원짜리도 있음)
숙소 : 중문 하나 호텔, 풍림콘도 / 입장권은 미리 인터넷 예매
첫날, 제주에 도착 10시쯤에 렌트카 인수. 애월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풍차 많은 해안도로도 지나가며
한림공원 ( 전에는 별로 였던 기억이었는데 2월임에도 불구하고 좋았어요. ) - 협재 해수욕장
- 평화 박물관 ( 숙제 처럼 갔었는데 입장료 후덜덜.. 구지 추천 하지는 않겠어요. 그 뒤의 무슨 오름이 더 좋았음)
- 소인국 테마파크 (헉, 가본 중 젤 돈아까웠음. 이게 뭥미. ) - 송악산. - 산방산 용머리 해안 -
저녁식사 - 숙소.
둘 째 날. -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남자애들이라 흥미 있어 함) -주상절리 - 냅다 산굼부리로 뛰었음
1131 도로에서 사려니 숲길 쪽으로 드라이브. ( 길 2월임에도 너무 좋음 ) , 산굼부리는 생각보다 별로였음
개발하지 말고 그냥 걸어가게 두지. ㅠㅠ - 김녕 미로공원(애들이랑 너무 재밌었네요) -
만장굴 (한 번은 가볼 만 함.) - 용눈이 오름 ( 너무 좋았음. 제주 여행 중 젤 기억남)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 숙소
세 째 날. - 풍림콘도 주변 산책 - 외돌개 주변 4키로 정도 살짝 올레꾼 흉내 내며 걸음 ( 정말 경치 좋음)
천지연 폭포 - 정방 폭포 - 점심 먹고 귀가 준비.
느낀점은
1. 참 제주도 아름답구나.
2. 정말 구석구석 관람료에 주차료까지. 너무하는 구나.
3. 기념품 살께 없구나.
4. 날씨를 알 수가 없구나. (원래 예정은 한 개 더 있었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서
일단 제주시로 가자며 1131도로를 운전 했는데 성판악 휴게소근처부터 눈부라가 휘몰아쳐 비상 깜빡이 켜고
거북이 운행 했음. 옆의 마티즈는 다시 유턴해 서귀포도 돌아 감. 제주시 맑음)
숙소 : * 하나호텔 (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예약 해봤는데요. 음.. ) 깨끗은 했음.
저희는 세 명이었기에 걍 있을만 했구요. 두 명이면 그 밑에 스위트 호텔 추천이요.
모텔보다 조금 깨끗한 정도. 그러나 직원들 서비스 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조식도 가격대비 뭐. 그만하면 훌륭했으나 또 묵으라 하면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화장실도 저 혼자 샤워 했는데 욕조배수관이 막히더라구요,
* 풍림콘도 구관(리모델링 안된) 뭐 지낼만 했습니다. 온돌방에 있는 이불커버는 컨셉이 누런색인 지 모르고
커버가 없다고 인터폰 했었네요. 온돌 이불커버는 매일 안가는 지 머리카락을 두 개나 발견.
베란다 문 여는 형태가 어려웠음. 것 말고는 지낼만 했으나 두 번은 안가겠음.
비추 - 소인국 테마 파크
기억에 남는곳
저는 남편이 갑자기 못가게 되서 애들 둘 만 데리고 갔었는데요.
중학생 아이는 의외로 외돌개 7코스 부분 산책 한 거랑. (그 일본군이 파놓은 땅굴쪽으로 내려가면 맑은
수영장 같은 바다로 갈 수 있어요. ) 그리고 용눈이 오름이 젤 기억에 남는다고 하고
초딩 둘째 아들은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젤 좋았답니다.
용눈이 오름 내려올때쯤 어디서 눈에 익은 한분이 20여분 인솔해서 오시는데
제가 아는 분 인줄 알고 인사 하려다보니 유홍준 교수님이셨다는..
아쉬운점은 너븐숭이 4.3 기념관에 못 간것.
식사 : 첫 날. 중문쪽 미스 제주 : 제주 흑돼지. (포탈에 엄청 올라와서 갔었는데 그닥입니다. 뭐 그냥 저냥 )
둘째날 : 섭지 해녀의집 전복죽, 갱이죽 (어떤분이 갱이죽 너무 맛있다고 하셨는데 그냥 서울 입맛인 저는
못 먹겠습디다. ㅠㅠ. 전복죽은 먹을만 했음. 아주 오래걸려 나옴.)
세째날 : 중문 전복해물탕 ( 저는 뭐 국물이 개운하구나. 이 정도였는데 해물탕 안먹겠다는 중딩 아들놈이
밥 두 그릇이랑 우동사리 추가해서 먹으면서 감탄을 하더군요. 해물탕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쪼끄만 냄비에 살아있는 전복이 6갠가 8갠가 올라가 있는게 3만원 이구요,)
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비자림. 사려니숲길. 용눈이 오름
곧 입장권 받지 않을까 염랴되는 곳. 외돌개. 용눈이 오름.
외돌개 : 외돌개 앞에서 어느분이 이것만 보러오기 좀 그러네 하며 가셨는데요.
외돌개는 대장금 촬영지 반대편 전쟁기념비(?) 있는 쪽에서 대장금 촬영지까지만이라도 걸어 봐야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외돌개만 보고 그냥 가심 그런 생각 들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코스 별로 숙소 잡는 것도 좋은데 저는 일부러 1131 도로로 김녕 쪽 갔다가 해안도로 타고 다시 중문쪽으로 오고
싶어서 숙소 그렇게 정했는데 좋았습니다.
그리고 내륙쪽 지나가면서 보는 까만 돌담과 파릇하게 새싹 올라오는 밭들도 아름다웠습니다.
- 또, 저는 제주도 가서 기념품으로 제주 흑돼지 삽겹살 4근 샀습니다. ㅠㅠ (네,네 고진교 가족입니다.)
귤도 동네가 더 싼거 같고. 흑돼지 삽겹살 한 근에 16천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쫄깃하고 맛있구요.
다행이 1131 도로 타고 공항 쪽으로 오는데 제주시 쯤 다 와서 오른쪽에 주차장 넓은 축산 농협이 있다라구요.
소고기도 얼마나 싼지. 여기 장터 소고기보다도 싸고 꼬리도 싸더라구요. 더 못사온게 후회 ^^
귤이나 초콜릿도 좋겠지만. 축협이나 농협 들러서 흑돼지도 한 번 사보세요 ^^
그리고. 제주도 가면 꼭 오름 하나는 다녀 오세요. ^^
바람이 많이 불었으나 좋았던 여행입니다.
뭐 누가 궁금해 하시는 분은 없겠으나 작은 질문에도 성의껏 답변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또 저처럼 막연히 궁금해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 올려 봅니다.
참. 렌트가도 좋앗고 네비게이션은 제주 전용인지 너무 잘되있어. 운전 완전 걱정했던 저 완전 잘 다녔습니다.
운전이 서툴러서 렌트냐 택시관광이냐 걱정하시는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되겠어요. 제가 햇음 다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