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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후기 2박 3일

제주도 조회수 : 3,489
작성일 : 2012-02-19 21:09:59

 여행가기 전에 질문올리고 또 답변 해 주신분들도 계시고 해서. 

 간략한 후기 올려 봅니다.

 비행기 : 가격 비교 젤 저렴한 제주 항공  오전 8시 10분/ 제주 오후 5시 20분, (참. 비행기 좋았음)

 렌트카 : 요즘 후덜덜하게 쌈. 3일간 아반떼md LPG 5만 5천원인가  함. ( 쿠팡에 하루에 9천원짜리도 있음)

 숙소 : 중문 하나 호텔, 풍림콘도 / 입장권은 미리 인터넷 예매

 첫날, 제주에 도착 10시쯤에 렌트카 인수. 애월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풍차 많은 해안도로도 지나가며

         한림공원 ( 전에는 별로 였던 기억이었는데 2월임에도 불구하고 좋았어요.  ) - 협재 해수욕장

          - 평화 박물관 ( 숙제 처럼 갔었는데 입장료 후덜덜..  구지 추천 하지는  않겠어요. 그 뒤의 무슨 오름이 더 좋았음)

          - 소인국 테마파크 (헉, 가본 중 젤 돈아까웠음. 이게 뭥미. )  - 송악산. - 산방산 용머리 해안 -

          저녁식사  - 숙소.

 둘 째 날. -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남자애들이라 흥미 있어 함) -주상절리 - 냅다 산굼부리로 뛰었음

                  1131 도로에서 사려니 숲길 쪽으로 드라이브. ( 길 2월임에도 너무 좋음 ) , 산굼부리는 생각보다 별로였음

                   개발하지 말고 그냥 걸어가게 두지. ㅠㅠ   -  김녕 미로공원(애들이랑 너무 재밌었네요) -

                   만장굴 (한 번은 가볼 만 함.) - 용눈이 오름 ( 너무 좋았음. 제주 여행 중 젤 기억남)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 숙소

 세 째 날. -  풍림콘도 주변 산책 - 외돌개 주변 4키로 정도 살짝 올레꾼 흉내 내며 걸음 ( 정말 경치 좋음)

                  천지연 폭포 - 정방 폭포 - 점심 먹고  귀가 준비.

 느낀점은 

                   1. 참 제주도 아름답구나.

                   2.  정말 구석구석 관람료에 주차료까지. 너무하는 구나.

                   3. 기념품 살께 없구나.

                   4. 날씨를 알 수가 없구나. (원래 예정은 한 개 더 있었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서

                    일단 제주시로 가자며 1131도로를 운전 했는데 성판악 휴게소근처부터 눈부라가 휘몰아쳐 비상 깜빡이 켜고

                    거북이 운행 했음.  옆의  마티즈는 다시 유턴해 서귀포도 돌아 감. 제주시 맑음)

 숙소 : *  하나호텔 (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예약 해봤는데요. 음.. )  깨끗은 했음.

               저희는 세 명이었기에 걍 있을만 했구요. 두 명이면 그 밑에 스위트 호텔 추천이요.

               모텔보다 조금 깨끗한 정도.  그러나 직원들 서비스 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조식도 가격대비 뭐. 그만하면 훌륭했으나 또  묵으라 하면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화장실도  저 혼자 샤워 했는데 욕조배수관이 막히더라구요,

            * 풍림콘도 구관(리모델링 안된) 뭐 지낼만 했습니다.  온돌방에 있는 이불커버는 컨셉이 누런색인 지 모르고

               커버가 없다고 인터폰 했었네요.   온돌 이불커버는 매일 안가는 지 머리카락을 두 개나 발견.

               베란다 문 여는 형태가 어려웠음.  것 말고는 지낼만 했으나 두 번은 안가겠음.

 비추 - 소인국 테마 파크

 기억에 남는곳

             저는 남편이 갑자기 못가게 되서 애들 둘 만 데리고 갔었는데요. 

             중학생 아이는 의외로 외돌개 7코스 부분 산책 한 거랑. (그 일본군이 파놓은 땅굴쪽으로 내려가면 맑은

              수영장 같은 바다로 갈 수 있어요. )  그리고 용눈이 오름이 젤 기억에 남는다고 하고

              초딩 둘째 아들은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젤 좋았답니다.

              용눈이 오름 내려올때쯤 어디서 눈에 익은 한분이 20여분 인솔해서 오시는데

              제가 아는 분 인줄 알고 인사 하려다보니  유홍준 교수님이셨다는..

           

      아쉬운점은  너븐숭이 4.3 기념관에 못 간것.

      식사 : 첫 날. 중문쪽 미스 제주 : 제주 흑돼지. (포탈에 엄청 올라와서 갔었는데 그닥입니다. 뭐 그냥 저냥 )

               둘째날 : 섭지 해녀의집 전복죽, 갱이죽 (어떤분이 갱이죽 너무 맛있다고 하셨는데 그냥 서울 입맛인 저는

                            못 먹겠습디다. ㅠㅠ. 전복죽은 먹을만 했음. 아주 오래걸려 나옴.)

               세째날 : 중문  전복해물탕 ( 저는 뭐 국물이 개운하구나. 이 정도였는데  해물탕 안먹겠다는 중딩 아들놈이

                             밥 두 그릇이랑 우동사리 추가해서 먹으면서 감탄을 하더군요. 해물탕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쪼끄만 냄비에 살아있는 전복이 6갠가 8갠가 올라가 있는게 3만원 이구요,)

  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비자림. 사려니숲길. 용눈이 오름

  곧 입장권 받지 않을까 염랴되는 곳. 외돌개. 용눈이 오름.    

 외돌개 : 외돌개 앞에서 어느분이 이것만 보러오기 좀 그러네 하며 가셨는데요.

             외돌개는 대장금 촬영지 반대편 전쟁기념비(?) 있는 쪽에서 대장금 촬영지까지만이라도 걸어 봐야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외돌개만 보고 그냥 가심 그런 생각 들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코스 별로 숙소 잡는 것도 좋은데 저는 일부러 1131 도로로 김녕 쪽 갔다가 해안도로 타고 다시 중문쪽으로 오고

    싶어서 숙소 그렇게 정했는데 좋았습니다.

  그리고 내륙쪽 지나가면서 보는 까만 돌담과 파릇하게 새싹 올라오는 밭들도 아름다웠습니다.

 

- 또, 저는 제주도 가서 기념품으로 제주 흑돼지 삽겹살  4근 샀습니다. ㅠㅠ  (네,네 고진교 가족입니다.)

  귤도 동네가 더 싼거 같고. 흑돼지 삽겹살  한 근에 16천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쫄깃하고 맛있구요. 

  다행이 1131 도로 타고   공항 쪽으로 오는데 제주시 쯤 다 와서 오른쪽에 주차장 넓은 축산 농협이 있다라구요. 

  소고기도 얼마나 싼지. 여기 장터  소고기보다도 싸고 꼬리도 싸더라구요.   더 못사온게 후회 ^^

  귤이나 초콜릿도 좋겠지만. 축협이나 농협 들러서 흑돼지도 한 번 사보세요 ^^

 그리고. 제주도 가면 꼭 오름 하나는 다녀 오세요. ^^

 바람이 많이 불었으나 좋았던 여행입니다.

 뭐 누가 궁금해 하시는 분은 없겠으나 작은 질문에도 성의껏 답변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또 저처럼 막연히 궁금해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 올려 봅니다.

참. 렌트가도 좋앗고 네비게이션은 제주 전용인지 너무 잘되있어. 운전 완전 걱정했던 저 완전 잘 다녔습니다.

운전이 서툴러서 렌트냐 택시관광이냐 걱정하시는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되겠어요.  제가 햇음 다 하십니다. ^

     

           

IP : 121.169.xxx.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9 9:13 PM (119.64.xxx.151)

    우와, 완전 강행군이었네요...
    그래도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 2. 원글
    '12.2.19 9:22 PM (121.169.xxx.20)

    바람이 심한 2월인지라 강행군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애들도 너무 좋았더래는.

    2박3일 운전한 저는 어제 넉 다운, ㅠ 사춘기 절정인 아들과 사춘기 입장하는 둘째 아들과 아빠없이

    마음을 나 눌수 있는 좋은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 3. 용눈이 오름
    '12.2.19 9:25 PM (121.169.xxx.20)

    용눈이 오름은 오르는데 한 10분? 15분? 제주도 오름이 다 그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유체꽃은 아직이구요, 동백은 꽃망울이 맺혔더라구요. 올라갔던 길로 내려옵니다. ^^

  • 4. ..
    '12.2.19 9:50 PM (211.246.xxx.102)

    제가 재작년에 제주갔을때 식당 주인아저씨가
    샤려니숲이 개방되었다고 추천해주셨는데
    그냥 왔었는데
    담에는 꼭 가보고 싶네요
    잘다녀오신거 보니 저두 제주도 또가고싶네요
    저도 기념품으로 흑돼지랑 소고기 사오고싶어요
    아차 글구 제주도는 추천음식점보다 지나가다 그냥 근처있는 식당이 더 만족했던거 같아요
    ^^

  • 5. 저도
    '12.2.19 10:54 PM (119.193.xxx.154)

    제주도 갔다왔는데 반갑네요^^
    외돌개 산책로 저도 걸어보고 싶었는데 드래곤볼 모으듯이 빨리빨리 다른데 가야한다고
    재촉하는 바람에 그냥 와서 아쉬웠어요
    토요일 오전에 민속촌에 있었는데 날씨가 미친줄 알았었다는^^;;
    눈보라와 해가 번갈아가며,, 사진을 봐도 같은날 같지 않아요
    추운데 제주도까지 와서 그냥 숙소에만 있을수도 없고 해서 이런것도 다 추억이다 하며
    돌았는데 민속촌에서 가장 인상적인건 떡뽂이랑 오뎅 파시던 아주머니^^
    바가지요금도 아닐뿐더러 인심도 후하시고 배려도 잘해주시고 감사했습니다^^
    대체로 바가지나 특별히 음식이 맛없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좋다고 추천하던 민박이나 음식점들이 직접 가보니 꼭 그렇치만은 않더라는거...

  • 6. 제주
    '12.2.20 12:13 AM (211.246.xxx.228)

    저두지난주에애들데리고제주갔다왔어요~~~~
    갈때마다느끼지만넘아름다운곳이예오
    첫날은눈이엄청왔구요,
    제주날씨는종잡을수가없더라구요, 바람도심하구요,
    음식값이비싸서식사비가젤많이들었어요,
    가을에가면참아름다울것같아요^^

  • 7. 원글
    '12.2.20 8:24 AM (125.178.xxx.178)

    3명이서 2박3일 89만원 정도 들었어요.

    식사는 저녁만 사먹었어요. 첫날은 조식 포함이었고 둘째날은 콘도라 집에서 가져간 햇반이랑 스팸 김치랑 먹고
    점심은 시간이 안맞아 편의점에서 라면김밥 먹기도 했고 중간 중간 보리빵. 샌드워치먹고 다녔어요. 4월에 다시 가려고 항공편 보는데 4월 5월 항공권이 없네요.

  • 8. ...
    '12.2.20 8:26 AM (112.168.xxx.151)

    후기 감사합니다..

  • 9. 22
    '12.6.18 11:25 AM (222.239.xxx.248)

    저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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