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럼스카페
'12.2.19 12:41 PM
(122.32.xxx.11)
이 화창한 일요일에 집에서 혼자 엉엉 우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아파 로긴했어요.
제가 무슨 도움도 안 되지만 같이 남편분 욕해 드릴게요. 들어드릴 수도 있구요.
원없이 우시고 혼자라도 꼭 식사하세요.
2. 아증말
'12.2.19 12:43 PM
(218.233.xxx.87)
우리집 남편도 이사짐 정리하는데 지는 티비만 보고 놀고 자빠져서 하나도 거들지 않고
왜 남편들이 이모양인지 참 덜된 인간들이 많네요.
3. ..
'12.2.19 12:43 PM
(61.43.xxx.49)
-
삭제된댓글
에구..모든역할을 다해야 하는 님..넘 안쓰럽네요..남편분 경제활동 전혀 안하시나요?나이가 많이 어리신지..너무철이 없네요 남편분..내일 이사가는데 놀러가자니ㅜㅜ뭔가 하나 정도는 님이 하시던 역할을 중지하시고 남편에게 역할을 주세요..
4. 감사해요...
'12.2.19 12:44 PM
(59.5.xxx.169)
플럼스님 감사해요...위로를 받으니 또 눈물이 나네요...
5. 아침
'12.2.19 12:45 PM
(59.19.xxx.165)
남편한테 성질내고 고함쳐서 화를 내세요 님이혼자 운다고 남편이라는 인간 몰라요
6. 쓸개코
'12.2.19 12:48 PM
(122.36.xxx.111)
힘내세요.! 집앞에라도 나가셔서 바람좀 쐬시고
남편분 없는 틈에 맛난거라도 시켜드시구요!^^
나혼자만 애타면 손해에요.
씩씩해지세요~ 화이팅^^
7. 베로니카
'12.2.19 12:49 PM
(58.231.xxx.11)
제발 주위에서 다 말리는 결혼은 하지마세요...복권 맞지않은 이상 후회합니다.
8. ...
'12.2.19 12:49 PM
(59.5.xxx.169)
다른남편들도 여자들 힘들어도 안거들어 주나요?....
언니동생들 위로해주니 제마음이 다 따뜻해 지네요..정말 감사해요...
9. 아침
'12.2.19 12:52 PM
(59.19.xxx.165)
제발 주위에서 다 말리는 결혼은 하지마세요...복권 맞지않은 이상 후회합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10. ㅇㅇ
'12.2.19 12:56 PM
(211.237.xxx.51)
에휴 뭐 어쩌겠어요.. 내발등 내가 찍은것인데..
후회해봤자 소용도 없고 원글님 더더 우울해지죠..
그냥....... 내가 한것이니 어쩔수 없다 하시고
남편에게 어떤것도 해주지마세요.
돈도 주지 말고.... 밥도 주지 말고요
11. 바람은
'12.2.19 12:59 PM
(122.34.xxx.16)
좀 불어도 햇살은 눈부신 날
울고 계신다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힘내세요.
아들을 더 잘 키워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좋은 날이 오길 꼭 바랄게요.
12. 어휴
'12.2.19 1:01 PM
(220.72.xxx.65)
진짜 찌질이네요
찌질이만 안만났어도 님 인생이 이렇지 않았을것을..ㅠㅠ
그래도 아이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ㅠㅠ
13. 미안하지만
'12.2.19 1:16 PM
(59.27.xxx.100)
위로가 될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이혼 하시라 말하고 싶어요.
일할생각않고 매일 놀 생각만하는남편에게 무슨 희망이 있을까요?
아이 생각하시고 힘내세요..ㅠㅠ
14. 그래도
'12.2.19 1:16 PM
(14.52.xxx.59)
나갔으니 다행이네요
돈 안버는건 제외하고..
남자들 일 도와준대돟고 더 어지르는 경향도 있어요
차라리 눈에 안 보이게 나가주면 50점은 되요
버릴것도 못 버리게 하고,궁시렁 대는 남자들도 많아요
다음부터는 눈앞에서 울고 소리지르세요
남자들은 gr안하면 몰라요 ㅠ
15. ..
'12.2.19 1:19 PM
(222.121.xxx.183)
정말 농담 아니구요..
남편 몰래 이사가심 안되나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16. ㄹ
'12.2.19 1:33 PM
(211.41.xxx.106)
남편 몰래 이사.... ㅋㅋㅋㅋ 댓글 읽다가 심각한데 의외의 답에 빵 터졌어요.;; 진짜 어쩜 실제적 답일까요.
원글님.. 왜 남편 혼자 가라 그래요? 다음주 이산데 너도 앉아서 이삿짐 싸라 그래야죠. 안 한다고 안 시켜 버릇하니 그렇게 본인은 열외인 줄 아는 거 아닌가요. 논다고 구박하고 집안일 안 한다고 잔소리하고 계속 안 편케 해줘야 무슨 수를 내지, 님이 속터져도 그냥 봐주고 말해봐야 입만 아프니 넘어가고 하니 더 저 지경 같아요.
언제까지 기한을 딱 정하고 그때까지 취직 안 할 시 어떻게 하겠다 식으로 구체적으로 단호하게 얘길 하세요. 그리고 취직될 동안 운동도 하고 집안일도 하면서 좀 의욕적이고 활기찬 모습 보여줬음 한다고 아울러 부탁하고요.
울지 마세요. 토닥토닥.
17. ..
'12.2.19 2:21 PM
(59.5.xxx.169)
감사합니다.다들 위로해주시고 충고주시고...
친언니 한테도 말못하는 고민을 82언니들한테 ..
진짜 고마워요...
혼자서 속상해하다 윗글님 어떤분이 맛있는 점심이라도 시켜먹으라고 해서
나가서 이동네에서 제일 맛있게 하는 추어탕 시켜서 맛있게 먹고나니 힘도 생기고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혼자서 우울한 오후를 하루종일 보낼뻔했는데..
위로도 받고 지혜로운 말씀도 해주시고..
82회원되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18. 야옹
'12.2.19 2:22 PM
(125.176.xxx.28)
남편들도 조금씩 시켜야지 안한다고 잘 못한다고 안시키면 그거 버릇되요.. 같이 도와야하는건 도와달라 말씀하세요. 왜 큰소리도 못내세요.. 님도 무서운모습 한번 보여주세요.. 참지만 마시구요.. 병되요..
나중에 아무도 안알아줘요.. 힘내시구요
19. 원글
'12.2.19 2:32 PM
(59.5.xxx.169)
도와달라고 말하면 오히려 큰소리치니 시끄럽고
아이앞에서 싸우는모습 보여주기싫어서 그냥 힘들어도 혼자서 다한답니다....
앞으로는 언쟁이 있더라도 시키는게 좋을까요?...
20. 정신
'12.2.19 3:09 PM
(180.231.xxx.141)
상태가 계속 그모양이고 님이 계속그러고
살아야한다면
혜어지라고 하고싶네요
21. 예전에
'12.2.19 3:14 PM
(119.67.xxx.75)
친구 엄마가 친구 아버지 몰래 이사를 했었어요.
친구 아버지도 박백수...같은 동네에서 이사하는거긴 했지만
얼마나 괴씸했으면 이사갈 집도 안 알려주고 갔을까요.
다른건 몰라도 백수남편 밥먹일 생각이 전혀 없는 제겐 원글님이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정 힘드시면 짐싸서 문간애 내놓으세요.
22. ..
'12.2.19 3:37 PM
(115.41.xxx.10)
도와달라가 아니죠.
네 할일을 하라고 큰소리 쳐야죠.
정말 내 딸이면 데려오겠네요.
23. 나거티브
'12.2.19 4:40 PM
(118.46.xxx.91)
맛있는 추어탕 드시고 힘 내셨다니 다행이네요.
아이들이 많이 컸나요?
'돼지책'이라는 동화책이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엄마가 모든 집안일을 책임져야하는 게 힘들어서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데,
아빠가 아직 잘 모르니 아빠와 싸우게 되더라도 아빠에게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해 보세요.
부부싸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게 좋을 게 뭐가 있겠어요.
하지만 남편 분 모습 보니 싸우지만 않는다는 것 뿐,
아이들이 서로 사랑하는 부모님 밑에서 크기는 틀렸네요.
차라리 싸우시더라도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엄마 마음을 전해보세요.
24. 동변상련
'12.2.19 6:05 PM
(211.246.xxx.45)
위로드려요..어제 대판 싸우고 상 뒤집었어요..
어느님처럼 돈도 주지말고 밥도 주지말고 자지도 말아여..
어쩜 이리 똑같은지..
25.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9 6:52 PM
(121.161.xxx.102)
남편분이 바깥일 안 하면 집안일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싸우는 건요, 제 생각에도 아이 앞에서 하는 거 아닌 거 같아요. 부모가 큰소리 내면 아이 정서에는 안 좋은 거 같아요. 작정하고 아들 친구집에 보낸 다음에 싸우세요.
그리고 남편분 일하는 건요, 만약 사업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더 마이너스 나서 님이 그거 메꿔줘야 할 수도 있잖아요? 남편분의 성정 님이 아실 테니 차라리 전업 남편을 시키는 게 어떨까요? 혼자 너무 떠맡지 마세요. 그랬다가 님이 큰 병 나면 가족 누가 먹여 살려요? 꼭 분업 성공하시길 빌어요.
26. ----
'12.2.19 7:00 PM
(94.218.xxx.63)
하지말라는 결혼을 울면서 하겠다고 했는지-> 이게 답이네요. 결혼하지 말라고 충분히 힌트 준 셈인데 님이 그 신호를 무시한 거잖아요;;
27. ...
'12.2.19 7:35 PM
(220.78.xxx.74)
몇년전 가장 친한 친구 결혼한다고 했을때 제가 엄청나게 반대 했었어요
친구는 니가 뭔데 반대냐고 난리치고..
그러다 결혼후 막 울면서 저한테 전화했어요
니가 반대하는데 이유가 있었구나..하면서요
이혼도 몇번 하려고 하긴 했는데 이혼녀로 살 자신 없고 때마침 애도 생겨서 그냥 저냥 살더라고요
지금도 가끔 저한테 전화해서 니가 반대한 이유가 있었어..하면서 후회 한다는 말을 해요
28. 그래도
'12.2.19 8:01 PM
(118.220.xxx.190)
아이 하나일 때 헤어지는게 낫지 않나요?
저두 애 땜에 이혼못하는 핑계를 대고 살았는데 애 둘이고 보니 차라리 애 하나일때 이혼할 걸 후회했어요.
29. 근데요
'12.2.19 8:59 PM
(188.22.xxx.117)
이거 창피하다고 친정에 숨기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그러니 남편이 님을 우습게보고 저지랄하는거예요
사실 친정에서 한바탕 뒤집고 딸 데려오고 이혼시킨다 난리를 쳐야
저 진상 정신차리는 시늉이라도 해요
아휴 말리는 결혼할 만큼 어리석은 분이, 끝까지 어리석게 살면 안되어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친정에 알려서 남편 조지세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저 진상 정신차리고 살아야죠
30. ok
'12.2.19 9:24 PM
(221.148.xxx.227)
이혼사유 아닌가요?
남자들 잠자리 거부, 방치도 이혼이라 들었는데 가정 나몰라라하고
손끝하나 까딱안하고 기타치고 영화보고 논다니요...
물주하나 확실히 물었네요.
사람이 밑바닥 쳐야 변한다고 원글님이 돈벌어다주니 아쉬운게 없나봐요
그냥 내쫓으세요. 생활비 주지말고.
31. 위에님
'12.2.20 12:35 AM
(211.246.xxx.43)
위에 OK님 남자들 잠자리 거부가 이혼 사유가
정말 되는건가요?
32. ok
'12.2.20 1:26 AM
(221.148.xxx.227)
저도 확실히 몰라서 지식인을 찾아보니
특정한 이유없이 잠자리 거부하는건 이혼사유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
단순한 경제적 무능력만으로는 이혼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이나 일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별다른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고 오직 부인께서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상대방은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면 충분히 상대의 귀책사유로 넘겨서 이혼사유가 됩니다. 주변 지인들의 증언, 각종 가정경제의 지표를 나타내는 가계부,통장내역서등을 제출하면 됩니다.
---------------
이런 판례도 있네요
그렇다고 이혼을 조장하는건 아닙니다. 그렇다는것일뿐.
33. 시골할매
'12.2.20 10:45 AM
(118.43.xxx.208)
아이들 앞에서 싸우면 아이들도 배우고 습관이 됩니다. 폭력집안에서 폭력자녀가 생기듯이..
말하고 싶으면 둘이서 하세요. 밖으로 나와서 하던가.. 아니면 행동으로 하던가..
간단하고, 엄격하게 말 하던가..
다소의 책임이 나한테도 있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마디도 남편의 치명적인 단점을 인정하고 풀어주면 안됩니다.
남편의 태도는 가정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스스로 선택한 정체성이에요.
그 정체성을 흔들어 놓고 다시 만들게 하여야 하는데..
아이들은 엄마와의 관계만 잘 형성되어도 건강하게 자란다는 생각입니다.
에고.. 얼마나 힘들면...
34. ...
'12.2.20 10:59 AM
(112.168.xxx.151)
글만 읽어도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말리는 결혼을 한 사람인데, 정말 복권맞지않은 이상 후회한다는 말 공감합니다.
아이가 몇살인가요?
아직 좀 어린것 같은데, 아이가 좀 더 크면 님 힘도 덜 들게 되요.
지금은 아이때문에라도 남편밥까지 준비할수밖에 없겠지만, 아이가 학교가고 나면 남편은 밥같은거 차려주지도 마세요.
그리고 지금은 일하는게 힘드시겠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일을 놓지 않았다는게 오히려 다행이라 느껴질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