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모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1. 그리드
'12.2.18 11:46 PM (125.143.xxx.178)솔까 여기테러하면 ㄷㄷ;; 막말녀 옹호녀들 까는거보러들어왔지만... 힘내세요~
2. 으어어엉어
'12.2.18 11:51 PM (119.207.xxx.202)이런 글은 건드리지말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3. 블루윙즈
'12.2.18 11:53 PM (59.15.xxx.143)ㅠㅠ 생각도 안해본일인데 그런상황이 닥친다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ㅠㅠ
4. ...
'12.2.18 11:55 PM (222.121.xxx.183)저도 한동안 그런 생각으로 힘들었어요..
그리고는 나 죽고 내 아이가 힘들어할 생각에 고통스러웠구요..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일이지만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지요..5. ...
'12.2.18 11:55 PM (121.190.xxx.53)여기 게시판이 왜 이래요..? 엠팍에서 오신 분들인가요?
6. 플럼스카페
'12.2.18 11:57 PM (122.32.xxx.11)어른들 이런 일 겪으며 놀라고 늙으시는 거 같아요.
전 몇 해 전에 친정 아버님 소천을 이미 겪었던 지라 원글님의 두려움, 긴장 알 거 같아요.
지난 달에 시큰아버님 소천하셨는데 시아버님이 부쩍 늙으셨어요.
저희 남편은 외아들이라 모르는데 전 동기 잃은 그 슬픔 알 것도 같고,,,,,
누군들 죽음이 두렵고 외롭지 않을까요. 아버지 어머니께 원글님 지금 감정 그대로 표현하셔요.
세상살이에 어영부영 또 치닫게 되면 잠시 잊게 될 감정입니다.7. 플럼스카페
'12.2.18 11:58 PM (122.32.xxx.11)그리고 오늘 어쩐 일인지(전 좀 늦게 들어와 상황이 짐작만 될 뿐....)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요. 이상한 댓글들 유념치 마세요.
우리 아시잖아요....이 또한 지나갈 사람들임을.8. .....
'12.2.19 12:00 AM (119.71.xxx.179)엠팍이 이정도로 막장은 아니죠. 저런것들이 지하철 막말녀 욕하는 웃기는 상황..무게로 달면 똑같을것들이 ㅎ
9. 놀라지마세요..
'12.2.19 12:05 AM (125.143.xxx.252)이상한 댓글은 신경쓰지마세요..
저도 그래네요.. 부쩍 부모님들 연세가 느껴지고.. 저도 몸이 예전같지 않고(아직 젊은데ㅎㅎ그래도 20대의 쌩쌩함은 아니네요)
다시한번 더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옆에서 맛난거 사드리고 좋은데 가시고 좋은 추억 하나라도 더 쌓으세요.. 저도 덕분에 한번더 생각하고 갑니다..10. brams
'12.2.19 12:05 AM (110.10.xxx.34)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보네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괜히 게시판 분위기에 안맞는 글을 쓴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위로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11. 저는요
'12.2.19 12:08 AM (58.127.xxx.183)내가 언젠가는 죽을 거라는 것은 그리 두렵지가 않은데
형제나 남편, 친한 친구들 중 누군가가 하나, 둘 운명하는 날이
다가올까봐 그게 무척 두려워요.
부모님을 잃는 슬픔과는 또 다른 무게일 것 같아요.
그 상실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차라리 먼저 죽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네요.12. 장례
'12.2.19 12:13 AM (112.186.xxx.104)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부모님 두 분이 정말, 어 하는 사이에 모두 돌아가시고 남은 형제들이 가슴에 사무칠만큼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들 중 누가 먼저 가면 이런 슬픔이 있겠구나,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님 생각하는 원글님 마음이 따뜻하네요. 남은 가족들과 후회없이 사랑하며 살아야겠어요
13. 타인에게 말걸기
'12.2.19 12:49 AM (124.48.xxx.230)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 대한민국당원
'12.2.19 1:27 AM (219.254.xxx.96)운명을 달리한 사람들은 소리는 듣지만 말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나이를 괜히 먹었어~ 슬픔,아픔 지난 세월 다 잊어야 하는데, 매일 죽는 얘기 뿐인가~ __"
눈물흘리다 말겠다. ㅡㅡ;;15. 나거티브
'12.2.19 3:39 AM (118.46.xxx.91)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일년, 아버지가 부쩍 늙으셨어요.
저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전후로 여러번 울며 슬퍼했지만,
아버지는 훨씬 더 우울해하셨어요.
혈육이 떠난 슬픔에 더해, 스스로가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진다는 자각까지... 힘드신가봐요.
친구들, 자식들에게 기대고 싶으신 것 같은데... 무뚝뚝하게 평생을 살아온 늙은 남자의 어려움을 지켜보고 있습니다.16. ...
'12.2.19 9:14 AM (125.189.xxx.51)저도 저 늙는거는 상관없는데, 부모님 자꾸 자꾸 연세를 더해가는게 슬퍼요. 그러다가 언젠가는 이별해야하는데.. 그때 어찌 감당할지...
17. 형제분..
'12.2.19 12:10 PM (218.234.xxx.14)연로하신 부모님들은 형제분들 돌아가시면 그 상심이 무척 커요. 형제라 비슷한 동년배니까 이제 곧 내 차례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저는 3년 전에 부친상을 당했는데 아버지 형제들 중에서는 아버지가 가장 먼저 돌아가셨어요(장남이 아닌데도..) 고모들이나 백부/숙부 다들 충격이 크시더군요..
그리고 이듬해에 큰 아버지, 이듬해의 이듬해에는 고모부 한 분.. 이렇게 차례로 돌아가시더군요..18. ok
'12.2.19 10:00 PM (221.148.xxx.227)착한 딸이네요
차분히 써내려간 글이 담담한 수필처럼 읽힙니다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글이네요.
덧글들도요..
82는 이런곳이죠. 다른곳과 격이 다릅니다.
털러왔다가 정화되어가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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