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조차 추우니 국이 없음 당췌 안돼겠더라고
대충 다싯물에 된장풀고 무우 채를 좀 썰어가꼬 순두부 옴팡지게 크게 두 숟갈 집어넣고
저녁에 쓰다 남은거 표고버섯 쪼가리 덤성덤성 썰어서 넣어가꼬 푹~끼리니 마늘좀 넣고
이건 뭐,,구수허니 개안터마,,,하루끼니 국은 이리 하야 해결허고
나머진 반찬이 문제더라고
밑반찬이 당췌 맛이 없어서 다 버릴뿌로 새로 쥐포를 양념장 바글바글 끼리가꼬 그기다가
새로 졸잇지 뭐,,아들은 최고,최고 이캄서 연방 엄지손가락을 나한테 들어올리네 ㅋ
이거 항개 맹글어놓고,,
그 모시냐,,
아,,요새 코다리가 자주 시장에 나한티 인사를 하더라공
남편말로는 그기 지금은 강원도에서 황태 만들기에는 어중간허니 코다리로 태어난다나 뭐라나
어찌태어나든 코다리 조려놓고,,,
이만하면 낼 아침은 걱정없이 넘어갈거 같음
그나저나 내는 내가 해놓은거는 와그리 묵기 싫노,,아들,남편은 쩝쩝거리고 잘도 묵든데,,,
라면이라도 남이 끼리주면 꿀맛이여~~
에휴,,여잔 죽으나 사나 밥해야 허고,,징그러,,,
옆집할매한테 나도언제 가만히 앉아서 밥 한번 받아묵겠심니꺼? 우스개소리로 했더니
그 할매왈 그정도되면 니는 다 된기다 ,,,인생 종 쳤다고 생각하라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