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서후 얼마나 기억하세요?

스루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2-02-18 20:39:23
간만에 책장을 훑어보는데 분명히 몇년전 읽은 책인데 기억이 안나요.
예를 들면 봉순이언니의 경우 일하는 언니 이야기하는 정도?모든 책을 두번 읽을 수도 없고 매번 독서록을 쓸 수도 없고 제가 비정상인거 같아 괴롭네요.
터지나 조정해 시리즈도 가물가물...그렇게 빠져들어 읽어 놓구요.
다들 어떠신가요?
어떻게 노력하면 나아질까요?
IP : 182.210.xxx.6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기억할
    '12.2.18 8:40 PM (1.251.xxx.58)

    필요 있나요?
    저도 다 기억 못해요. 책 많이 읽지만요.

  • 2. 지나
    '12.2.18 8:40 PM (211.196.xxx.198)

    저도 그래서 간단하게 나마 독서록을 써요.
    올해 받은 작은 수첩 중 하나를 골라서
    책이나 영화 본 것들을 제목과 작가(감독) 내용, 간략한 강평, 느낌, 기억 하고 싶은 문장 등을 메모 해 둡니다.

  • 3. 원글
    '12.2.18 8:41 PM (182.210.xxx.61)

    아이폰이다보니 오타가ㅠㅠ
    토지나 조정래 시리즈

  • 4. 다시 읽으면
    '12.2.18 8:44 PM (99.226.xxx.152)

    생각나기도 하고 어느 순간 문득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요.
    한번 읽은책은 대강 줄거리만 기억나고 세세한 묘사는 다 생각 안나요.

  • 5. ..
    '12.2.18 8:49 PM (124.56.xxx.208)

    조정래시리즈는 전부다 열번씩은 읽었는데요.. 그래도 어느 부분은 선명하고 누가 물어보면 어느 부분은 도통 기억안나고 그래요..

  • 6. 저는
    '12.2.18 8:50 PM (61.102.xxx.162)

    기억력이 좋은 편인데도
    책 다 읽고나면 잘 기억이 안나요.
    특히 소설은 인문학 서적이랑 달라서 원래 그런 것 같아요.

  • 7. **
    '12.2.18 8:53 PM (211.108.xxx.43)

    저도 한강인지 아리랑인지 사서 1권 다 읽고 보니까
    전에 읽었던 거더라구요
    전집을 한번에 샀던 거라 참 황당했었어요

  • 8. 원글
    '12.2.18 8:56 PM (182.210.xxx.61)

    감사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 9. ㅠㅠ
    '12.2.18 9:00 PM (183.100.xxx.68)

    왠지 울고싶어요ㅠㅠ
    내 총기는 어디로 갔을까....

  • 10. 50
    '12.2.18 9:04 PM (220.117.xxx.38)

    저는 제목이랑 저자도 기억이 안나요;;;
    보통 책을 한 번 읽으면 10% 정도 기억한다고 합니다...
    저는 평균 미달인 거 같은데
    그런데도 책 한 권 읽고 나면, 매번 번번이
    이전 나와 아주 달라지는 거ㅋ 신기합니다ㅋ

  • 11. 저도~
    '12.2.18 9:05 PM (118.221.xxx.249)

    댓글 달고 싶어서 로그인~!! 저도 그래요... 책좋아해서 많이 읽는데

    도서관가서 보면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헷갈리고 빌린건지 아닌지도 헷갈리고


    아주 감동적이거나 한번에 콱 각인되지 않는것은 기억이 전혀 안나요,,

    40대 중반 넘어가니 증상이 더 더 심해져요...

    그 많던 총기는 진짜 다 어디로 갔는지..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력있을때 더 많이 읽어두자 생각합니다.

  • 12. 에구
    '12.2.18 9:17 PM (119.202.xxx.166)

    제가 그래서 책을 못 버려요.
    더 나이 먹으면 다시 읽을려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봉순이 언니도 세번 읽었는데 읽을때마다 새로워요.ㅎㅎ

    대충의 흐름만 기억나고 대목대목마다 어찌나 새로운지요.
    저 혼자 내가 뭔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한답니다ㅠ.ㅠ

  • 13. ㅎㅎ
    '12.2.18 9:45 PM (175.192.xxx.92)

    제 남편은 예전에 쓴 자기 소설(10년도 더 되긴 했어요)도 새롭다더군요.

    기억이 안 난대요^^

  • 14. 그게
    '12.2.18 9:54 PM (222.117.xxx.122)

    참 이상한게
    20-30년전에 읽은 책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엊그제 읽은 책은 두세번을 읽어도
    세세하게 기억이 안나요.
    이럴걸 책은 뭐하러 읽나 싶기도 하고
    정신머리가 이러니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 시기도 하고
    나이 듦이 서글프네요.

  • 15.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8 10:00 PM (121.161.xxx.102)

    책을 업으로 삼으실 거 아니면 굳이 많이 기억하실 필요 있을까요? 전 작가 지망생이지만 비지망생분들은 책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컴퓨터 게임 정도로. 저 같은 이들이야 책을 즐기기 어려워요. 좋으면 왜 좋은가, 나쁘면 왜 나쁜가 다 분석하게 돼요. 직업병처럼.
    전업주부나 직장인들이 짬내서 읽으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고요, 책 읽으면서 머리 아파야 하는 이들은 책업자들(저자와 출판관계자들, 평론가들 정도)이라고 봅니다요.

    굳이 그래도 잘 읽어야 되겠다 싶으시면 모티머 J. 아들러의 '독서의 기술'을 읽어보세요. 밑줄 긋거나 빈 공간에 그림을 그려보거나 그 글과 동의하거나 부동의할 때 메모해 놓으면 기억이 향상되긴 합니다.

  • 16. ^^
    '12.2.19 9:17 AM (71.62.xxx.64)

    저도 일일이 다 기억은 못해요~ 디테일은 다 모르지만 보고 느낀점, 생각나는 점, 기억하고 싶은 문구 등을 짧게라도 적어두고 읽어보는 편이에요^^

  • 17. 하하
    '12.2.19 9:58 AM (211.41.xxx.106)

    제가 그래요. 저 한참 고민됐었어요.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 다시 빌리고 한참 몇 장 읽다가 어, 읽었던 거 같은데..했던 순간도 있었고요.
    책 읽고 난 뒤, 단편적인 인상이나 감상의 분위기만 남지, 스토리가 오래 남지 않아요. 그러니 읽은 지 한 몇년 된 거는 누가 그거 읽었니 해도 읽었다 하기도 뭐한 상태...
    저 위에 자기가 쓴 소설도 새롭다는 글도 공감 가요. 제가 이전에 끄적여 놓은 글들 보면 이런 걸 내가 썼어 싶은 낯설고 생경한 기분 자주 들어요.
    공지영씨가 자기가 초기에 쓴 고등어 같은 소설을 세월 흐른 후 다시 읽고 누가 이리 소설을 잘 썼어 했다더만요.ㅎㅎ
    이게 다 나이 탓? ㅠㅠ 머리가 썩어요.

  • 18. ㅎㅎ
    '12.2.19 12:50 PM (125.177.xxx.193)

    비슷한 분 많아서 위안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216 싱그러운 지방 캠퍼스 1 아침 2012/04/23 788
99215 살찌는 법좀!!!!! 18 방탄모장착!.. 2012/04/23 1,806
99214 박인수씨 이야기 보는데 2 인간극장 2012/04/23 1,381
99213 홈쇼핑에서 파는 법랑냄비 어던가요 법랑 2012/04/23 518
99212 둘 이상의 자녀, 차별 하시나요? 36 부모의 자격.. 2012/04/23 8,988
99211 서울시, 노동복지센터 6월 개소 2 샬랄라 2012/04/23 667
99210 잔머리가 삐죽삐죽 서서 정말 고민이에요. 2 ㅛㅛ 2012/04/23 1,494
99209 몸매 좋은데 얼굴 별로 vs 얼굴 이쁜데 몸매 별로. 고르라면요.. 29 세아 2012/04/23 23,224
99208 제가 전기세 줄인사연 3 a 2012/04/23 1,937
99207 아이패드 화면이 반응이 없어요..엉엉.. 4 daisyd.. 2012/04/23 896
99206 4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4/23 667
99205 올림픽 경기장서 공연이 10시에 끝나는데ᆢ 5 지방살아요 2012/04/23 932
99204 소설가 이문열 "SNS는 허구도 진실로 포장…여론 왜곡.. 6 참맛 2012/04/23 998
99203 7살 저희 아들은 왜 이럴까요? 8 시타 2012/04/23 1,810
99202 일드 화차 결말 알고 싶어요 1 0000 2012/04/23 2,113
99201 [이병철 종교질문] 천주교를 믿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3 리후레쉬 2012/04/23 1,740
99200 과식후 명치가 너무아파요 도와주세요 11 ㅠㅠ 2012/04/23 9,671
99199 세탁후 줄어준 스웨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난감.. 2012/04/23 1,036
99198 자녀분 아주 어릴 때부터 보육시설 맡겨 키워보신 분들... 지금.. 24 ㅂㅂ 2012/04/23 3,432
99197 여기 게시판에 남성회원이 글올리면....... 10 시크릿매직 2012/04/23 1,405
99196 거실등 LED로 바꿔보신 분 계신가요? 6 어렵구먼 2012/04/23 4,234
99195 한지민이 조선에서 세자빈이 아니었나요? 3 신하가 홍비서가 세.. 7 옥탑방 왕세.. 2012/04/23 2,795
99194 조리한거 보관하기에 코팅냄비는 약한가요? 3 ,,, 2012/04/23 1,097
99193 이걸 꼭 우리가 해야하나??? 2 너무 2012/04/23 1,107
99192 오늘 전국 노래자랑 보셨어요? 비형여자 2012/04/23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