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공직에 있어요.
어제 같은 곳에 계시다가 퇴직하시고 김 앤 장으로 나가신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대요.
저희 남편은 앞으로 정년퇴직까지 11년 정도 남아 있고요. 그냥 계속 근무하면 어느 정도 직급까지 올라가겠지요.
공직에 있다 김 앤 장 같은 곳으로 가게 되면 좋은 점이 있나요? 금전적으로야 당연히 공무원보다는 많이 받겠지만
그 외에 어떤 점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연락하신 분이 60살까지는 다닐 수 있다고 하셨다지만 신분이 불안정할 거라
고 생각 되고요. 저나 남편이나 서로에 대해서 성격을 잘 아니까 그곳은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은 거의 굳어져 있지만
남편이 고민은 좀 되나 봐요. 이쪽 계통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남편 성격은 남한테 비비는 거 못하고 고지식하
고 입발린 소리도 전혀 못 하는 성격이에요. 그저 딱 자기 일 열심히 하는 것밖에 모르는 공무원 스타일이지요.
김 앤 장 같은 곳에서 일하다가 다시 장관으로 제청되어서 인사청문회 받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레벨은 전혀 아니
구요. 평범한 과장급 공무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