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며칠 전에
어떤 할머니가 외진 횡단보도에 서 계시길래 일부러 그 횡단보도로 건너갔어요.
근데 그 할머니 중풍으로 옆으로 걸어가시네요.
손목에 까만 비닐봉다리 걸쳐있길래, 들어봤더니 왠걸 무거운 거예요.
그래서 그거 들고 할머니 걸음 보조 맞춰서 횡단보도 건너고, 집 현관까지 모셔다 드렸어요.
알고보니 우리 단지 다른 동이었어요.
저 며칠 전에
어떤 할머니가 외진 횡단보도에 서 계시길래 일부러 그 횡단보도로 건너갔어요.
근데 그 할머니 중풍으로 옆으로 걸어가시네요.
손목에 까만 비닐봉다리 걸쳐있길래, 들어봤더니 왠걸 무거운 거예요.
그래서 그거 들고 할머니 걸음 보조 맞춰서 횡단보도 건너고, 집 현관까지 모셔다 드렸어요.
알고보니 우리 단지 다른 동이었어요.
전 네팔에서 온 사람들이 서명받더라고요,,,햇음,,추운데 사람들이 잘 안하더라고요,,그리고 계단올라갈때
할매 등 밀어드림
일끝나고 항상 타는 마을버스가 있었어요.
그날따라 음료수 한병이 남았길래 갖고 나왔다가, 마을버스 탔어요. 마을버스 타고 카드기에 카드 딱 찍고나서 그 음료수를 기사 아저씨에게 그냥 건네드렸어요.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갑자기 누가 음료수를 건네니..
근데 그날, 유난히 아저씨가 운전을 부드럽게 하시더라구요. 브레이크도 살살 밟고..
옛날옛적 길잃은 꼬마한테 손 잡혀서 같이 경찰서 가서 있어줬어요.
나중에 꼬마 할머니랑 엄마랑 얼마나 뛰었다니셨는지 얼굴이 벌게져서 오셨길래
손 건네주고 왔어요
어제 저희동네에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뭐나눠주나 싶어서 가보니
디도스공격 수사촉구 서명운동 하더라구요
저도 조용히 서명..
여기 관악 고시촌인데요
고시생들이 가던길멈추고 서명하고들 갔어요
이정희의원 지원본부에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다른거였으면 서명하라고 호객행위해도
안할꺼를
아무도 안붙잡고 그냥 서있는데
학생들이 자진해서 다가가서 조용히 서명하고 가는 분위기였죠
완전뿌듯.. 살아있는 지성..
하나 더 쓰자면 남극펭귄이랑 북극곰 생각해서 일회용품 안쓰려고 노력해요^^
택배나 퀵서비스 배달 하시는 아저씨들 오시면
항상은 아니지만 요리 하고 있을때
김밥이나 샌드위치 챙겨서 드려요.
그리고 현관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렸다가 못내리게 하시고
물건 받아오구요.(작은배려가 기분 엄청 좋더라구요.그래서
저도 ..)
잡화점에 들어갔는데 정신병자같은 할아버지가 들어와서는 점원 이쁜언니들한테 돈달라고 꼬장을 부리길래(언니들도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를 못하고있었음) 계산하고 득달같이 경찰에 신고해줬어요.
출동하는거 보고 뿌듯해하면서 남편이랑 집에갔음.
평일 낮에 은행안 자동화 기기앞에섰는데 기기위에 빨간지갑(두툼)놓여있었음.
잠시,아주잠시 생각하다 은행 창구직원에게 얘기해줬음.그리고 나왔는데 아마 주인 찾아줬겠죠.
없어요
오늘은 자고 일어나서 좋은 일 한가지 하고 하루 마감해여겠네요.
생각해보게 해주신 글 감사~요
길고양이 밥 줬어요.
최근(오늘) 건 여기까지..
유통기한 하루 지난 닭가슴살, 닭다리살 삶아서 동물보호소에 갔습니다. 빗하고 귀청소용 약품하고 들고..
고양이들이 한 3주째 전염병에 걸려서 귀에서 피가 나올정도였거든요. 아직도 눈은 눈물과 눈꼽으로 범벅인데, 많이 나아서 그래도 장난칩니다. 몇마리는 죽을 줄 알았거든요. 귀는 닦아도 닦아도 피 딱정이가 나와요. 다음주에 한번 병원에가서 물어봐야겠어요. 저번에 보니 바닦에 핏물이 떨어질 정도였으니, 귀 안에 피가 엉겨붙지 않았을까 모르겠네요.
한 5개월정도 된 형제자매 3마리인데,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고양이 들은 많이 먹어도 한계가 있어서, 남은건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 주고 왔습니다.
동물보호소가 텅텅 비어있을 날은 영원히 없겠죠..
월요일에 길냥이에게 꽁치 삶아줬어요^^
비오는데 안 씻어서 얼굴 시커먼 아저씨가 우산도 없이 서 계시기에 목욕하시라고 말하면서 5천원 드렸어요. 지하철 갈아타는데 바닥에 눕다시피 한 아저씨가 팝콘 먹고 있길래 김밥이라도 드시라고 3천원 드렸어요(백수라 돈 많이 드릴 수가 없었어요, 흑).
저 학창시절에 교복입고 등교하다가 우산없이 걸어가면 어떤 언니들이 학생하면서 씌워주신 적 있어서 저도 우산없는 사람 같은 방향이면 가끔 씌워드려요.
저도 윗분처럼 종이 줍는 할머니의 손수레 밀어드린 적 있어요. 다행히 시선이 꽂히진 않았어요.
집호수 잊어버린 할머니 경찰서랑 통화해보고 제가 직접 집찾아드렸어요ㅋㅋ
전철에서 지갑 주워서 주인 찾아줬어요.
그리고 눈 많이 온 날 염화칼슘들고 힘들게 걸어가시는 할머니 삽 들어드렸어요.
출근시간 15분전에..
아침에 유치원 가방메고 왕복 4차선 교차로 빨간불에 1/3정도 건너가고 있는 5세정도 되보이는 아이 쫓아가서 데리고 인도로 온 일이 있어요 인도에 데려다놓고 가려다보니 또 건너려길래 유치원가방에 전화번호 전화해주고 아이 아빠 올때까지 같이 기다려줬지요 자꾸만 교차로로 가려고해서..
그 아이랑아이아빠 기다리는 동안 출근해야할 버스 두대 놓치고 20분정도 지각했어요
근데 애아빠는 까치머리에 슬리퍼 질질 끌고나와 고맙단 소리 한마디 없더군요 ㅉㅉ
비싼 가방 하나 사고 나만 등따습고 배부른게 죄스러워 아이학교 아이 등록금을 대납했어요..
근데 그거 가지고 자랑하고 다녀서 반성도 많이 했어요..
전에 시골갔는데 너구리가 죽었길래.. 벌벌 떨고.. 눈물 한바가지 흘리면서 묻어줬어요. 좋은 곳 가라고 하면서요.. 사실 너무 무서웠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했지만.. 죽은 시체라 무섭긴 하더군요.
그리고.. 학교 다닐때.. 학교 캠퍼스에 사는 길냥이들한테 밥 챙겨줬어요...
근데 학교 당국이 길냥이들 소탕작전했더만요... 썩을 놈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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