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가려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큰 병원을 가려면 우리집에서 2시간은 족히 걸린다
하필 병원가는날 왜 그리 추운지,,
82를 너무 열심히 봐서 그런강 버스터미널에 파는 오뎅도 맘대로못 사묵겠다 (그노무 절약땀시 ㅋ이러면 안돼는데~)
아침 일찍 나와 입이 까끌해서 편의점들어가서 뭘 간단하게 묵나,,하고 둘러보니 아들이 햇던말이 생각난다
엄마? 편의점도 다 나름대로 자기들만의 특색이 있어,,,그기 모냐?? 했더니
샌드위치와 햄버거는 미니스탑 이 젤 맛이있고(양상추 넉넉히 들어가서 더 좋다나 ㅋ)
도시락은 GS와 패밀리가 맛있다 한다
삼각김밥은 패밀리 GS 미니스탑 차레라나,,특히GS는 돈까스 도시락이 인기라고함
미안하지만 세븐은 아웃이라함 (아들말이 ㅋ)
그리하야,,터미널에 패밀리 편의점이 보이길래,,(너무너무 사먹을만한 밥이없어서 )
편의점가서 삼각김밥앞에 사람이 와글와글 거린다,,왜 그러나 싶어 갔더니만 우와~
1+1 행사다,,삼각김밥과 음료수,,1500이란다,,종류가 많아서 난 떡갈비 삼각김밥을 골라서
오렌지 쥬스하고 먹으니 으메,,맛있다,,김밥 뒤꽁무니 쳐다보니 거의 국산이다,,뭐 한가지 있던데 그건 인도산,,이라네
암튼,,앞으로 편의점에서 끼니 떼우길 다짐허고,,지하철을 탔다,,
오후 한나절이라 그런지,,사람들이 별로없다,,근대 다 앉을뿐 서 있는 사람은 별로없어서 노인석으로 갔다
노인석엔 자리가 좀 비었길래,,에라 모르겠다,,노인양반들 타면 자리 비켜주지 뭐,,하고 털썩 앉았다
근~~대
내가 앉자마자,,,다음역에서 갑자기 어떤 야리야리 한 총각이 내앞에 떡 서더니,,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하여간 그 머리하며 우수에 찬 눈동자,,며,,창밖을 내다보며 음악에 심취해있는긴지 아님,,걍 다른곳을 쳐다보는긴지
얼굴선도 어찌그리 아름다울꼬,,,으메,,,이나이에 그 어린 총각이 넘 이뻤다는거,,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안온다,,갸가 눈치못채게 갸가 딴곳을 응시하고잇을때 훔쳐보고 훔쳐보고 ~~
갑자기 지하철이 어느역을 서는순간,,확~ 내려버린다,,,
어~어~~안돼는데,,이제 마지막이다 보든말든 눈이 마주치든말든,,,이 아까운 순간을 다신 못 볼거 생각해서
쳐다봤더니,,,그 총각,,,이상햇는지,,아님,,저 아줌마가 왜 저러나 싶엇는지,,ㅋㅋ
나를 쳐다본다,,,,그래,,이눔아야,,,나도 데미무어 뺨 함 쳐보까 ,,낄낄낄,,,
혼자 속으로 얼매나 웃었던지 ㅋㅋㅋ
하아~~
그런 마스크 잘 없는데,,,캬,,창밖으로 쳐다볼때 그 얼굴선,,,그림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