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죽을병 걸렸다 겨우 살아나고..
그뒤 로 골골..
툭하면 아프고 입원하고..
성인이 되서도 조그만 움직여도 피곤..
30대가 된 지금은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두개 다 있고
천식도 있고
...
그냥 죽을병 안걸린게 다행이다..하면서 살아 가는데..
목디스크 때문에 항상 오른쪽 팔은 힘도 없고 아프고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냥..그러면서 살았는데..
요 며칠 너무 아파져서
한의원에 다녀왔어요
회사일이 바빠서 병원 갈 시간도 없었거든요
침맞고 물리치료 받고 했더니..
아..건강한 분들 부럽네요
항상 이렇게 목이며 허리며 안아프고 좋을꺼 아네요
아니..아프다는 느낌도 없으니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모르실꺼에요
정말..날아갈듯이 가볍네요
건강한 신체는 최고의 복이에요
전 만약에요..
정말 다음 생이 있다면
다른거 다 필요 없어요
건강한 육체
그거 하나면 되요
성인이 되서 건강했던 친구가..암으로 갑자기 죽었어요
20대에요..
죽지 않고 큰병은 어릴때만 걸리고 성인 되서 걸리지 않고 그래도 이렇게나마
골골 거려가면서 살아 가는걸 감사히 여겨야 되는 거겠죠..
나보다 더 아픈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내 손에 박힌 가시가 제일 아픈게 인간인지라..
그냥..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