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가 40개월(딸)이고 형수네 조카가 10살 8살( 둘다 아들)인데요... 형네가 백수라 시어머니한테 얹혀 살구요... 시어머니한테 가면 당연히 형수를 보게 되는데... 그 10살짜리 애가 40개월 우리 애한테 자기 장난감 갖고 놀지 말라면서 자기거라면서 손도 못대게 하네요.. 또 그걸 우리 애도 갖고놀고 싶어서 쥐고 있으면 발길질에... 소리지르고.. 가관도 아닌데 아주버니와 형수는 둘이 셋트로 제수씨가 뺏어서 주라고 하고 자기 아들 편만 드네요.. 어이가 없어서..오죽하면 아들만 좋아하는 시어머니가 조카한테 좀 오빠가 양보하라고 하면 " 할머니 꺼져!" 라며 울고불고.. 애한테 그집 어른들이 꼼짝을 못해요..예전에 그 애가 두살땐가...한번 넘어졌다고 시어머니 울었대요... 다치지도 않고 그냥 혼자 살짝 넘어졌는데...( 아.... 깝깝해...)
나도 한마디 하고싶었지만 작년에 그런 비슷한 일로 인해 우리 아이가 다치기까지 한 일이 있었는데 그 일로 내가 화를 내니까 형수는 나보고 자기 집에 오지 말라고 나가라고까지 말한적이 있어요. 그 일로 나는 남편과도 싸우게 되고 별거도 좀 했었네요... 지금은 남편과 화해하긴 했지만 그때의 상처는 죽어서도 못잊을거구요... 남편한테는 시어머니가 신이라 처자식도 뒷전이구요...
형네가 백수고 삶의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라 아들 둘한테 의지하는거 불쌍해서 좋게좋게 나갔더니 사람 완전 바보로 아네요.. 크게 부딪히지 않고 엿먹일 방법 없을까요? 일단 시어머니는 자기와 같이 사는 형수편이랍니다. ( 형네가 얹혀 사는거지만 시어머니가 1초도 혼자 못있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죠.. )
작년에 피토하는 심정으로 일기 쓴 것도 있고.. 참 나도 많이 불행했었는데 ... 저는 여우과도 아닌데다가 바쁘고 감정싸움 소모전에 머리쓰는거 못해서 좀 당하는 편이고... 그 형수를 어떻게 대할지 현실적으로 도통 모르겠어요... 이럴땐 어떻게 저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 시어머니가 세를 놓고 있어서 그집은 삼대가 먹고놀고 돈이 남아돕니다. 형수는 겉으로는 착한척하는데 가끔 대놓고 그 집을 자기거처럼 여기곤 하구요... 뭐 대충 그런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