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이 더이상 즐겁지가 않단글 완전 공감해요

절약이미덕? 조회수 : 6,576
작성일 : 2012-02-17 18:02:13

 딱 15년을 절약모드로 살았어요.

친구들도 안 만나고 (만나면 주눅들고 신세 비교 등등)

귀 닫고 눈 닫고 그러고 10년 살다가 다시 막둥이 낳아 키우느라 또 집콕....

만나던 이들도 첨엔 일주일에 한번 , 한달에 한번, 그러다가 자연스레 연락두절 그러고선 3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외출도 안했으니 입던 옷들은 죄다 패딩에 점퍼 뭐 그런 편한차림의 옷들, 신도 스니커즈 , 로퍼

무일푼으로 시작해 자산만 한 15억은 넘어가네요. 그동안 생활이 말 하지 않아도 아실듯.

매달 통장 잔고는 내가 봐도 훌륭한데 이게 돈 도 쓰던 사람이 쓰는거지 백화점 의류 매장에 가면

제 간으로는 감히 상하이너 해서 일이백짜리는 죽어도 못사겠어요. 슬퍼요.

가방은 몇개 있어요. 결혼전엔 의류쪽 회사라 그때 명품샵이 입점도 안했던 시절 부터 가방은 참 좋아하 해서

면세나 출장 갔다 오면서 몇개 사 두었던거, 또 소소히 몇개 구색은 갖췄는데 옷도 신도 손이 오그라들게 비싸 사질

못하고 매번 그냥 와요. 슬퍼요. 내가 왜 이러나 싶고 , 아직 생활이 넉넉치 않나부다 싶기도 하구요.

 하나 사자 벼르던 밍크코트도 남들은 몇개씩 깔별로 모으는구만 그걸 하나 덥석 사질 못하고

몇해가 지났어요. 해마다 가방값도 모피값도 미친듯이 올라 예전 생각하고 또 못사고 악순환이네요.

현명한 82회원들은 조금이라도 젊을때 해봐야 할것들은 어떤게 있다고 생각하세요?

여행을 너무 가고 싶지만 막내가 아직 어려서 힘들구요, 조금이나마 젊을때 꼭 해봐야 할것들 좀 알려주세요.

너무 돈이 많이 드는것 말구요 적당한 선에서요. 그리고 옷 잘 입는 다고 생각하시는분들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나

요 브랜드를 주목하라 (꼭 고가 브랜드 아니라두요) 아님 여기 보세집이 진리다 요런 팁도 알려주세요.

IP : 210.220.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7 6:07 PM (183.100.xxx.68)

    15억 자산이 부러운걸요.
    조급히 다 갖추려 하지 말고 백화점을 마실삼아 자주 가세요. 천천히 보다보면 눈에 들어와요. 자주, 오래 잘 둘러봐야하고 패션의 멘토가 될만한 사람이 있음 제일 좋죠.

  • 2. ...
    '12.2.17 6:12 PM (112.167.xxx.205)

    자연스럽게 즐기실 때가 옵니다..
    명품이 아니더라도 비싼게 아니더라도 어느때가 되면 쓰더이다.
    아직은 스스로에게 여유가 없다고 봐요.
    지금은 쓰고 싶지만 써봐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거예요..

  • 3. ..
    '12.2.17 6:13 PM (218.238.xxx.116)

    사람은 누구나 가지지못한것에대한 아쉬움이 있을꺼예요.
    절약보단 어느정도 쓰고 살았던 사람에겐 원글님같이 두둑한 통장이 부러울것이구요..
    이젠 좀 마음 느긋하게 쇼핑하고 스스로에게 선물도 하고 그러세요^^
    의류쪽에 계셨다니 금방 예전 감각 되찾으실꺼예요..

  • 4. 근데
    '12.2.17 6:14 PM (220.119.xxx.20)

    자산이 15억 정도시면 구지 절약안하고 살아도 되지 싶은데요..
    이건 그냥 원글님이 맘만 바꾸시면 될듯싶어요

    절약안하면 살기힘든 돈없는 사람의 절박한 절약은 아니니까요

    갑자기.. 제처지가 더 처량해 보이네요 ㅠㅠ

  • 5. 정말 이럴래
    '12.2.17 6:23 PM (203.90.xxx.115)

    와우 그래도 자산있으시니..어느정도 쓰시고살으세요 그기준을 잘 모르신다면 주변에 사람과비교할건없구요 과소비아니게 기준을정해보세요

  • 6. jk
    '12.2.17 6:57 PM (115.138.xxx.67)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는 글이네용....

    우선요.. 님들이 사치품을 입어봐야 태도 안나효...
    물론 뭘 입어도 태가 안나긴 하겠지만... 쩝...

    나이드는 그 허전한 맘이 물건으로 충족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전혀 안그렇거든요.

    애초에 불가능한걸 쫓아가면서 쓸데없는데 돈낭비를 하고 있는것 뿐임.

    정말 이해불가한 세태라능... 차라리 돈 안쓰고 표시안나는걸 택하지
    돈쓰고도 표시도 안나는 짓을 왜 하는지....

  • 7. ..
    '12.2.17 7:37 PM (180.70.xxx.160) - 삭제된댓글

    일단은 15억에 번쩍~ ㅎㅎ
    전 jk님과 반대에요. 젊을땐 청바지에 오천원짜리 티 하나만 입어도 이쁠수 있는 나이지만 나이들수록 자체발광이 불가하니 돈의 힘이 필요해지는것 같거든요.
    전 오랜기간 돈을 안쓰는 습관을 들여논지라 돈쓰는게 귀찮은 경지에 이르렀는데 이걸 극복하게 되면 일단 미용실이나 피부과부터 달려가지 싶어요. 그 담엔 헤어와 피부에 맞춰 백화점 한 바퀴 돌고.. 매번 계획은 세우는데 집 밖을 나가는게 왜이리 귀찮은지.... ^^;

  • 8. 솔직히
    '12.2.17 7:55 PM (121.157.xxx.155)

    15억 다 현금으로 넣어나봐야 이자가 얼마나 나오나요? 500? 년봉 일억도 안되는 돈인데, 그돈으로 맘가는로 대로 펑펑 명품쓰면서 살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많은 돈이고 부자는 맞지만, 그래도 그건 기나긴 노후 생각했을떄, 아껴써야 아쉬운 소리 안하고 늙을 수 있는 돈이지 돈 아쉽지 않게 펑펑 쓸수 있는 액수는 아니예요
    너무 심란해하지 마시고 사시던대로 절약하면서 사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네요

  • 9. ...
    '12.2.17 9:03 PM (112.121.xxx.214)

    무일푼에서 15년만에 15억 노하우나 좀 나눠주세요~

  • 10.
    '12.2.17 9:20 PM (220.119.xxx.20)

    15년만에 15억이면 1년에 1억은 모았다는거고...

    15억자산에 한달 이자가 500만원이면... 보통사람들 월급보다 많은거에요

    이자만 500만원이고.. 주수입원이 따로 있는거잖아요
    그럼 연봉1억 이상이죠


    그리고 15억가진사람도.. 힘들 정도로 절약하고 살아야 한다면..
    대한민국 보통사람들.. 다 지독하게 절약해야 되는거에요

    82분들 부자이신분 많다지만...
    15억이 절약하고..살야하는건것 좀 심한데요??

    자산 15억이면 상위 10-20% 드는걸로.. 아는데요??

  • 11. 삶의 목표를
    '12.2.18 5:41 PM (113.131.xxx.84)

    따로 설정을 안하시고 돈만 모으지나 않으셨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80 저녁 6시경이면 악쓰고 우는 아기.. 어떻게 하나요? 4 ........ 2012/03/08 4,317
80279 학교가 어이없어서...... 32 고려지킴이 2012/03/08 11,793
80278 스트레스받으니 뒷목 땡겨요..병원은 무슨과를? 4 궁금이 2012/03/08 4,946
80277 초딩 잘나갔던 아이들...그후 26 경험맘 2012/03/08 12,622
80276 현관 번호키 고장 잘나나요? 6 호나이 2012/03/08 4,408
80275 안경을 찾다찾다 없어 학교 그냥갔어요 ㅠ 4 아들아~ 2012/03/08 835
80274 애 셋은 기본이다 (좀전에 라디오에서) 라고 하지만,요즘 세상에.. 24 아무리 2012/03/08 2,431
80273 원글삭제합니다. 입학실날부터 청소하는 엄마와 지시하는 선생님.에.. 29 찾습니다. .. 2012/03/08 2,967
80272 부자패밀리님.. 저도 질문이 있습니다. 5 ^^ 2012/03/08 1,552
80271 고려대 근처 아파트 전세 4 별바우 2012/03/08 2,961
80270 건강적신호가 자꾸 오네여 정말 심난해요,,,조언좀,,, 5 아로 2012/03/08 1,771
80269 젤네일 해보신 분들...이거 좋나요? 4 ^^ 2012/03/08 4,144
80268 저희 엄마 종편 아내의 자격봐요 짜증나 16 어후 2012/03/08 3,078
80267 3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08 502
80266 애국심이 밥먹여주나요? 이건희라면 6 뭘까 2012/03/08 715
80265 분당 시범단지부근 피아노와 플룻 과외 2 선생님 추천.. 2012/03/08 767
80264 휴,, 이많은 연근을 도와주세요 16 연근 2012/03/08 1,986
80263 수키 맛있는 집 부탁 드립니다 라임 2012/03/08 447
80262 피부화장 잘 안먹는 분들 팁좀주세요 n,.n 14 님들 ㅜ 2012/03/08 4,881
80261 자궁내막염 관련 1 병문안 2012/03/08 1,047
80260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직종이면 굳이 복대 착용하지 않아도 되나.. 3 첫아이 임신.. 2012/03/08 1,114
80259 일요일에 매직펌을 했습니다 속상속상 2012/03/08 1,192
80258 초1 선생님 면담때요... 20 ... 2012/03/08 3,346
80257 가구 먼지청소랑 침구 청소는 어떤거로 해야되나요? 1 청소용품 2012/03/08 1,015
80256 칼국수 면, 어디제품이 맛있나요? 3 ㅇㅇ 2012/03/08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