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요.
평소때는 모 해라.. 이런 말씀도 없고... 유하다고 보시면 되요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하는거 인색하고 나쁜점만 말씀하시기는 하는데요
옆에 있는 사람들(가족)에겐... 유하신 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본인 신세 한탄...쌍욕.. 짜증을... 막 내세요 .있는 말 없는 말 다하시고
난 죽어서 새가 쪼아먹게 산에 갔다 둬라..등등. 소름끼치는 막말도 마구 하시구요...
그짜증과 한탄을 특히 본인 아들에게 하시고 그러면 아들과 시어머니사이에 언쟁도 있고, 싸우다가
나중엔 아들이 기분이 완전 다운이 되요. 우울과 자괴감. 내가 저렇게 엄마를 만들었나.. 하기도 하구요(홀시어머니)
그러면.. 시어머닌 담날이면 또 유유히 기분이 평온해 지셔 있습니다.
그럼 아들은 그냥 또 아무일 없었든 듯이......
자신의 짜증을 받아주거나 같이 싸우다가 본인과 같이 기분이 나빠지는거 같으면
기분이 풀리는 거.
전 며느리 인데 저한테는 그런 행동까진 안하셔요
초반에 저에게 약하게 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는 감정적으로 기분나빠 발발떨지도 않고,
냉정히 아무말 없이 있었죠... 어머님께 짜증을 받아주는 사람이란 같이 감정과 기분이 나빠져야하는 거 같은데
전 그렇게 안되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렇게 내가 기분이 나쁠때 마구 짜증을 낼수 있는 상대 =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 저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저에게 특별히 바라시는게 없고 본인이 짜증낼때 짜증을 내도 되는 사람이 되길 바라시는거같아요
그게 믿을수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같은 성격이신 분들 계신가요? 혹시 이것도... 무슨 증후군 같은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