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니요...
'12.2.17 1:43 PM
(58.123.xxx.132)
말도 안되는 상황인데요. 벌써 한번은 뒤집으셔야 하는데 너무 오래 참으신 거 같아요.
그 시누이가 돈 벌어서 원글님네 보태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하고 사셨어요...
옆에서 만드는데 같이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정작 그 반찬 먹을 당사자인 시누는 놀러가고,
며느리가 그걸 다 만들면 나중에 목으로 넘어가기는 하는지... 진짜 진상 시누이네요.
처음에 그걸 거드신 거 부터가 실수 였구요, 저라면 절대로 안 합니다. 가사도우미도 아니고..
앞으로는 명절때도 시댁에 너무 오래 있지 마시고, 차라리 원글님댁에 돌아와서 쉬세요.
2. ......................
'12.2.17 1:45 PM
(175.196.xxx.75)
일단 남편을 원글님편으로 만드셔야 해요..
남편까지 덩달아 그러면 별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막 대항해서 싸우지 않는한...
일단 남편을 원글님편으로 만들고 이제 그만 하세요..
3. dd
'12.2.17 1:47 PM
(14.35.xxx.1)
헐... 지가 해 먹든지 사 먹든지.. 아님 시어머니야.. 본인 딸이니 본인이 알아서 혼자 해 주시든지.. 시누이가 님네 돈 보태주자고 돈 버는 것도 아닌데.. 말도 안 되는 상황이예요. 첫 단추를 잘못 끼우셨어요. 이제라도 바로 잡으세요...
4. 반대로..
'12.2.17 1:54 PM
(112.185.xxx.182)
올케 먹을 밑반찬이며 김장이며 하는 시누들도 있습니다...
5. 원글
'12.2.17 1:56 PM
(121.168.xxx.40)
네.. 그래서 전 저희집이 젤 편하답니다.
제 생각엔 형님네 반찬은 일을 하든 안 하든 일단은 형님이 알아서 할 부분이라구 생각해요.
올케 저번엔 진미채 맛있더라... ㅇㅇ가 숙모가 만든 장조림 좋아해 호호호...
이러면서 저를 자꾸 일을 하게 만들지요.
배울 생각은 않고 앉아서 받아 먹을 줄만 아니 속상하답니다.
제가 식모가 된것같구...
6. 다음엔..
'12.2.17 1:57 PM
(122.37.xxx.145)
일부러 간을 짜게 만드세요! 아님 싱겁게, 그리고 아주 맛없게!! 그리고 할줄 아는것도 못하는척 하세요.
7. 나쁜 겁니다
'12.2.17 1:58 PM
(203.232.xxx.3)
지금까지 해 주고 사신 님이 나쁜 거지요.
이번에 안 하겠다고 잘 하신 거니까
누가 뭐라든 꿋꿋이 버티세요.
님 시누라는 사람, 정말 뻔뻔하네요.
8. 헉
'12.2.17 1:59 PM
(110.70.xxx.85)
누가 난리를 친다는거에요? 혹시 남편?
남편이 원글님이 시누반찬 안만든다고 난리치는거라면 남편분 ㅂ ㅅ 인증이네요.
자기 와이프가 시누이 종도 아니고...
그렇게 자기누이 챙기고싶으면 본인이 해주던가요.
원글님이 글케 해주면 원글님한테 고마워해야하는거고 안하겠다면 어쩔수없는겁니다.
9. ...
'12.2.17 2:00 PM
(59.86.xxx.217)
뭔 부산을 두어달에 한번씩 가나요? 차비도 만만치않을텐데...
그리고 부산까지가서 왠 시누이 밑반찬을 만들고 그러세요?
서서히~ 시댁가는횟수를 줄이세요
착한며느리짓도 한계가 있는겁니다
10. 왜
'12.2.17 2:00 PM
(1.209.xxx.165)
시댁은 며느리를 부려먹어야 되는 존재로 인식하는 건지....
일단 시누이가 님에게 반찬을 만들어 달라는 건 아니니까 시누이가 놀러가건 말건
그건 문제가 아니에요.
어머님이 문제죠.
이 오래된 권력 관계를 깨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단순하게 더 이상 못하겠다.
아니면 시가에서 님과의 관계를 어렵게 생각하게 만드는것.
그래서 더 이상 내 맘대로 뭘 시키는 존재가 아니게 하는것.
두가지 다 어렵습니다만..
첫번째는 그냥 형님네 반찬 만드는 일은 못하겠습니다. 어머님.
이렇게 말씀 하세요. 무표정.
왜 그러냐고 하시면, 그냥 못하겠다고만 하세요.
다른 말 하지 마시고.
남편에게도...이러니 저리니 이야기 해봐야 공격받을 꺼리만 늘어납니다.
화를 내도 담담하게 그냥 이제는 못하겠어.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1. 맛있으니까 또시키지요
'12.2.17 2:09 PM
(122.32.xxx.129)
돈주고 사먹는 집도 맛없으면 다른 집으로 바꿀텐데 공짜로 얻어다 먹는 올케 반찬이야 오죽할라구요.
미각을 잃었다고 하세요..
12. 두번째는
'12.2.17 2:14 PM
(1.209.xxx.165)
시댁에 안가시는 거에요. 그냥 이 핑계 저 핑계
세달 정도 가지 마세요.
그리고 세달째 정도 내려가시면 시어머님께는 잘 하시되
부산에서 일거리를 만드셔서 - 영화를 본다든가 암튼 이런 스케쥴을 만들어서
시가에서 일 할 시간이 없도록 조정하세요.
시누가 올케가 없어서 밥 못 먹었어...그러면
아이 이제 형님이 하세요. 저도 바빠서요. 이렇게
웃으면서 계속 일을 못할 핑계를 만드시면서 점점 시가를 길들여 가세요.
13. 포인트는
'12.2.17 2:17 PM
(1.209.xxx.165)
그냥 막무가내로 안하겠다고 선언하실 때는
이유나 감정을 절대 언급하지 마시고 그냥 못한다고만 하세요.
무표정+못하겠어요. 못해요....요것만 무한 반복
두번째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할 여지를 안주는 거고
시키면,,.핑계를 대는 거죠...여우처럼.
첫번쨰는 앞에서 왜 그러냐고 닥달할 것이고
두번째는 뒤에서 뒷담화를 하겠지만...
어쨌든 관계는 변화할 겁니다.
14. 난리는 누가?
'12.2.17 2:18 PM
(211.41.xxx.106)
안 한다고 하니 누가 난리 핀 건가요? 남편이 난리 폈다면 제 마누라 아낄 줄 모르는 반편이 같고, 시모나 시누가 그랬다면 정말 뻔뻔한 거고요. 기왕 칼을 뽑았으니 무꽁다리라도 자르고 칼집에 넣어야죠. 흐지부지 또 가서 하지 마시고 아예 내려가질 마시든지 하세요.
너무 얌체다.. 그 시누늼.
15. ...
'12.2.17 2:39 PM
(211.199.xxx.196)
엄~~청 맛 없어 못먹을 정도로 해서 주삼.
16. 바보
'12.2.17 2:40 PM
(168.131.xxx.200)
그냥 기름을 번덕을 하든지 멸치를 비릿하게 하던지 맛없게 했으면 다시는 해달란소리 안했을텐데...
머리를 굴리세요.
17. 그냥
'12.2.17 3:44 PM
(14.35.xxx.1)
반찬 한 번 확 망쳐 놓으면 다시 해 달라 소리 안할텐데.. 너무 정성껏 만드셨나봐요..
18. 저거...시모가 뻔뻔한 거 맞죠?
'12.2.17 4:10 PM
(61.79.xxx.66)
저희 시댁도 딱 저모양이거든요.
저나 시누이들이나 다 전업이구요. (그것도 10살 이상 나이차이 많이 나는 손윗시누이들)
시댁가면....시어머니의 강요로 시누이들 반찬만들어야 할 때가 많아요.
중요한 건...어머니가 만드시는 걸 제가 돕는 게 아니라...그저 제가 만든 완제품을 원하시는 거...
시어머니가 요리솜씨가 정말 형편없어서...새댁인 제 요리를 그렇게 탐내요...
제가 싫다고 몇번이나 그랬는데...
그때마다 시어머니가 난리를 쳤어요.
버릇없다...너희 친정에서 그렇게 가르쳤냐...너는 시어머니가 그렇게 우습냐...시어머니를 이렇게 무시하냐...
별별 소리를 다 들었어요...
그때마다 돌아오면서 남편에게 난리치고...이혼하겠다 협박하고...
남편이 아무리 어머니에게 뭐라고 해도 꿈쩍도 안해요.
홀시어머니...정말 본인 말로는...죽을날 다 되어서 무서운 게 없다네요...(소도 때려잡으실 정도로 정정하세요)
어느날은 가족끼리 성묘를 가기로 했는데...
남편이....그냥 식당에서 사먹자 했더니...밖에서 도시락 먹여야 맛있다고...시어머니가 난리난리...
저에게는...메뉴 꼭집어서 음식 만들어오라고...하더군요.
근데...미치겠는 게...
그 많은 가족들 한 끼 먹을 분량이 아니라...시누이들이 집에 싸가지고 갈 거 까지 많이많이 만들어 오라고...
저...돌쟁이 아들이랑 모유수유하면서 힘들게 살때라...싫다고 몇번을 그랬는데...
그렇게 고집을 부리더군요.
사먹는 음식이 싫다네요. 집에서 한 깨끗한 음식을 먹이시고 싶다네요.
그럼 본인들이 해 먹던지...왜 나에게 그 난리인지...
정말...고생고생해서 만들어서...후라이팬에 30분씩 몇번을 조려서 양을 맞추어 갔어요.
시누이들...마트표 김밥, 컵라면, 마트표 떡, 과일...이런거 다 사왔더군요.
그러면서...가면서 제가 만든 정성표 음식들...다 싸가지고 갔어요.
저...그이후론...시어머니에게 먼저 전화 일체 안해요.
물론 제가 안해도 본인 필요하면 전화 하시죠. 며느리는 그집안의 하녀니까...
그래도 혼자계시니..아무리 싫은 시어머니라도...아기랑 매주 찾아가고 했는데...
요즘엔 거의 한달에 한번정도로 확~ 줄였어요.
내가...아이랑 밥도 못먹고 씨름할때 도움 한번 안주던 사람들이...
뭔 저렇게 먹는거에 치졸하게 구는지...어이가 없어요.
19. 요리는 어려워
'12.2.17 4:19 PM
(119.67.xxx.246)
저희는 같은지역에 사는데 저희도 시댁엘 가면 손윗시누가 집에 들르라고해요...
같이 가자고...(그것도 참 짜증나요...2주에 1번씩가는데...시누도 그때마다 바야한다는게...)
저희시누는 명절때 명절반찬을 시어머니가 해주세요...(저나 시누 둘다 전업)
명절당일에 시부모님이 오신다고 명절전날저녁까지 친정에서 해결하지요...
저희 반찬이나 제사음식은 도와드려도...
시누네꺼하실때는 안도와드려요...
시누도 쇼파에 앉아 티비보고...저도 그렇게 해요...
제가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당신이 좋아서 당신딸꺼해주는거잖아요...
제가 시누네 파출부도 아니고 끊을껀 끊어야겠더라구요....
한번은 또 시어머니랑 시누네집에 가게됐는데...
김치냉장고 청소를 하시더라구요...그때도 그냥 전 보고만있었어요...
내 김치냉장고 청소하는것도 귀찮은데...
본인이 본인딸꺼하는거니까...
시엄니 저희집오시면 손하나까딱안하세요...
밥그릇하나 안드실정도...
밥차려드리고 설거지다하고...앉을려고하면 과일먹자하시고...
딸네집가면 청소하시느라 바쁘죠...
제가 시누네집에서 밥이라도 먹자고하실까바...
밖에나가서 사먹자고 자기가 산다고 데리고 나가시기바쁘고...
저희집에오면 시누나 시어머니...집밥이 젤 맛있다고 하시고...
그렇게 살다보니...시누네꺼할때는 모른척합니다...
20. 저...위의 댓글녀...
'12.2.17 4:28 PM
(61.79.xxx.66)
정말...시누이와 시어머니가 항상 하는 말이...
집밥에 젤 맛있다...
꼭 이런 말로 제가 음식하길 바래요.
근데...뭐...정작 본인들이 음식해야 할 때엔...항상 외식...
저 사실 이제껏 시누이가 한 음식을 한번도 먹어 본 적도 없구요.
시누이네 집들이 할때도 두끼 다 외식...
매주 시댁에 아기 데리고 갈때도...그저 외식...맛있는 것도 아닌...그저 짜장면, 순두부...
이렇게 자기들은 항상 외식하고 사니...집밥에 젤 맛있겠지요...
21. 원글
'12.2.17 8:47 PM
(121.168.xxx.40)
댓글 감사합니다.
착한 며늘 컴플렉스탓에 좋은게 좋은거라 내 몸 좀 힘들고 말지 했는데요.
이젠 그렇게 안 해도 될것 같네요.
하다가 안하면 욕좀 먹겠지만 안 한다고 나쁜사람이 돼거나 막장 며늘은 아닌 듯 하네요.
맘이 한결 가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