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김밥을 참 좋아합니다.
한입에 쏘옥 들어가면서도 감칠맛 나고 배도 부르고
입맛이 없거나 그럴때 싹 김밥 싸서 먹으면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꺼 같아요.
그래서 결혼하고 한 2년간 김밥을 여러번 도전을 했어요.
그런데 다 실패...
전 왜이렇게 김밥을 못쌀까요??
밥을 고슬하기 짓는 것도 참 어렵고
김을 한장씩 싸면 늘 축축하고 축 늘어지고 김밥이 참 윤기가 전혀 안돌아요...
그래서 김을 두장씩 싸면 먹을때 참 질깁니다.
사실 김밥 싸는거 간단한거 같아도 재료여러가지 사야 하잖아요
맛살 대신 크래미도 넣어 봤다 정말 별루더라구요
지금도 사실 김밥 싸서 먹고 있는데
김2장 , 밥, 시금치, 햄, 단무지(햄하고 단무지는 생협 무첨가 햄단무지에요) 계란.당근 . 치즈 . 이렇게 넣었어요
예전에 우엉도 넣어 봤는데 우엉 넣으니 맛이 별로 ...
히트레시피 보니 어묵이랑 쇠고기 넣던데 그거 넣으면 맛이 날까요?
김한장으로 깔끔하게 싸고 싶은데 참 뭐가 문제인지 재료를 물기 쫙 쫘고 싸고 그래도 김이 한장으로 싸고 나면
질척거려요...
그리고 밥양 조절하는건도 관건같아요.. 너무 두껍길래 밥을 또 적당히 넣었는데
싸고 나니 김밥굻기가 초라하고 씹을때 재료만 씹히네요..
키친토크 보면 참 다들 김밥 이쁘게 잘 싸시던데
전 손재주가 없는 걸까요??
김밥 처럼 어려운게 없네요...
제 김밥의 문제가 뭘까요?
김밥 쌀때 유의점이나 어떻게 해야 맛있다.. 이런것 좀 조언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곧 태어날 아기가 소풍간다고 할 나이 되면 정말 이쁘게 싸서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