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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좋아하시나요?

라플란드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2-02-17 09:52:06
어제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새벽1시넘어서 티브이를 켰더니
영화'노팅힐'을 해주네요
한...3번봤나봅니다...
그런데도 못끄고 계속봤어요
예전에 볼때는 두 남녀주인공의 러브스토리에만 집중했었는데
어제볼때는
윌리엄데커(남주인공)의 오래된 친구들이 너무너무너무 부러운거에요
한동네에서 어릴적부터알아온 친구들..
그친구들과의 즐거운 저녁식사시간..
친구의아픔을 같이 아파해주고 기뻐해주는거..

몇번이나 본 영화인데도 또 정신없이 봤어요.
맨마지막장면 "she" 흘러나오는데 혼자 막 흐흐흐 웃으면서 봐버렸어요~^^

다보고나니...새벽3시넘었고..

오늘아침 애는 갑자기 유치원안간다고....울고불고...
"엄마 오늘부터 엑스야!!! 엄마하트는 깨져버렸어!!!" ㅎㅎㅎ

잠도 못자서 멍했다가 애때문에 정신없다가 웃다가..출근했습니다.

어제영화음악이 계속 귓가에 맴도네요~
외로운가봐요~^^
IP : 211.54.xxx.1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스피린20알
    '12.2.17 9:56 AM (112.217.xxx.226)

    저요!
    저도 '노팅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열번정도 봤나봐요..

    저 역시 세번째 이상 보게 되면서는 윌리엄의 그 말도안되는 친구들이 무척 부럽더군요.
    그녀를 잡아야겠다는 말 한마디에 모두 달려들어 어떻게든 시간에 맞춰 그녀앞에 보내주는 친구들.. ^^

    더불어 그들의 독특한 영국식 억양, 발음.. ^^
    노팅힐, 러브액츄얼리.. 일년에 한번쯤(혹은 두번쯤) 꼭 보게 되는 영화같아요..
    둘다 DVD 소장하고 있어요.. ^^

  • 2.
    '12.2.17 9:56 AM (147.46.xxx.47)

    유브갓메일..이란 영화를 좋아해요.케이블에선 잘 안해주는거같은데....
    이상하게 그 영화가 좋아요.대형서점,동네서점...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
    보고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공감되요.노팅힐도 좋아해요.결말이 좀 뻔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남 이 참 순수하고 둘의 사랑이 기적적으로 느껴져서 참 좋았던거같아요.

  • 3. ok
    '12.2.17 9:56 AM (14.52.xxx.215)

    오우...너무(정말) 좋죠.....
    좋아하는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잘생긴 휴그랜트와 쥴리아로벗.
    세상에선 루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친구들, 영국의 정취, 음악.......

  • 4. 라플란드
    '12.2.17 10:02 AM (211.54.xxx.146)

    정말이지...영어도 잘못하는데
    영국영어는 참 매력있어요...희안하게 영국배경영화는 다 좋아하네요..(최근에 킹스스피치도 좋았고)
    셜록~!!로 영국드라마지요?
    따박따박떨어지는 엑센트가 듣기좋아요!

    전 노팅힐 첨봤을때...줄리아로버츠가 연기잘한다고 못느꼈는데요..
    어젠 두 배우들 눈동자만 집중적으로 봤는데...눈빛이 둘다..참...뭐랄까..쳐다보면서 눈으로 이야기하는것같은 ...좋은 영화는 여러번 봐도 볼때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책도 마찬가지지요
    읽는사람의 경험만큼 읽히는것 같아요

  • 5. ^^
    '12.2.17 10:03 AM (112.219.xxx.205)

    맞아요 아무리 봐도 재밌고 마지막에 she~흘러 나올 땐 가슴이 따뜻하면서 연애세포가 막 나와요. ^^

  • 6.
    '12.2.17 10:10 AM (14.37.xxx.214)

    휴그랜트를 별로 안좋아해서..그 영화에 이입이 별로 안되더군요.
    더구나 신데렐라 스토리는 좀.. ㅎㅎ

    제가 본 영화중 잉글리쉬 페이션트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가 인상에 오래남았어요
    보면서 펑펑 울었던 영화라서 그런지.. 오랜동안 기억에 남아 있어요.

  • 7. ..
    '12.2.17 10:17 AM (211.60.xxx.239) - 삭제된댓글

    저두 넘 좋아해요 봐도봐도 좋네요 ㅎㅎ

  • 8. 라플란드
    '12.2.17 10:18 AM (211.54.xxx.146)

    아참....영화보다가..
    둘이서 밤에 아이스크림먹는장면이있는데...
    노랑....어디서 많이 본듯한 두툼한 그릇...저거 혹시 "덴비?' 혼자 그랬어요 ^^
    저 그릇모르고 산적도 없는데....82오래다니다보니 눈으로 본 그유명한 덴비...
    덴비 영국브랜드 맞나요? 아무래도 그그릇맞는거 같애요..밥그릇사이즈로 유명한거..

  • 9. 영화
    '12.2.17 10:34 AM (211.105.xxx.66)

    이야기하시니

    저도 가장 기억에 남고 다시 봐도 설레는 영화는
    아웃오브아프리카예요!

    잔잔하고 아프리카 케냐를 배경도 넘 멋졌구요!
    남주가 야영중에 여주의 머리를 감겨주는 씬이과

    한참동안 연락없던 남주가 경비행기를 가지고 나타나
    여주를 비행기에 태워주었죠!

    자신이 경험한 장관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 느끼고 싶어서였고
    여주도 감격의 눈물을 흐릴며 함께 느끼고 감동스러워하는 장면이 참 좋아요!

    배경음악중에 Mozart/ Adagio form Clarinet Concerto 곡도 좋구요.
    로버트 레드포드라는 배우를 좋아하게 된 영화지요.

    아직 노팅힐은 온전히 본적이 없는데
    여러분들이 좋다하니 저도 보고싶어지네요^^

    원글님처럼 아이들과 남편 다 재우고
    영화에 푹 빠져 보고 싶어요~~

  • 10. 무지하게
    '12.2.17 10:36 AM (219.240.xxx.79)

    좋아하는 영화에요... 항상 가슴이 따뜻해지죠.

    거기 친구들처럼,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별것아닌 소시민들이지만,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진심으로 나누는 가족같은 아름다운 우정이 좋아요.

    저는 마지막대사 indefinitely (영원히 머물겠다) 이것 들으면 항상 우는데...^^;;

  • 11. she
    '12.2.17 12:10 PM (203.226.xxx.45)

    영화시작하면서 음악나오면 미치겠어요~~~^^
    그리고 엉뚱친구도 재밌고
    끈끈한 우정들로 뭉친 친구들도 부럽고...
    저도dvd소장하고
    수시로봐요.

  • 12.
    '12.2.17 12:24 PM (210.206.xxx.131)

    저도 윗님처럼 마지막대사 indefinitely 들으면 눈물이...^^;;

  • 13. 워킹타이틀
    '12.2.17 1:54 PM (180.226.xxx.251)

    브리짓존스 다이어리
    노팅힐
    러브 액추얼리
    네 번 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에도 그런 좋은 친구들이 등장하죠..
    갈수록 애정관계보다 좋은 우정에 더 관심이 가지요..
    이 여화들은 모두 영국 영화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작품이기도 해요..

  • 14. ..
    '12.2.17 3:16 PM (112.187.xxx.132)

    she 들으면 뭔가 마음이 찡해요 ㅎㅎ

    저도 채널돌리다 나오면 몇번이고 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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