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야말로 잡설인데...82들은 할일을 안미루고 제때 하시는 편인가요??

끙끙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2-02-17 00:02:24

요새......할일이 없어서 이딴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전 할일을 참 미루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닌 것 부터해서 작게는 몇일....길게는 몇년동안 미루는 것 같기도 하고..

 

예를 들어, 여긴 어디 쇼핑을 하러 가야지...한번 가봐야 하는데..부터 주변 잡다한 일처리...

예전엔 매일 직장 일 때문이다....이렇게 자위했지만.. 놀때도 전 많이 미뤘거든요. 완전 똑같습니다.(현재다시백수)

 

근데 그러면서 맘이 편치않아요. 맘속에 리스트가 쭉 나열돼 있고, 아 이것도 안하고 있고..이것도..그렇게

한심해 하면서도 좀처럼 실행을 안하게되는...;;

 

심각하게 생각하면 정신적인 문제인가 싶기도하고,

가볍게만 보면 게으르다고 치부하기엔 뭔가 이상하고.

 

오늘도 맘속에 리스트를 미루다가 뻘글 써봤어요..ㅠ  다들 저처럼은 아니시죠?

 

 

 

그냥 애인도 없어서 공허해서 그런건지......

IP : 119.67.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자
    '12.2.17 12:04 AM (119.67.xxx.197)

    생각해보면 일종의 우울증상인거 같기도 하구요....항상 해야된다....하면서 실제로는 안하는...ㅠ

  • 2. 모주쟁이
    '12.2.17 1:26 AM (118.32.xxx.209)

    저도 미루고 미루다 결국 똥되기전에;; 간신히 해치우거나
    아니면 이제 똥이네 피하자! 회피해버림;;;;
    가끔 멍때리고 있다보면 불안하면서 부끄러울때가 있는데 인생을 낭비해버린 죄책감인거 같긴해요.ㅠㅠ

  • 3. ㅎㅎ
    '12.2.17 1:32 AM (219.251.xxx.135)

    대학교 때 강의가 있었는데, 그 강의 제목이 "미루는 습관, 어떻게 고치나"였어요.
    선배들이랑 "저거 듣고 싶은데, 미루는 성격 때문에 못 듣겠지?" 하며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a

    저도 머릿속으로 먼저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는 1인이에요.
    차라리 생각이라도 안 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는데,
    리스트는 쫙~ 마련되어 있으니... 그걸 못 해서 스트뤠~스!! ;;;

    요새 제 관심사가 '에너지 활용'이거든요.
    제 몸의 에너지, 제 신경의 에너지를 잘 활용하려고.. 노력 많이 해요. 생각도 많이 하고요.
    에너지가 적은 사람이라서, 크게 욕심내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즉, 그날 일과 중에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한 개 이상의 목록을 넣지 않아요.
    뒷베란다를 건드리기로 했으면, 뒷베란다만 정리하고 앞베란다는 치우지 않는 거죠 ;;

    한 가지. 한 군데.
    이렇게 하루에 한 품목만 정해서 움직이면 좀 편해지더라고요.
    리스트가 있으면 그 중에 하나만 꺼내보세요.
    그리고 그날은 그것만 해보세요.
    그럼 어느 새 그 리스트는 다 해결되어 있을 거예요.. ㅋ

    머릿속으로 생각하지 말고
    (특히 자세하고 구체적인 과정까지)
    바로 행동에 옮기기!

    ..그것만이 답인 것 같아효.

  • 4. 원글님과 똑같은 증상인 일인 추가;;
    '12.2.17 4:22 AM (58.141.xxx.72)

    어쩜 그리도 저와 똑같은지 헐..우울증 증상 맞아여..무기력하고..
    머리로 미리 생각하는 습관..몸도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데..

  • 5. 생각버리기
    '12.2.17 7:42 AM (211.219.xxx.200)

    저도 그런편이었는데 생각버리기 책을 읽고나서 좀 고쳤어요
    해야하는데 이런생각 안하고 그냥하기 하기싫다 이런생각안하고 그냥하기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을 좀 덜하고 그냥 행동으로 먼저해버릇하면서 좀 부지런해진것 같아요
    가끔 게으름 피우고 싶을땐 아예 해야한다는 생각없이 탁 놓고 푹 쉬는게 차라리 낫구요~

  • 6. 큭큭
    '12.2.17 11:53 AM (123.212.xxx.106)

    저는 미룰 수 있는데까지...아니 그 너머까지 미룹니다.

    필 받으면 거의 반미쳐서 말도 안하고 하고요......

    근데 필 받기가 힘들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48 초보운전자가 여쭤봐요,,, 15 홍홍홍 2012/02/21 2,489
73847 저는 인터넷 서핑을 좀 많이 하는 사람인데요 7 나비22 2012/02/21 2,245
73846 신랑이랑 둘이 갈 해외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4박5일정도.. 15 야옹야옹 2012/02/21 2,051
73845 취학전 딸아이들 스티커,스케치북,수첩 등등 정리 어디에 하세요?.. 4 정리.. 2012/02/21 1,129
73844 30개월 우리 아가.. 예술에 재능이 있는 걸까요? 19 정말궁금 2012/02/21 3,145
73843 2년쯤된 백김치로 뭘해먹으수있나요?;; 6 궁금 2012/02/21 1,426
73842 멍게젓 맛있는 사이트 8 알려주세요~.. 2012/02/21 1,265
73841 7살 우리 아들이 영문도 모르고 이혼 당한 이유.... 25 hhh 2012/02/21 14,942
73840 평편사마귀 치료해보신분 계신가요, 도움이 필요해요..ㅠㅠ 13 지쟈스..!.. 2012/02/21 12,337
73839 개신교를 빛낸 10인!!!! 5 sooge 2012/02/21 1,157
73838 장터에 글쓰기 호박 2012/02/21 448
73837 중1 영어교과서에 문법 부분에서 현재분사, 과거 분사 나오나요?.. 9 ^^ 2012/02/21 1,444
73836 아 시간에 하필 하이면이 먹고 싶어요 7 다른거다필요.. 2012/02/21 1,068
73835 같은 체인점 다른 지역에서 같은 종류 빵을 샀는데요 가격이 틀려.. 10 오잉 2012/02/21 1,677
73834 csi 뉴욕 시즌8 보는데요. 등장인물에 대해 궁금해요. 6 csi애청자.. 2012/02/21 2,076
73833 정말 답답해서 여쭤요. 경험있는 분들 답변 절실히 기다립니다. 6 happy 2012/02/21 1,602
73832 저희동네에 뚜*쥬르 없어지고 그냥 동네빵집이생겼어요 12 OO 2012/02/21 2,954
73831 아기가 남의 아기때려도 가만 있는 엄마들 이해가 안되요 10 기가막히네요.. 2012/02/21 2,149
73830 안목 높으신 82분들.. 도와주세요~ 11 가방고민 2012/02/21 1,736
73829 구찌보스턴백 사려는데요 바나나 2012/02/21 602
73828 박원순 아들 날씬하네요~ 4 sukrat.. 2012/02/21 1,172
73827 방배동에 도우미 아줌마 구하고 싶은데요 2 삶의 여유 2012/02/21 987
73826 노무현FTA - 엠비 FTA, 뭐가 다른가? 1 ... 2012/02/21 801
73825 류연우 라는 수학샘이 강의하는 skyro 라는 동영상이라고 아.. 1 수학동영상 2012/02/21 837
73824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학원업등록을 추진중 5 sooge 2012/02/21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