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에 사는 7살짜리 여자애들 4명이 다닐수 있는 무용학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문화센터 발레 강좌 듣던 애들인데, 사실 문화센터 가보면, 동작 제대로 하는 애 하나도 없고
그냥 벨레복 입고 노는 수준이라, 애들은 좋아하는데 그래도 스트레칭이라도 제대로 배웠으면 해서
무용학원으로 보내려고 엄마들이 이곳저곳 다니며 알아보는데요.
동네 근처에 매우 큰 무용학원이 있는데, 거긴 무용,벨리댄스,한국무용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인원수가 아주 많아요. 한클래스에 18-20명이요.
인원이 너무 많아 다른곳 알아보다가, 최근에 생긴 무용학원이 있는데, 거기 갔더니
지금 인원 2명(생긴지 한달도 안되서 그런거 같아요)에 저희 아이들 들어가고 새 아이들 들어와도 10명 안팎일거
같더라구요. 선생님도 그 정도 받을거라 하시구요.
다 맘에 드는데, 제가 "선생님, 발레 전공하셨어요?"라 물었더니(왜 물어봤는지 모르겠는데, 상담이 길어지다보니
그런걸 물어봤네요^^;)
현대 무용전공인데, 자기 학번은 현대 무용전공해도 발레, 한국무용 다 하던 학번이라 자신있다 하시더라구요.
사실, 규모 큰 학원에서는 발레강좌 선생님이 발레 전공인지 묻지도 않았는데,
왠지 현대 무용하신분이 발레 가르치신다니...
왠지 발레는 굉장히 동작이 정확해야 할거 같은 생각에 좀 망설여지네요.
아이를 발레전공시킬것도 아니고, 발표회 나가게 할 생각도 없고, 단지 스트레칭 하고 몸 좀 움직이기를
바래서 발레학원 보내는거면서도 왠지 전공이 현대무용이라니 발레를 잘 가르치실까 싶어요.
제가 무용은 하나도 몰라서요.
현대무용선생님께 유아들이 발레 배우는거, 괜찮을까요?
무용과 나오신분이나 잘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