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담임
40대후반 남자선생님
어던가요?
초등 담임
40대후반 남자선생님
어던가요?
남자애한테 남선생님이 짱이죠
학교들어 가서 체육을 제일 많이 했어요
저는 좋았어요
아이들이랑 뛰고 구르고 이런건 잘하던데요
꼼꼼하지도 않고 세심한 면은 없어요
그런면이 또 장점이 되더군요.
공부는 여선생님보다 못가르쳐요 그래도 한번쯤은 좋은것 같아요
진짜 이상한 사람한테 걸리면 죽음이고...
좋은선생님이길 바랄께요.
우리 클 때는 남자선생님이 고학년에 많았고, 좀 이상한분들 많았잖아요.
맨날 부장이니 뭐니 바빠서 수업도 많이 빼 먹고
별로 준비도 안해온 티 팍팍나고..
풍금 못쳐서 음악도 잘 안하려 하고...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어요^^
딱 한분있던 중년남자선생님 전설이 되셨습니다.
남자애들은 머슴 여자애들은 공주 (외모불문)
공부를 왜 학교와서 하냐구... 집에서 다 해와야지 하셨어요.
정상의 범주에 드는 분이라면 남학생들한테는 남자선생님이 많이 편해요.
자잘한걸로 지적받거나 남자아이 특성을 문제시하는게 없는것 같아요.
다만 고학년 여자아이들의 복잡미묘한 심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욕많이 먹고 고생하는
남선생님도 봤어요.
대체로 숙제검사나 공부등은 여선생님보다 꼼꼼함이 떨어지는것 같구요
우리애는 4번이나 남자 선생님이였는데요,,
40넘은 노총각 선생님 두분은 히스테리 장난아니였구요(그중 한분은 욕도 엄청 잘하시고 ㅠㅠ),,
결혼하신 30대중후반 선생님 두분은 이해도 잘해주시고 체육도 많이하고 반 분위기도 좋았어요
전 아이 둘 합쳐 아홉분의 선생님을 만났는데
남자선생님은 둘째(아들) 저학년 때 딱 한번이었네요.
30대 후반이셨는데 아홉분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은 선생님이셨어요.
다른 엄마들도 입모아 그렇게 얘기하구요.
우리 아이가 남자아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선생님이 계시는가 하면
고학년 큰아이 학년의 다른 반 남자 선생님들에 대해선 또 좋은 이야기는 안 들리더라구요.
그러니까 남자 여자 성별을 떠나 선생님 나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