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인가
하지 말자고 숱하게 다짐한 일인데 또 까먹고 먼저 말을 걸었네요.
오지랍 넓게..
그냥 인사만 해도 되는 공적인 사이인데
보기만 하면 제가 주절주절..말 꺼내놓고
집에 와서 후회를 해요..
그냥..
진중하고 사려깊게 가만히 있어야하는데..후회를 하면서 말이죠.
왜 제겐 그런 덕목이 부족할까요..
친한 관계도 아니고 공적으로 아는 사이이고 허물없는 관계도 아닌데
먼저 말걸고 오면 십중팔구 후회하기에 절대 절대 절대 그러지 말자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
왜 왜 왜...이렇게 가벼울까요..
금방 싸악~ 잊어버리고 조잘거리면서 먼저 말을 걸로 있는 내 자신이
유체이탈한 타인같이 느껴져요..ㅠㅠㅠ
아 싫네요..이런 성격! 치매인가..불치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