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좋아하는 커피숍..그리고 진상들..

...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12-02-16 13:43:17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 절대 스타벅스와 관련된 인물 아니구요.

 

제가 스타벅스 ***점을 유독히 좋아하는데요.

이유는 편한 팔걸이 소파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그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질 모르겠더군요.

그렇다고 마냥 커피한잔 딸랑 시켜놓고선 뭉개고 앉아 진상 부릴순 없으니

짧게는 한시간 반, 길게는 두시간 정도에 한번씩은 계속 음료나 빵 케익 종류를 오더를해요.

혼자서 그 자릴 오랜시간 차지하고 있으니, 작게는 팔천원 크게는 일만 이오천원까지 쓰기도해요.

말그대로 그 자리를 돈주고 빌리는거잖아요.

그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적은 없어요

좀 소란스럽고 번잡하긴해도 전 그 소파가 주는 안락함이 참 좋거든요.

그렇다고 우리집에 소파가 없느냐.. 있어요.. 근데 맘에 안드네요 ㅡ.ㅡ 암튼 그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가는데..

 

좋아하는 자리에 앉으려 일찍 그곳엘 가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수다떨러 오시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당연하죠.. 그럼 커피숍에서 얘기를 안하면 뭘해요? ^^;;;;)

노트북들고 리포트 작성하고, 스터디하고,

연인끼리 데이트 와서, 의자가 두개나 되는데 굳이 하나는 놀려두고 무릎위에서 몸의 대화를 찐하게하며 앉아있고

ㅎㅎ 좋아요좋아

그게 저랑 뭔 상관?

 

문제는 꼭 제가 좋아하는 자리 건너편에 가끔씩 출물하는 진상들이 문제라는 거지요.

(계산대에서 떨어져 있어서 종업원들 눈을 피하기 좋은 자리예요)

이사람들 연령대도 참 다양하더군요.

아줌마, 아저씨, 새파란, 젊은학생, 할아버지까지..

의자위치가 깊숙한곳에 있어서 그곳 종업원들이 절대 모를거라 착각하는것 같더군요.

 

` 엉뚱한 곳에서 오렌지주스 한잔 사들고 아줌마들 세명이서 한시간내내 떠들어대다 가는 경우도..

`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여학생끼리와서 물한잔 안시키곤 뭔 과제를 만드느라

  카펫바닥에 온갖 쓰레기 흩뿌려놓고 가는 경우도..

` 친구들끼리 와서 커피한잔 시켜놓곤 집에서 만든 김밥 나눠먹으며 온갖 냄새 다 풍기는 경우도..

 

이런저런 사람 다있고.. 그게 매력일수도 있고.. 또 왠만한 경우는 다 눈감고 넘어가야한다지만,

음료한잔 안시켜놓고 저렇게 자리 사용하다 가는거.. 엄연히 (어떤 경우엔)재산권 침해 아닌가요?

친구한테. 동료한테.. 가까운 동네 주민한테.. 빈대붙는것만 나쁜게 아니라..

저렇게 "커피숍 직원들이 너무 바쁘니까 여기 살짝 앉아있다 나가는건 절대 모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자리 훔치는거.. 그거 나쁜짓 아닌가요?

 

한번은 제 건너편에 앉은 여자애들이(물론 음료 한잔도 주문않고 의자에 늘어 붙어서)

별 시덥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 영화얘기를 한시간내내 목이 터져나가라~~~ 읊어되는 통에

머리에 두통이 와서..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바리스타들에게 고발을 한적이 있거든요.

 

"저 앙칼진 쇳소리가 들리느냐? 왠만하면 참겠는데 이젠 한계다

어떻게 한시간내내 지치지도 않고 저럴수가 있냐..

시끄러운거? 사실 괜찮다.. 커피숍에서 수다떨어야지.. 수다안떨면 뭔 재미?

b.u.t. 여기 주인장이 아닌 내가 봐도 자릿세(커피값)하나 안내고 저렇게 뻔뻔한건 참을수가 없다

한참 떨어져 있는 이곳에서도 저 무시무시한 목소리가 분명히 들리지 않느냐

난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나가기 싫다.

그러니 늬들이 저기 저 여인들을 좀 정리해달라" 

고 했더니 아주아주 곤혹스러워 하면서..

 

 

" 손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저희가 어떻게 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예요" 라고 답하더군요.

그 답변에 기분이 상한게 아니라.. 솔직히 속으로, 여기 종업원 교육이 참 잘되어있구나.. 싶었어요.

(어떤 연세지긋하신 할아버지 고객께는 그 바쁜 와중에도 직접 자리까지 갖다드리고,

"우유는 여기 보온병에 있는데 어쩌고" 설명까지 해가며 수고를 마다않는 모습보고

교육도 교육이지만.. 원래 인성들도 괜찮은 편이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이렇게 쓰다보니 저 정말 스타벅스 알바삘? 맹세코 맹세코 관련없는 사람이구요)

 

암튼 그 사람들(직원들)이 무슨 죄인가요. 네.. 저도 알죠. 닥달해봤자 소용도 없는짓.

 

 

이건 몰래 자리를 훔쳐 앉아서 들키고 안들키고의 문제가 아니라... 엄연히 양심의 문제란 말이죠.

 

커피 사 드시는 비용이 아까우시다면 아예 그곳에 앉지를 마셔야 하는게 정답이고요.

좀 더 저렴한 커피를 원하신다면

맥도날드나 던킨.. 자판기커피 같은 대안을 알아보시는게 옳은일이지..

그에 상응하는 비용은 절약하거나 아끼면서도, 편한 자리만 취해보겠다는 못된 심보라니요.

혹시 일부 몇몇 이기적인분들.. 이글 꼭 보시고 제발좀 뜨끔 하셨으면해서 글 남깁니다.

 

왜요 훔친다니 기분나쁘신가요?

 

IP : 123.98.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텃세?
    '12.2.16 2:03 PM (121.161.xxx.110)

    주문도 안하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건 분명 진상이신 하지만
    원글님은 돈 만원 쓰고 몇 시간씩 있는 님도
    다를 바는 없어 보이네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 관찰하면서
    마치 내보내달란 식으로 항의라니...
    좀 어이가 없네요
    그 푹신한 소파 전세낸 것도 아니면서 말예요

  • 2. 참진실
    '12.2.16 2:25 PM (152.149.xxx.115)

    '된장녀'가 일으킨 커피공화국, 이제는 가지말아야…
    커피 소비가 아니라 쓸데없는 시간낭비/'공간 소비'
    우리나라에서 커피전문점 열풍은 반지성적 논란 속에서 등장했다. 유럽과는 다른 대목이다. 스타벅스 열풍의 이면에는 소위 '된장녀' 논란이 자리했다. 반여성주의, 민족주의 정서의 이면에는 커피전문점을 즐기는 이들이 자기 주체성 없이 '비싼 이미지를 소비'하는데 급급하다는 정서가 숨어 있었다.

    한 오피스 상권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성모 씨(가명, 37)는 "가장 바쁜 시기가 저녁 8~9시다. 간단히 회식을 한 여성직장인들이 바로 집에 가지 않고 이곳에 들러 비싼 커피를 마시고 가더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는 저녁 시간 커피소비가 줄어, 술을 팔기로 해 논란을 빚은 미국 스타벅스의 현실과 크게 대조된다. 김상 내용연구소 대표는 "단순히 '한국인들이 커피를 좋아한다'고 접근하기보다, 커피전문점 증가의 배경에 기인한 여성들의 허영심, 된장녀적 변화를 엿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3. ...
    '12.2.16 3:19 PM (123.98.xxx.152)

    오 윗님? 저 아세요? 저도 님 알것 같아요.
    매번 남 헐뜯는 글과, 댓글 쓰시면서 황당한이유로 회원간에 이간질 아주 잘 하시던 그분 맞으시죠?

    님 댓글 문체가 문체가 그분과 너무 비슷해서요.
    그냥 비슷해서 말이죠.

    뭐 아님 말구요.. 님 혹시 저와 지금 이심전심? 아님말구? 아님 완전 잘 아셔서 이러실까?

  • 4. ...
    '12.2.16 4:23 PM (123.98.xxx.152)

    닉넴 : 혹시 원글님 '12.2.16 3:03 PM (121.181.xxx.101)

    완전 퐝당하네요? 그리고 어이없네요? 정말 내가 그 사람인것로 확신하고 얘기하네요?
    그 정도가 심해지면 병원가보셔야해요.
    언더스텐?

    아님말구? 그냥 막 던져? 아무말이나 던저놓고선 아님말구?
    헐..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참 살다보니 별별 사람을 다만나서 재밋군요?
    진짜 재밋어서 그런데.. 어디 정확한 근거를 한번 대보시죠.

    되도않는 분란글 어쩌고 하면서 교묘히 이간질하는 댁이 전 더 이상하고 역거운데요.
    지금 뭔 되도않은 짓거리중?
    댓글마다 꼬투리잡는 못되고 역겨운 종자들 정말 많던데.. 님도 그 부류중 하나?
    네? 아니라구요?
    아.. 아닌가요? 아님말고요.. 아님 그만이죠 뭐.. 그냥 한번 물어봤네요.
    플러스알파로 참 할일도 어지간히 없는 사람이로구나.. 란 생각이...
    정말 그사람 아니예요?
    되도않게 헛소리하면서 이상한 사람만들면서 이간질하는 그 부류?
    문체가 너무너무 비슷해서 순간 놀라서 물어보는거예요.


    반/갑/지/않/아/서/요/ (여기는 내 사랑하는 82거든요 오지마세욧!!!)
    말투자체가 너무 유치하고 퐝당해서 어이가 가출을 합니다요.

  • 5. ...
    '12.2.16 4:42 PM (123.98.xxx.152)

    닉넴 : 제가 단어 선택이 경솔했는데요 '12.2.16 3:21 PM (121.181.xxx.101)

    여긴 말 꼬투리잡고 악플달아서 실망할때도 많지만, 그래도 더 좋은 답변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깐 별 상관 않으려는데..
    댁같은 류의 사람들은 도대체 뭐하는 종류들일까 정말 궁금해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요?
    그러고 살면 삶이 재밋어요?
    참 교묘하게 다양한 종류로 이상하게 만드는 재주 가진사람들 정말 많네요. 허~~~~

    저 아이피 그런거 잘 모르고 사는 사람인데.. 님 아이피는 내 꼭 기억해놔야겠네요.
    사람들한테 교묘하게 신경긁는 사람중에 댁이 있는지 앞으론 꼭 주시해야겠어요.
    아주 못됐네요.
    님이 이소리저소리하면 사람들이 아주 사실인양 받아들이겠네요? 교묘하게?
    오프건 온라인이건 늘 그렇게 살아요?

    혹시 시간 아주 많아서.. 이 피씨방 저 피씨방 돌아다니면서 요리조리 이간질 하며 다닐건가요?

    시간많고 재밋으면 계속 그렇게 하세요. 그건 님의자유 IP(121.181.xxx.101).

  • 6. ...
    '12.2.16 4:45 PM (123.98.xxx.152)

    여기(82) 아주아주 교묘하고 악질인 부류들 몇몇 있네요.
    설마설마 했는데.. 아주 못됐어요.
    아주 그냥 악플을 다는 인간들은 솔직하고 단순하기라도 하죠.
    이런 사람들은 약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28 30대 초중반 기혼(아이1명 현재 임신중) 여성에게 알맞은 선물.. 3 선물 2012/03/23 683
85427 책상구입할려고 하는데..이런책상 어디서 살수있는지 아시는분? 3 힘듬 2012/03/23 997
85426 초고추장으로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들기도 하나요 4 . 2012/03/23 4,204
85425 김윤옥여사, 與공천에 자신을 보좌한 女비서 추천... 9 인생은한번 2012/03/23 1,253
85424 오일가글, 보철있거나 그런 사람은 불가능한가요? 5 오일 2012/03/23 2,111
85423 혹시 저처럼 발에 뭐가 자꾸 걸려서 넘어지시는 분들 계세요? 3 덜렁 2012/03/23 670
85422 이명박 대통령 사저 약속 안지켜 7 111 2012/03/23 1,200
85421 어떡해요.. 82쿡...... 말이에요..... 18 나우루 2012/03/23 3,912
85420 닭정육, 뼈없는닭다리살 어느 마트에 있나요? 9 초보장보기 2012/03/23 9,334
85419 이거저거 새옷 입어보는 꿈&모르는 남자와 결혼한 꿈 2 꿈풀이 2012/03/23 6,316
85418 결혼식 하객 옷차림 난감해요 ㅜ 15 싱고니움 2012/03/23 6,542
85417 나는 거북이를.... 새록 2012/03/23 585
85416 허밍어반스테레오 보컬 이진화씨 사망했다네요.. 3 명복을 빕니.. 2012/03/23 2,115
85415 본문 삭제합니다 5 질문 2012/03/23 661
85414 일산 동국대 병원 어떤가요? 1 일산 동국대.. 2012/03/23 1,440
85413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1 민주통합당 2012/03/23 438
85412 이정희가 도덕 정의를 말하면 9 ㅎㅎ 2012/03/23 777
85411 잠망경 도안 구할 수 있을까요? ^^ 2012/03/23 734
85410 남편의 기막힌 거북이심리테스트 3 우쒸! 2012/03/23 2,165
85409 이정도는 해도 되나요? 4 이런 경우 2012/03/23 579
85408 MBC 서늘한 간담회 5 재밌어요. 2012/03/23 1,660
85407 우리집에 무선데이터 먹는 귀신이 사나봐요 ㅠ.ㅠ 3 무선데이터귀.. 2012/03/23 999
85406 lg 로봇청소기 트리플아이(6180모델) 구입 못하신분 계신가요.. 엉엉 2012/03/23 589
85405 거북이 심리테스트 남편이나 남자친구 답은 무엇이였나요? 3 2012/03/23 1,190
85404 급질문) 서초동 삼풍주변 주민 여러분!! 서초쇼핑지하 횟집 전화.. 부엉이 2012/03/23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