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랑 3일째 연락이 안되는데..걱정해야할 상황이겠죠?;

걱정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2-02-16 13:35:44

전에도 한번 썼었는데..

 

고딩때 친구고,

이번에 계약직 연장이 안되서 퇴사하고 여행갔거든요.

 

33살 ...많은 나이고.

대학도 좋은 곳 나왔는데..

공무원 공부 실패에...8년 사귄 남친의 배신....으로 몇년간 허송세월하더니

 

일이 어쩜 그리도 안 풀리는지.

 

이번에 기분전환한다면서

전국투어갔어요. 혼자서..

 

원래 저랑 성향이 비슷해서 혼자서도 잘 다니고 하는편이에요.

 

지난주 금요일부터 안동-대구-합천-진주-부산..이렇게 갔어요.

 

둘이서 하루에 문자 5-6통씩 주고받으면서

주로 제 친구가 어디 도착했다, 어디 왔는데 좋다..의내용으로 먼저 보내고..

제가 아 부럽다. 어디는 뭐가 좋다던데 해봐라, 가봐라, 먹어봐라. 조심해라..이러구요.

 

일요일 저녁에

"진주 갈랬는데 버스 시간이 너무 늦게라서 부산 바로 왔오 ㅎㅎ"하길래

"그래? 잘했다...부산에는 잘만한 곳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당일 예약이라.."

하고 끝냈고...

 

월요일 아침에 제가 먼저

"전국적으로 비온대...헐..어쩌냐 비오면 돌아대기기 나쁜데.."했더니

"ㅇㅇ 부산 비 많이 온다ㅠㅠ " 하고 왔는데....

 

그때부터 문자가 뚝!

 

제가 계속 "잘있는거야? 타지에 여자 혼자니깐 좀 불안함 ㅎㅎ"뭐 이러면서

하루에 2-3번씩 문자 남겼는데 답문이 없고.

 

원래 둘 다 전화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좀 미루고 있었는데

..거기다..혹시 연락하고싶지 않아서 그런가, 아무한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 그런가..하는 생각에

망설여지더라구요.

 

근데 3일째 먼저 연락하던 아이가 하질 않으니 걱정이 되서

방금 전화해봤는데...신호는 가는데 받질 않네요.

 

흠.

 

정말 뭔일이 생긴건 아니겠죠?

그냥.........혼자 생각하고 싶어서,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겠죠?;;

밧데리가 다 해도 신호는 가나요?

 

차라리 서울 집에 이미 도착해서 피곤해서 자느라고 몰랐다하면

다행일거 같아요.

 

 

IP : 211.217.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6 1:38 PM (152.149.xxx.115)

    혼자서 다녔다면 지금 행불? 큰일

  • 2. ..
    '12.2.16 1:45 PM (211.246.xxx.9)

    가족에게 연락해보시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 3. 아직까지
    '12.2.16 1:47 PM (112.152.xxx.144)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우선 가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보심이.. 걱정..

  • 4. 원글이
    '12.2.16 1:49 PM (211.217.xxx.253)

    근데 제가 가족쪽은 전혀 몰라요. ㅠㅠ저도 꼬치꼬치물어보는 편도 아니고, 제 친구도 그렇구요. 무남외동딸이라 부모님빼고는 다른 가족이 없고......흠.....어쩌나...

  • 5. 순이엄마
    '12.2.16 3:50 PM (112.164.xxx.46)

    어찌 되었는지 꼭 후기 남기셔야해요.

    너무 걱정되요.

    그래도 여자는 아무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87 아이폰 4 보조배터리는 어느 제품이 좋을까요? 2 궁금 2012/02/16 737
70786 아이방 복층구조 어떤가요 5 ..... 2012/02/16 2,440
70785 돈 펑펑 쓴 거 고백해요 16 돈돈 2012/02/16 7,921
70784 생선비늘 무엇으로 손질하세요 8 2012/02/16 2,069
70783 두부제조기 써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1 지름신 2012/02/16 1,309
70782 효재씨의 보자기가 참 안타까웠어요. 50 ㅎㅎ 2012/02/16 20,629
70781 연말정산 많이 받을 수 있는 적금..이런게 있나요? 소득공제 2012/02/16 2,496
70780 제가 좋아하는 커피숍..그리고 진상들.. 6 ... 2012/02/16 2,974
70779 인아트 좌탁을 식탁으로... 4 인아트 2012/02/16 5,485
70778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런 경우 있으셨나요? 1 스마트폰 2012/02/16 1,241
70777 남들이 우습게 못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7 남들이 2012/02/16 2,387
70776 산후조리해주시는 아줌마 바꾸고 싶은데.. 6 내니 2012/02/16 1,374
70775 친구랑 3일째 연락이 안되는데..걱정해야할 상황이겠죠?; 5 걱정 2012/02/16 1,296
70774 건강한햄 아세요? 4 두리뭉실새댁.. 2012/02/16 894
70773 제일 안전하고 저렴하게 보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1 사진 2012/02/16 543
70772 비단같은 원단은 다른 나라에선 안쓰나요? 5 궁금 2012/02/16 1,152
70771 뒷북인데 시어버터요~ 3 ..... 2012/02/16 1,125
70770 남편이 바보인것 같아요.... 1 평강공주아님.. 2012/02/16 1,975
70769 친일파 4 콜록789 2012/02/16 422
70768 대학로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2/02/16 1,554
70767 남편이 앉아쏴 하면 화장실에 냄새 안 날까요? 17 제이미 2012/02/16 2,049
70766 고등학생이 부활을 읽는다면.. 10 학부모 2012/02/16 953
70765 와이시리즈와 앗시리즈 두개 다 필요하나요? 1 아기엄마 2012/02/16 1,749
70764 배달 가능한 선물용 고급 베이커리있나요? 4 선물 2012/02/16 1,435
70763 로맨스 소설 추천 좀 해 주세요. 22 ㅇ_ㅇ 2012/02/16 4,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