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랑 3일째 연락이 안되는데..걱정해야할 상황이겠죠?;

걱정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2-02-16 13:35:44

전에도 한번 썼었는데..

 

고딩때 친구고,

이번에 계약직 연장이 안되서 퇴사하고 여행갔거든요.

 

33살 ...많은 나이고.

대학도 좋은 곳 나왔는데..

공무원 공부 실패에...8년 사귄 남친의 배신....으로 몇년간 허송세월하더니

 

일이 어쩜 그리도 안 풀리는지.

 

이번에 기분전환한다면서

전국투어갔어요. 혼자서..

 

원래 저랑 성향이 비슷해서 혼자서도 잘 다니고 하는편이에요.

 

지난주 금요일부터 안동-대구-합천-진주-부산..이렇게 갔어요.

 

둘이서 하루에 문자 5-6통씩 주고받으면서

주로 제 친구가 어디 도착했다, 어디 왔는데 좋다..의내용으로 먼저 보내고..

제가 아 부럽다. 어디는 뭐가 좋다던데 해봐라, 가봐라, 먹어봐라. 조심해라..이러구요.

 

일요일 저녁에

"진주 갈랬는데 버스 시간이 너무 늦게라서 부산 바로 왔오 ㅎㅎ"하길래

"그래? 잘했다...부산에는 잘만한 곳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당일 예약이라.."

하고 끝냈고...

 

월요일 아침에 제가 먼저

"전국적으로 비온대...헐..어쩌냐 비오면 돌아대기기 나쁜데.."했더니

"ㅇㅇ 부산 비 많이 온다ㅠㅠ " 하고 왔는데....

 

그때부터 문자가 뚝!

 

제가 계속 "잘있는거야? 타지에 여자 혼자니깐 좀 불안함 ㅎㅎ"뭐 이러면서

하루에 2-3번씩 문자 남겼는데 답문이 없고.

 

원래 둘 다 전화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좀 미루고 있었는데

..거기다..혹시 연락하고싶지 않아서 그런가, 아무한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 그런가..하는 생각에

망설여지더라구요.

 

근데 3일째 먼저 연락하던 아이가 하질 않으니 걱정이 되서

방금 전화해봤는데...신호는 가는데 받질 않네요.

 

흠.

 

정말 뭔일이 생긴건 아니겠죠?

그냥.........혼자 생각하고 싶어서,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겠죠?;;

밧데리가 다 해도 신호는 가나요?

 

차라리 서울 집에 이미 도착해서 피곤해서 자느라고 몰랐다하면

다행일거 같아요.

 

 

IP : 211.217.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6 1:38 PM (152.149.xxx.115)

    혼자서 다녔다면 지금 행불? 큰일

  • 2. ..
    '12.2.16 1:45 PM (211.246.xxx.9)

    가족에게 연락해보시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 3. 아직까지
    '12.2.16 1:47 PM (112.152.xxx.144)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우선 가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보심이.. 걱정..

  • 4. 원글이
    '12.2.16 1:49 PM (211.217.xxx.253)

    근데 제가 가족쪽은 전혀 몰라요. ㅠㅠ저도 꼬치꼬치물어보는 편도 아니고, 제 친구도 그렇구요. 무남외동딸이라 부모님빼고는 다른 가족이 없고......흠.....어쩌나...

  • 5. 순이엄마
    '12.2.16 3:50 PM (112.164.xxx.46)

    어찌 되었는지 꼭 후기 남기셔야해요.

    너무 걱정되요.

    그래도 여자는 아무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83 쪽파 10뿌리는 몇그램 정도 하나여 ? 캔디 2012/03/23 495
85282 만화 캐릭터인데 기억이... 4 ... 2012/03/23 1,435
85281 역시 가카는 요정... 82쿡 아짐들이 운동권 계파를 공부하게 .. 11 나거티브 2012/03/23 1,908
85280 저도 비법 하나 풀어보아요 ㅎㅎ-변비 특효!! 8 내비법 2012/03/23 4,731
85279 이건 무슨 느낌인지...알 수가 없어서... 35 궁금...야.. 2012/03/23 15,213
85278 사랑니 네개를 다 뽑으라는데요 8 봄비 2012/03/23 2,268
85277 아파트인데.....전기계량기가 어디 붙어있나요? 4 계량ㅇ기 2012/03/23 2,140
85276 10만원짜리 가방 1 롸잇나우 2012/03/23 954
85275 여아 초등학생 시계 .... 2012/03/23 1,140
85274 남들앞에서 남편얘기할때 높임말 쓰지않았으면... 5 못마땅 2012/03/23 3,147
85273 사과쨈 만드는 법 좀... 3 2012/03/23 2,772
85272 인터넷 쇼핑몰 이렇게 장사하는군요 2 .. 2012/03/23 2,323
85271 인터넷으로 부러워 했던적..??? .. 2012/03/23 720
85270 손톱에 하얀자국이생기고 일어나면 핑돌아요 2 상큼한아침 2012/03/23 999
85269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심해요. 9 건강 2012/03/23 21,491
85268 노원갑 후보 김용민 선거홍보물.jpg 3 참맛 2012/03/23 1,605
85267 생애 최초 개인 사업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조언 꼭 부탁드려요~.. 2 나모 2012/03/23 887
85266 이시간에 도마에 칼질 하시는데.. 3 윗집 2012/03/23 1,439
85265 5월에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에 가려는데 4 ㅇㅇㅇ 2012/03/23 987
85264 건축학 개론 봤어요(스포 많이 있으니까 안보신분 절대 보지마세요.. 8 ... 2012/03/23 4,023
85263 요즘 보일러 트시나요?? 10 집안이더추워.. 2012/03/23 1,978
85262 이슈 털어주는 남자-이정희 눈물의 심경토로 4 이털남 2012/03/23 1,054
85261 나는 거북이 밥을 주기 위해 열쇠를 들고 다리를 건너 집에 갔.. 2 2012/03/23 1,360
85260 줄넘기 하시는분들~ 질문 있어요 4 ~~ 2012/03/23 1,105
85259 우리 남편은 바본가봐요(심리테스트) 3 tt 2012/03/23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