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찢어지게 가난한집 둘째 며느리로 들어와서
시아버지에 병든 시아주버님까지 수발하고 장례까지
다 치루시고 사신 우리 시어머니가 늘 노래처럼 하신 말씀이
당신은 장남인 큰아들이랑 살거라고.
제사상도 당신은 큰아들이 차려주는거 받을거라고 하셨죠.
같이 살던 둘째도 필요없고 잘하는 셋째도 소용없다고.
근데 장남인 우리 시아주버님 와이프가 이뻐서 처가집 말뚝에
절하는 분이셨죠.
그래서 시부모님은 언제나 늘 뒷전.
장인장모가 먼저이더니.
큰동서 돌아가시고 나니 당신 앞가림 하시기도 벅차다고
자기 부모인 시부모님은 나몰라라 하면서도 처가를 챙기시는 분.
시댁에서 돈 가져다가 처가를 먹여 살리신 분이 저희 큰아주버님이세요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큰아주버님이 화장하고 제사도 안 지낼거라고 하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당신은 절대 화장 싫다고 묘자리까지 사 두셨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