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희 부부와 아이들 보험은 다 가입돼 있는데
친정아빠가 보험이 하나도 없으세요. 엄마는 가입돼 있구요.
최근에 아빠가 작은 수술을 하나 받으셨는데
보험혜택이 없다 보니 수술비에 입원비에 비용이 꽤 나왔어요.
늦었지만 이제라도 들려고 아는 분한테 상담했더니
만 65세가 지나서 실비보험은 아예 가입이 안 되고 암이나 생명보험 정도만 들 수 있대요.
그나마도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데 최근에 수술받았으면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네요.
그냥 그 돈으로 저축 많이 해 두시는게 낫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노후대책 짱짱하게 잘 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평범하게 먹고 사시는 정도예요. 집 한 채 달랑 있고...
아빠는 아직까지 회사 다니면서 돈 버시는데 그것도 얼마 안 남았겠죠.
앞으로 적어도 몇십년은 더 사셔야 할 텐데 보험상품 하나 없다는 게 걱정이 많이 되네요.
그동안 무심하게 아빠 보험 하나 못 챙겨드린게 죄송하고 자책도 되고요.
암이나 생명보험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까요?
다른 분들은 부모님 보험 다 챙겨 드렸나요?
아니시라면 어떤 대책을 세워놓고 계신지... 얘기들 좀 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