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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남편이 너무 얄미워요

돌잔치 조회수 : 13,656
작성일 : 2012-02-16 09:34:51

저는 아직 20대인데 일찍 결혼한 친구가 한 명 있어요

벌써 애가 둘인데...

속도위반으로 급하게 결혼했는데 제가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결혼식을 해서 저는 못 갔어요

워낙 어릴때부터 친하던 친구라 저희 엄마가 대신 결혼식 가셔서 축의금 20 하시구

저는 한국 돌아와서 집에 놀러가서 찻잔이랑 티팟세트 따로 사서 갔구요

친구 첫째딸 태어났을때는 백수라 만원이 아쉬운 때였는데도 친구들이랑 돈 모아서

아기용품이랑 장난감 이것저것 사다줬구

돌잔치때도 갓 취직했을때라 수습 월급 70만원 받으면서도 10만원 챙겨줬구요...

근데 친구 남편이 밥을 사긴 커녕 단 한 번도 저희가 돌잔치나 병원에 가면

따로 인사를 하러 온 적이 없어요.친구한테도 물론 차 한 잔 얻어마신 적 없음.

친구 둘째 돌이 다음달인데 저는 친구 남편하고 여태 통성명도 못 해보고 안녕하세요 인사 한 번 해본 적이 없네요

친구가 애가 있다보니 주로 제가 친구 집으로 가는데

그 때마다 먹을 것도 제가 사가지고 가고 뭘 대접받아본 적도 없고...

친구 남편 불편해할까봐 남편 오기 전에 집에 일찍 가고...

다음달이 그 둘째 돌잔치인데 솔직히 둘째 돌잔치까지 크게 해서 친구들 부르는거 좀 민폐 아닌가 싶고

어차피 아까운돈 챙겨가봤자 친구 남편한테 오셨냐는 인사도 못 들을텐데... 이런 생각부터 들어요

친구도 원래부터 남 살뜰하게 챙기는 성격은 아니라

학생시절부터 다른 친구들이 생일턱 내는 건 잘 얻어먹구 자기 생일엔 남친이랑 놀다가 나중에 커피 한 잔 쏘는 정도...

그런 일의 반복이라 솔직히 좀 빈정상하거든요

명색이 그래도 제일 친한 친구 무리 중 한 명이라 돌잔치 안 갈 수도 없는데

솔직히 내키진 않네요 --;; 친구나 친구 남편 둘 다 얌체라는 생각만 들어요...

 

참. 친구 남편은 나이도 꽤 있어요. 친구보다 5살 연상... 벌써 30대 중반에 접어들어가는데

사회성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

IP : 61.38.xxx.4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16 9:40 AM (203.244.xxx.254)

    친구남편 말고 친구를 얄미워하세요.
    친구에게 있어서 원글님이나다른 친구들이 그 정도 밖에 안 되니까..그 남편도 똑같이 구는거에요.
    저 같으면 걍 친구를 서서히 멀리하겠어요.

  • 2. 세뇨리땅
    '12.2.16 9:42 AM (58.225.xxx.15)

    어쩌다 같은?분들이 부부가 되셨네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제가 보기엔 친구분이 하셔야 할걸 안하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

  • 3. ..
    '12.2.16 9:42 AM (110.35.xxx.232)

    그 친구라는 사람은 어찌 걍 알고지내는 지인보다 못하네요.
    친구 맞아요??어찌 저런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하는지.........그 와중에 둘째돌잔치도 부른다니.
    정말 대단하네요.둘째돌잔치에도 가면 님은 완전 호구에 봉이에요.

  • 4. 원글자
    '12.2.16 9:43 AM (61.38.xxx.4)

    음... 그쵸? 친구가 계산적이고 나쁜 성미는 아닌데, 오히려 반대로 너무 둔하다고 해야하나? 기브앤테이크를 전혀 모르는 아이 같아요. 예전부터 그런 면이 좀 거슬렸는데 결혼하고 나니 더 심해진 것 같네요...

  • 5. 흠.
    '12.2.16 9:43 AM (121.50.xxx.24)

    왜 친구남편을 미워해요? 글을 읽어보니 얼굴본적도 없다면서.
    친구가 좀 배려가 없는데 친구를 얄미워해야죠.

  • 6. 이해안됨.
    '12.2.16 9:50 AM (121.100.xxx.62)

    이해가 안되네요, 왜 알지도 못하는 친구남편을 미워하세요? 님에게 잘못하고 있는 사람은 친구에요. 원래 받기만 하는 사람은 주는걸 잘 모르더라구요, 친구에게 정확히 말하세요, 너는 받기만하고 줄줄을 모르는거 같아 서운하다고,,

  • 7. *^*
    '12.2.16 9:55 AM (110.10.xxx.196)

    친구가 참으로 센스도 없고 윗님 말씀처럼 기브 앤 테이크도 안되는 짜증나는 사람이네요....
    전 그런 사람 싫어요....
    그리고 친구신랑을 왜 미워해요....그 분인들 님한테 인사하기 싫겠어요? 모르니깐 안 하는거겠죠? 친구분이 한번쯤 소개해줘야 하는 관계 아닌가요? 친구분은 님이 봉인가 보네요....

  • 8. ..
    '12.2.16 10:06 AM (210.109.xxx.244)

    결혼식때 20만원하고 티팟이랑 찻잔세트와 돌잔지때 10만원 부주할걸 각각 5만원씩하고 애기날때는 그냥 넘어가시지.
    결혼하셨는데 똑같은 금액이 안오면 그렇지만 그런건 아닌거 같거든요.
    기본만 하면 되는거 같아요. 둘째 돌잔치는 사정있다고 안가시는 것도 방법 같네요.
    저도 그럴 가치가 없는 없는 사람한테 쓸데없이 퍼주고 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내가 번 피같은 돈 아무한테나 퍼주고 나는 아껴쓰는게 좀 웃기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안친하면 돌잔치 한다 그러면 그냥 넘어가구요. 부주도 친한 사이 아니면 안해요. 혼자 과도한 선심 써봐야 기억도 못하고 돌아오는 것도 없습니다.

  • 9. 이런 친구
    '12.2.16 10:18 AM (210.96.xxx.8)

    원글님 나중에 결혼하실때 애 핑계대고 결혼식에 안온다에 조심스럽게 한표 걸어봅니다.

  • 10. ^^
    '12.2.16 10:18 AM (175.112.xxx.103)

    제목은 친구 남편이 밉다 라고 하셨는데 친구남편을 왜 미워하세요? 염치없는 친구를 탓하셔야죠..
    그리고 이번 돌잔치에는 가지마세요.
    그렇게 염치없는 친구 챙기면서 뭐하러 스트레스 받으시나요...

  • 11. ...
    '12.2.16 10:21 AM (125.240.xxx.162)

    친구가 잘못하는거네요.
    둘째 돌잔치 안가면 아마 지금까지 한것도 다 도루묵되구요. 가도 그닥..
    그런거 아낌없이 다 줘도 좋은 친구면 가셔도 되지만 한쪽이 주는 관계는 유지되기 힘들고 시간 지나도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 12. ..
    '12.2.16 10:23 AM (61.43.xxx.155) - 삭제된댓글

    이번에 돌잔치 가든 안가든 상관없이 그친구가 앞으로 님 경조사에 빠지지 않고 와줄까 모르겠네요..기브앤테이크가 안되는 친구라고 하니 걱정이 되서요..

  • 13. 둘다
    '12.2.16 10:25 AM (114.206.xxx.46)

    친구나...그남편이나... 똑같네요.
    뒤통수 제대로 맞기전에 조금씩 멀리하세요.
    챙겨주지마시고요.

  • 14. 콜록789
    '12.2.16 10:35 AM (122.36.xxx.42)

    여자는 결혼하면 다 바뀌지 아주 심하게....결혼전에 남결혼식 많이 가다가 결혼하면 안가는게 대부분이던데요

  • 15. ..
    '12.2.16 10:36 AM (210.109.xxx.246)

    둘째 돌잔치에 못가도 그친구가 결혼식과 돌잔치에 와야하는거고 못오면 따로 받은만큼 해줘야 하는거죠.
    근데 결혼식때 20만원 했어도 20만원 안돌아올수도 있어요. 상대방은 사정이 좋아서 한거고 나는 좀 형편이 안좋은 핑계대고 10만원만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받은만큼 되갚지 않는다면 그사람은 문제가 있는거죠.
    친구 결혼식때 그냥 5만원씩 하던데. 선물은 집들이를 할때 하는거구요.

  • 16. 원글님 지지...
    '12.2.16 10:40 AM (223.33.xxx.196)

    그정도 친분이면 따로 인사라도 한번 하겠구만 돌잔치때 아내 친구한테 와서 인사한번 하기가 그리도 힘든가...확실히 부창부수...친구 남편이란 사람 사회성이 떨어지던가..아님 심각하게 내성적인 성격인가봐요..

  • 17. ..
    '12.2.16 10:55 AM (210.109.xxx.245)

    그리고 인사는 친구가 시켜줘야 하는거고 밥을 사는 자리도 친구가 마련해야 하는거죠. 언제 결혼할지 모르는데 결혼한 친구한테 너무 퍼준게 문제같네요.

  • 18.
    '12.2.16 11:10 AM (223.33.xxx.196)

    보세요 윗분들
    님들은 결혼식때도 돌잔치때도 두번이나 참석해서 자리지켜주는 남편친구에게
    남편통해 소개 안받았다는 이유로 모른척하고 내외하나요 두번이나 봤으면 누군지 혹시 아내쪽 친구는 아닌지 알아봐야하는거아닌가요 아기 만나러 병원가서도 인사한번 없었다는건 일부러 피했다는 얘기밖에 안되요 아무리 친구가 중간에서 처신을 잘못했다고쳐도 지금까지 저런경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어요 친구 한두명도 아니고 원글님 포함 무리로 참석하신거같은데 소개안한다고 자기(남편쪽) 친구만 챙기나요.제가 보기엔 확실히 사회성 떨어지거나 심각하게 낯을가리는 성격이신거같아요.원글님 친구라는 사람에 대해선 뭐 말하고싶지도 않구요.저같으면 이미 칼같이 정리했어요.

  • 19. ..
    '12.2.16 11:31 AM (210.109.xxx.251)

    남편 친구가 괜챦다는 말은 아니에요. 인사를 아직껏 한번도 안했다는건 둘 다 문제가 있는거지요.

  • 20. 친구
    '12.2.16 11:36 AM (116.125.xxx.226)

    친구가 더 나쁘네요.

  • 21. ㅇㅇ
    '12.2.16 11:49 AM (183.98.xxx.65)

    친구남편보다 친구가 더더더 이상해요. 한마디로 개념없어요. 인사는 친구가 시켜줬어야하는거ㅔ 그런것도 모르는거 같고,,남한테 얻어먹기만하고 최소한의 대접도안하는 사람들 정말 추한것같아요. 그게 꼭 계산된 행동은 아니라 하더라도 둔한척 잘 모르은척 하면서 자기 편한대로 살고 주위 안둘러보는 사람들은 정신좀 차려야해요. 아직 누군가 지적해준적이 없는것 같네요.

    전 대학동창중 하나가 순진한얼굴로 얼마나 얌체짓을 하는지.. 뭐 수많은 에피소드들 일일이 말할순없고 자기 행사장 결혼식,스튜디오촬영,함들어오는 날 때마다 애들 불러서 들러리세우고 하더니...결혼하고 얼마안돼 전화안받고 잠적했어요. 몸이 무겁다는둥 지룰하면서 자기 온갖 경조사 다 와준 친구 결혼식에서 안오네요 ㅎㅎ
    저희 동창들이 걔 제명시킨건 물론이구요, 지금 잘사는것같아도 쓸쓸하게 후회할날 올거같네요. 살아보니 여자들, 결혼하면 가족만 제일인듯 하지만 살아갈수록 친구들에 참 소중해요. 나중에 애들 다키우고나면 더 그렇다죠.
    지금 그 얌체친구 애좀 키워놓고 동창들 만나보고 싶어하는것같은데(지 자랑+훗날의 경조사 대비보험차원) 당연히 쌩까고 있습니다.

  • 22. 원글자
    '12.2.16 12:11 PM (211.246.xxx.203)

    많은 답글 감사합니다. 그 친구 포함 초중고 동창으로 정말 가깝게 지낸 친구무리가 있어요. 그 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생각에 서운한거 참고 잘해주려다보니 제 맘까지 다치게 된것같아요. 나이가 들고 각자 처한 상황이 달라지면 관계도 변하기 마련인데, 어릴때 친구라 끝까지 잘해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제가 시달렸던 것 같네요. 둘째 돌잔치는 가겠지만(안 가면 제 스스로가 맘이 편치 않아서요) 그 이후로는 챙겨주는거 끊으려구요. 설마 세째 가지진 않겠죠? --;;

  • 23. 원글자
    '12.2.16 12:13 PM (211.246.xxx.203)

    20년 가까이 알던 친구라, 친구를 욕하면 안된단 생각이 저도 모르게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그 남편을 탓하게 된 것 같네요. 눈에서 비늘이 하나 떨어져나간 기분... 친구 남편도 문제지만 일차적으로는 친구의 둔감함과 사회성 없음이 원인이네요... 에휴... 그냥 앞으로는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들한테나 잘 하며 살렵니다.

  • 24. **
    '12.2.16 2:13 PM (110.70.xxx.190)

    사람 봐가면서 챙겨주세요.
    친구 너무 얄밉네요.

  • 25. 둘째 돌잔치에
    '12.2.16 4:24 PM (110.15.xxx.248)

    여행 갔다 오세요.
    출장 핑계 대도 좋구요.
    회사 상사의 상갓집 핑계로 먼 지방 갔다고 하셔도..

    그 정도면 벌써 정리 했어야 할 친구인데 모임 때문에 계속되는 거니까
    딱 친구 행사 때 어디 갔다 오세요

  • 26. 원글님..
    '12.2.16 4:47 PM (116.36.xxx.29)

    글 내용보니까 이제 갖 30쯤 됐거나 하신거 같은데
    친구 . 소중하지요, 그렇지만, 결혼하고 내가족 생기고 정말 오늘 친구였다가 내일 생깔수도 있는게
    친구더라구요.
    원래도 얌체 같은 사람였는데, 더 해진거네요.
    자기네 가족 챙긴다고.
    저 포함, 결혼전에 엄청 베푸는거 같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대인배였던 친구들도
    시간 지나면서 점점 이기적이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남한테 피해주는 저런 친구는 아니지만
    극도로 개인적이 된다고 할까. 물론, 속얘기 터놓고 함께 만나 수다도 떨고
    놀러도 같이 가지만, 해봤자 친구거든요.
    저런 친구는 시간 갈수록 더해요, 과감히 쳐내세요. 함께 만나는 다른 무리들 친구들 때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거 같은데
    그냥, 님 하고 싶은데로 이기적으로 나가도 그누구도 뭐라 안해요.
    잠시는 어쩜 저럴수가 ..이런 생각하지만, 그래봐야 걔들도 남.
    보니까, 저 주인공 친구는 천하에 극 이기주의자네요.
    가까이 두면 둘수록 열받아요

  • 27. 흠흠...
    '12.2.16 5:30 PM (180.67.xxx.11)

    남편도 남편이지만 그 친구가 제일 문제에요.
    계속 만나시려면 앞으론 서운한 거 말씀을 하세요. 너는 어째 사람 대접할 줄을 모르니 하고...
    그게 아니라면 멀리하세요. 필요한 친구가 아니네요.

  • 28. 그런 친구
    '12.2.16 5:56 PM (175.209.xxx.190)

    님이 아이 낳으면 완전 쌩 깔껄요!
    자기가 받는건 당연하고 친구 경조사에 축하해~로 땡!!
    친구로서 도리는 이제 그만~^^

  • 29. 친구
    '12.2.16 6:31 PM (180.68.xxx.162)

    그 친구한테 더이상 뭘 해주지 마세요
    그렇게 받기만하고 최소한의 예의도 안지키는 사람들은 친구가 잘해주는거
    고맙게생각안하고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정작 그 친구는 님의 결혼때나 아기 돌잔치때 님이 배푼것처럼 챙겨주지 않을꺼에요...

  • 30. .....
    '12.2.16 6:47 PM (116.37.xxx.204)

    친구 남편욕하는건 시집식구들이 아들두고 며늘 나무라는 격입니다.
    친구탓입니다.

    남편친구는 우선 남편이.
    내친구는 우선 내가 챙겨야죠.
    배우자는 그 다음 차례죠

  • 31. 원글님
    '12.2.16 7:29 PM (121.132.xxx.180)

    글을 읽고 보니
    그런 사람을 친구라고 하는 원글님이 한심해보이네요.

    몇 년 동안 서운했는데도 말 한마디도 못하고 끙끙대는 원글님은
    착한게 아니라 소심하고 한심한 사람입니다.

    친구한테 나중에라도 무슨 덕 볼 생각이신지요?
    그게 아니라면 절연을 하거나 그렇게 못하겠으면 대범하게 행동하든지요.

    고작 하는 말이

    '둘째 돌잔치는 가겠지만(안 가면 제 스스로가 맘이 편치 않아서요) 그 이후로는 챙겨주는거 끊으려구요. 설마 세째 가지진 않겠죠? --;;'

    정말 한심합니다.

  • 32. 원글님
    '12.2.16 7:31 PM (121.132.xxx.180)

    여기에서 위로글 받아봤자 아무 쓸모 없답니다.

  • 33. .....
    '12.2.16 8:28 PM (121.184.xxx.173)

    친구는 얌체고, 님은 애정결핍인 게 문제군요....2222

  • 34. ....
    '12.2.16 8:39 PM (121.133.xxx.94)

    살다 보니 얌체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도 맘편히 사니 차암 부러운 종족.
    인정머리 없는 인간들 그만 나줘 버리세요.
    결혼식엔 꼭 초대하시고.
    부조금 제대로 안한다에 100원 걸어요.

  • 35. 친구?
    '12.2.16 11:50 PM (211.246.xxx.168)

    저도 초등학교때부터 사귀던 친구.. 원글님 처럼 그런맘으로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해보려고했었는데...제가 놔버리니 연락 끊기더군요. 그렇더라고요. 인간관계라는게 어느 한쪽의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에요. 마음 놔 버리시면 서운하거나 미워하는 마음도 없어지게 되요. 그러다 보면 주변에 나랑 처지도 비슷하고 코드도 맞는 또 다른 친구가 생기구요.

  • 36. ...
    '12.2.17 2:00 AM (75.83.xxx.110)

    어쩜 저랑 너무 같은 상황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정말 딱 그런 친구...

    제가 2~3년 먼저 결혼했는데 왠지 저 결혼초 그 친구 처녀적부터 무슨 아예 제가 친정 언니 된셈 처럼 굴던군요~ 우리집 놀러오면 이것저것 해먹여.. 싸보내...

    그 친구 결혼 해서 우리 애 데리고 그 집에 놀러가면 정말 과자쪼가리 하나 안주더군요~

    정말 도리어 저한테 피자 시켜 달래요~

    지는 우리집 오면 돈가스 시켜먹자.. 짬뽕 시켜먹자...ㅠㅠ

    워낙 일찌기 각자의 캐릭터도 그랬어요~ 저는 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돈벌고 그 친구는 대학원까지 용돈 받는 처지이니 그 무렵부터 만나면 밥사먹여..차 사먹여.... 두어번은 책값하라고 5만원까지 쥐어준적도 있고... 제 큰 아이 돌때 안왔길래 너무 서운해서 저도 바로 얼마후 그 친구 친정 동생 결혼식에 안갔어요~

    그랬더니 바로 서운하다고 말하더군요~ 참 희한하지요? 그런거 일일이 말로 하자면 저는 책한권을 썼을텐데... 본인은 모른다는 거지요~ 그런 사람들의 특징인거 같아요~

    심지어 저 직장 다니고 퇴근할 시간에 자기 애 데리고 백화점 갔다가 비온다고 택시 잡기 어렵다고
    제 차로 라이드까지 해달라하고.. 또 그걸 나가서 해주고....

    자기 생일이니 임신했을때니 뭐 먹고 싶은거 말하라고 저는 그냥 못지나가고 밥이라도 꼭 먹는데,, 제땐 문자 달랑~

    하지만.. 그 부분을 뺀 나머지 부분이 맞기에 그냥 그런 부분 감내하며 관계 유지해온지

    내 나이 마흔...

    이제사 그친구 놨네요~

    저만 마음이 힘들고... 만나고 나면 당한기분 들고.. 기분 드럽고... 두고 두고 짜증나고...

    이젠 정말 제 근처에 그런 비슷한 사람 류도 질색이예요~

    딱 어떤 사람 친분 생기려할 무렵 그런 부분 보이면 딱~ 관둬버려요~ 솔직히 그런 민폐 끼치는 사람..

    정말 딱~ 재수거든요~

    최소한 가족 아닌이상 친구이던 어쨌건 남이라면 자기가 베풀진 못할 망정 먹고 받은건 갚아야 하는게 경우 아닌가요? 오고 가는게 경우잖아요~

  • 37. 한심한 친구 = 나
    '12.2.17 8:26 AM (123.108.xxx.129)

    친구에게 친구라는 인정을 못 받고...
    혼자서 속상해하는 나...
    나는 누구인가?

    그래도 불렀으니 또 가야지...

    나는
    정말 한심한 친구인가?

    .
    .
    .
    혹시 혈액형이
    A형 이세요?

  • 38. ...
    '12.2.17 9:02 AM (211.109.xxx.184)

    이해가 안가는글;;;

    여기서 남편이 왜 나오죠? 직접 선물 받은것도 님친구이고, 님은 남편오기전에 집에 간다면서요;;

    왜 엄한 친구 남편을 잡으시나...여기서 염치 없는건 님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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