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고구마를 좋아하거든요.
7-8000원 하던 시커먼 군고구마 냄비는 물론이고 직화오븐도 사용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무쇠냄비 지름신을 제대로 받았어요.
이리저리 며칠을 고민하다 중고로 들였어요. 그냥 시커먼 쇳덩어리로 디자인.
벅벅 긁어도 되고 밥, 국, 찌개 두루 쓰기 좋은 것으로 샀어요.
고구마순이 답게 군고구마를 제일 먼저 했는데 직화오븐의 KO패네요.
시간도 직화오븐보다 10-15분 정도 덜 걸리구요.
뚜껑 닫고 굽다가 중간에 뒤집어 줄 때 한번 수증기 빼주면 딱 좋을 정도로 뻑뻑+촉촉하네요.
냄새도 덜 나구요.
무엇보다 맛있어서 좋아요.^^
똘똘하게 생긴 것이 20년은 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