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상속을 똑같이 한다면

큰며눌 조회수 : 3,837
작성일 : 2012-02-15 16:17:54

손위 시누이 둘, 남편, 그리고 시동생

시댁이 2녀2남인데

시어머님께서 재산상속을 언급하시네요

물론 돌아가신후

모든걸 똑같이 분배한다고

처음엔 특별히 시댁 재산증식에 기여한 바도 없고

시어머님께 다른형제보다 잘한거 없으니

어머님 뜻대로 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집안 대소사 남편이 처리하구요

입원하시거나 할때도 제 책임이구요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머님께서 귀찮다는 이유로

 제사 10년이상 제가 계속 지내고 있고

그래서 명절에 한번도 친정엘 가보질 못했네요

그리고 지금은 혼자 사시지만 점점 기력딸리실테니

언젠가는 모실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 . .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갑니다

그럼 큰아들, 큰며눌은 의무만 있고 

 다른 형제들과  다를게없구나 생각하니 억울하네요

 

 그냥 쿨하게 받아들이고 어머님 돌아가시면 제사 끝

아프거나 모셔야 할경우도 나서지 말고 다른형제들 하는것 만큼만 할까요? 

 

 

아님 기회봐서 말씀을 드려볼까요? 

 

에휴~

쿨하고 싶다가도 울컥하네요

 

 

 

 

IP : 221.162.xxx.1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필하셔야 할 듯
    '12.2.15 4:27 PM (112.150.xxx.121)

    참고로 저는 맏며느리가 아니라 막내인데요. 형님댁이 권리도 의무도 가지시고, 저희는 권리도 의무도 별로 없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돈을 더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머님이 일반적으로 큰아들 내외의 희생을 생각하고 있는 듯하나,,어떤 형태로든 어필을 하셔서 공평하게 재산을 준다면 의무도 공평하게 나뉘게 되겠구나 라는 위기의식을 가지시게 해야 할듯...
    억울하신 것 맞아요.
    저희는 큰 댁 10 억. 둘째 셋째 아들네인 저희들은 0원...(소득이 되는 집들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불만 없어요. 시어머니 큰 집에서 맘 편히 계시고, 형님이 제사 명절 다 주관하시고..
    돈이 없어도 심적이 자유가 있어서 저희는 오히려 윈윈의 형태..

    차라리 받을 돈이 없으면 모를까..저런 것은 사람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며느리보다는 아들이 얘기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이해해요. 충분히...

  • 2. .....
    '12.2.15 4:32 PM (211.202.xxx.11)

    나중에 혹시 모시고 살게 되면, 그 때 가서 말씀드려도 될 거 같아요. 부모님 모시고 산 형제가 유산 상속 더 받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할 사람 없을 겁니다.

    지금은 딱히 뭐라 말씀드리기에는 좀....

    현재의 대소사 처리, 입원 간호, 제사 등은 다른 형제들과 같이 1/n로 나눠서 하심이 어떨까요?

  • 3. 윗님
    '12.2.15 4:36 PM (203.142.xxx.231)

    법이 바뀐지 오래되어서 자식은 아들이든.딸이든 모시든 안모시든 똑같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또 다르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억울하시면 미리 얘기는 해놓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4. 음~
    '12.2.15 4:37 PM (59.20.xxx.251)

    저두 부모님 모시고 보니 재산 분할이 동등한건 억울한것 같아요. 근데 재산 분배는 부모님 마음 아닌가요?
    부모님이 똑같이 나누겠다 그러면 어쩔수 없는건데..
    혹시 법률상 모시는 사람이 집은 상속받을수 있다...뭐 이런 법 있나요? 궁금해요..

  • 5. 나중에
    '12.2.15 4:49 PM (222.107.xxx.181)

    전에 법원에서 유산가지고 싸우는거 봤는데
    부모 봉양에 들어간 비용 감안하던걸요.
    뭘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섭섭하긴 하시겠죠.
    그래도 물려받을거 하나 없는 시댁에
    큰아들 제치고 장남노릇하느라 등이 휘는 우리 집도 있으니
    위안 삼으세요.

  • 6. 우리 시어머니와 똑같네요
    '12.2.15 4:54 PM (112.148.xxx.28)

    몸으로 고생하는 큰아들 내외는 감안않고 맨날 유산은 똑같이...를 말씀하시니 너무 서운해요.
    또 한 번만 더 그런 말씀 하시면 이럴려구요..
    그러면 제사도 똑같이 해야 하는 거니까 전 좋아요. 어머니....

  • 7. 오~
    '12.2.15 4:56 PM (211.228.xxx.93)

    윗님 방법 좋네요. 저도 써먹으렵니다.

  • 8. 님~
    '12.2.15 4:57 PM (58.239.xxx.193)

    그렇게 되면 형제들이 대소사에 똑같이 내도록 바꾸셔야죠
    재산도 똑같이 받게되는 상황이라면 누구하나 뭐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도 참 공평한 시어머님이시네요
    저희 엄만 대놓고 내 재산은 다 동생꺼라고 말씀하시는데 ;;;

  • 9. ...
    '12.2.15 4:58 PM (110.14.xxx.164)

    대소사 다 앞장서신다면 부모님이 더 생각하실거에요
    제사도 있고요
    우린 재산 다 100프로 형 주고도 돈들어가는건 우리책임 입니다
    이상한 구조에요

  • 10. 존심
    '12.2.15 5:08 PM (175.210.xxx.133)

    이집 시누이는 이렇게 말할지도...

    나는 대학도 안보내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내가 다 벌어서 시집가서 친정에서 보태준 것 하나도 없는데
    아들은 대학도 보내주고 결혼할 때 집도(물론 큰집은 아니지만) 사주고 했는데...
    이제 재산 좀 남은 것 같이 나눠준다고 그렇게 억울하냐...

    비슷한 사정이 있는 집이 생각나서...

  • 11. 모시면
    '12.2.15 5:17 PM (130.214.xxx.253)

    법적으로 기여분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 12.
    '12.2.15 5:22 PM (150.183.xxx.252)

    윗님 방법이 좋은듯 ㅋㅋㅋㅋㅋ
    의무랑 권리는 세트죠 ^^

    솔직히 밑에 사람은 위에서 의무 권리 다 가져가는거 더 좋아할지도
    전 동서네가 재산 다 가져가면 좋겠어요
    그러고 제사랑 다른 대소사도...

  • 13. 제발..
    '12.2.15 5:31 PM (112.185.xxx.182)

    딸입장에서도 자기가 한만큼 가져갔으면 좋겠네요
    그럼 하나 있는 남동생 놈은 지가 지금까지 가져간 것도 다 토해내야 할건데 말이죠.

  • 14. ;;
    '12.2.15 5:42 PM (220.85.xxx.221)

    아니, 그 지긋지긋한 제사를 원글님 집에서 지내는데 재산상속을 똑같이 한다구요?
    원글님은 그게 수용이 되시나요?
    저 같음 정색하고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제사도 똑같이 돌아가면서 지내라고;;

  • 15. 미르
    '12.2.15 7:03 PM (220.73.xxx.238)

    원글님 심정 이해되요.
    똑같이 주신다면, 쿨하게 제사 의무 지금부터라도 내려놓으시구요
    시어머니께 들어가는 비용도 지금부터 n분의 1 하세요.
    지금까지 하신거 좀 억울하시겠으나, 지나간 일 다시 언급해봤자 편들어줄 사람 시댁에 아무도 없으니 걍 잊으시구요 .

  • 16. 마사
    '12.2.15 8:15 PM (61.109.xxx.22)

    저희 엄니께서 유산은 "덤" 같이 생각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이 일궈놓은 재산이고 그 처리하신 방법은 알아서 하신다는 말씀.
    줘도 그만, 덜 줘도 그만




    주시는대로 군말않고 받겠습니다.

    (근디 다 부동산으로 묶여있어서)

  • 17. 에지니오
    '21.5.23 9:30 PM (222.239.xxx.133)

    의무가 주어지면 권리도 ..
    어머님이 큰아들 며느님 생각해 주시겠죠..
    저희는 의무는 똑같이 20년넘게 해오고있고 맏이가 재산은 거의 가져가고 큰며느리는 명절에 얼굴도 안비칩니다..
    재산 안가져오면 이혼한다고 남편 닥달해서 큰아들 죽어버린다고 어머님 협박(?)아닌 협박으로 어머님이 그냥 큰아들 다 주셨어요..
    이혼할꺼란 부부 2년째 잘살고있고 다만 시댁에 얼굴만 인비칠뿐..
    그럴려니 하고 포기하고 삽니다..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16 한가인 가슴에 글자. 2 해품달 2012/02/23 2,549
73715 49재 문의드려요.기독교이신 분들만.. 9 잘될거야 2012/02/23 10,120
73714 4월 초순 이탈리아 여행 날씨 별로인가요? 7 --- 2012/02/23 7,774
73713 허염과 내 남편의 공통점 6 해품달 2012/02/23 2,743
73712 국가장학금 선발되었고 학점도 넘겼는데요 3 .... 2012/02/23 1,807
73711 한 가인과 중전역 배우는 인중만 보이네요 13 ... 2012/02/23 2,609
73710 52세 남자 자동차 책임 보험료만 얼마정도 되나요?? 2 아침 2012/02/23 1,177
73709 한가인 피부관리좀 하지.. 27 밝은태양 2012/02/23 16,628
73708 걷기운동만으로 살빼신분 계신가요? 9 ... 2012/02/23 5,159
73707 후쿠시마원전 1 NOFTA 2012/02/23 896
73706 통합진보당 "朴시장 민주 입당 서울시민 뜻에 부합하지 않다"(펌.. 4 그냥 2012/02/23 775
73705 제이미 올리버 - 모든 아이들에게 음식에 대해 가르칩시다 3 나거티브 2012/02/23 1,259
73704 머리숱적고 머리결 나쁜 분들 어떤 퍼머하시나요?? 2 이뻐지자.... 2012/02/23 2,163
73703 사방이 늘어나는 편한 아줌마 청바지 찾아요... 1 궁금이 2012/02/23 1,401
73702 10년넘는 마인코트 버려야 될까요? 9 .... 2012/02/23 3,174
73701 건대부고 가려는데요~ 건대입구역?구의역? 1 건대부고 2012/02/23 819
73700 간장게장 먹고남은 간장으로 생선조림해도 되나요? 6 아잉 2012/02/23 1,494
73699 경향신문을 해지하겠다는 분들이 많네요 - 짝짝! - 6 팔은_안쪽으.. 2012/02/23 1,697
73698 강용석의 든든한 배후세력은 뉴규~ 1 아마미마인 2012/02/23 915
73697 생각해볼 만한 만화 -고민하는 착한 82님께 바칩니다. 8 웃음조각*^.. 2012/02/23 1,087
73696 75b컵이랑 80b컵이랑 컵크기가 차이나나요? 5 ... 2012/02/23 48,255
73695 세제용 수세미와 헴굼용 수세미 따로 써야하나요? 9 수세미 2012/02/23 2,016
73694 이영애씨 출산 갖고 왈가왈부 하는 분들 너무 비열한거 같아요.... 15 마리아 2012/02/23 4,428
73693 매실액을 어디에 넣으면 좋은가요? 8 질문 2012/02/23 3,205
73692 아이들 키클때 우유많이 먹이라하는데,쵸코,딸기우유도 같은효과??.. 16 롱키원궁금맘.. 2012/02/23 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