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사이트에도 올렸는데 너무 답글이 없어서 .. 여기 다시 올립니다. 아이 유치원때문에 머리가 터질 지경입니다. 원래는 영유보낼 생각 크게 안했는데 워낙 아이가 내성적이고 예민해서 너무 인원이 많은 데에 가면 아무래도 관심도 못받고 아이들 사이에 치일까봐(남아인데 운동 안좋아하고 다른 아이와 몸닿는거를 매우 겁내해요..-_-) ... 인원이 적은 영유로 생각을 약간 돌렸는데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앉아서 뭔가 하는 거 좋아하고 영어를 좋아하긴 하는데.. 종이접기나 한글 수 .. 이런건 많이 안해봐서 그런 쪽은 약한 편이라 사실 한국유치원을 보내면 그런점은 좀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집이 용인쪽이다 보니 일단 세개로 옵션이 좁혀졌는데 푸른 유치원CCS는 거의 아시는 분이 없는것같고 인터넷을 봐도 별 평이 없네요. 영유로는 드물게 마당이 있는점이 마음에 들긴 한데 얼마나 커리큘럼이 체계적인지 경험맘들의 얘기가 없어서 ... 확 여기다.. 싶진 않네요.
동백 SLP는 가봤을때 분위기 자유롭고 원장님 설명도 찬찬하니 좋았는데 아무래도 건물 꼭대기에 자리한게.. 6세에게 너무 학원스러운 곳에 노출시키는 건 아닌가.. 조금 우려가 되긴하고요. 명수는 정원 10명이라 케어나 영어는 잘 될거 같구요.
죽전 희소는 그냥 일유중에 무난한 곳이라 염두에 두었는데 다만 유치원 규모가 너무너무 커서 거의 .. 학교 분위기라 해야하나? 암튼 전체 정원이 너무 많고 한반에 22명이라(일유치곤 많진 않지만) 솔직히 교사 통솔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조금 걱정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한글이나 수를 늦게 시키려 맘먹고 아예안시킨 경우 오히려 일유가면 아이들 사이에서 못하는. 내지는 처지는 아이로 비춰지거나 혹은 아이가 난 별로 못해..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같은데 그리고 아이가 지금 한글보단 영어에 관심이 더 많은데 이 경우 그냥 영유를 보내는게 나을까요? 영어에 대한 노출도는 알파벳이나 파닉스는 그냥 반 정도 알고 제가 영어로 물어보면 조금 알아듯는 정도입니다.
물론 한창 창의력이 발산될 나이에 영어로만 주로 노출시키면 아이에게 더 교육적으로 안좋다.. 라고 의견도 있어서 정말 어떤게 정답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정부 지원금을 내년에 영유의 경우 포기해야 하는 것도 사실 무시하기엔 꽤 되는 금액이라... 일단 결정하면 6~7세 2년을 몰아서 보내야 하기때문에 더욱 신중할수 밖에 없는데 혹시 위의 세곳중에 경험맘 혹은 일유와 영유 보내본 경험에 비추어 여기가 더 낫다.. 혹은 아니다라는 의견있으시면 꼭 좀 답글 부탁드립니다. 오늘 내 결정을 해야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