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이너무맛있어클났어요

냉장고파먹기실천중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2-02-15 09:43:28

새똥님 글과 알찬 댓글들에 힘입어,

나도 정리하며 살자,

있는 것 알뜰히 사용하고,

물건들이 세상에 태어난 용도 못하고 허무하게 사라지게 하지 말자!

라는 결심이 들어서,

우선적으로 냉장고 파먹기 실행중입니다.

 

혼자 사는 살림에,

장도 안보고 냉장고도 텅 비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먹을게 많나요. ;;

 

어제는  일년넘은 황율(말린밤)이 너무 거슬려서,

먹어치우려고 잡곡 정리했습니다.

찹쌀현미 한컵에, 말린밤 불려서 한컵, 검은콩 한줌, (이상 엄니 기증품)

마트에서 파는 혼합잡곡 한줌 넣고 밥을 했더니.

 

너무너무 맛있는 겁니다. ㅠ.ㅠ

 

아무 반찬없이 된장국과(역시 엄니 기증품인 냉이 얼려둔거 조금 넣고) 먹는데,

밥이 사무치게 맛있는 거예요.

 

조금더 밥퍼서,

반찬 찾아보니 역시 엄니 기증품인 김치,

새언니 기증품인 마늘쫑 장아찌와 깻잎 장아찌가 나오더군요.

 

내친김에 일년 넘게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멸치도 꺼내서,

역시 일년도 넘은 건고추 있길래 넣고,

역시 일년 넘어가는 잣과 너츠 넣고 볶았더니.

ㅠ.ㅠ

 

곧 봄인데~~

IP : 221.158.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전문가
    '12.2.15 9:46 AM (202.30.xxx.237)

    밥이 맛있는건 정상입니다.

    똥이 맛있는 것도 아닌데 뭐..

  • 2. ㅎㅎ
    '12.2.15 9:52 AM (211.244.xxx.178)

    그래도 밥이 맛있는 게 나아요
    긔고 다 건강식이네요
    아침에 빵 먹었는데 군침이 막 돌아요
    전 요즘 제빵에 맛들여 빵 먹느라 옆구리 살 붙었어요

  • 3. 전..
    '12.2.15 10:02 AM (61.106.xxx.25)

    요즘 브라우니에 맛들여 미치겠어요.
    살찐다구 밥은 적게 먹는데요.
    여기 들어와 글 읽으면서
    구운 거 한 판씩 먹어요

  • 4. ...
    '12.2.15 10:10 AM (112.167.xxx.205)

    찌찌뿡...
    한달 사이에 삼키로가 늘었어요..
    정말 큰일이예요..
    전, 요즘 김치삼매경입니다.
    김장김치나 동치미, 폭 익은 알타리가 넘 맛있어
    지져놓은 알타리 몇쪽이면 밥 한그릇,
    새콤하게 익은 김장김치로는 볶음밥, 찌게, 청국장, 비지등등.. 김치 넣고 해먹는건 다 하고 있구요..
    동치미는........ 아예 물 대신에 퍼마시고 있어요....ㅠㅠ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ㅠㅠ

  • 5. 올 겨울 3킬로
    '12.2.15 10:45 AM (110.15.xxx.248)

    밥이 맛있으면 절대 다이어트 못합니다..
    3킬로 다시 빼야 하는데....ㅠㅠ
    저두 밥이 너무 맛있어요
    게다가 돌솥에다 밥을 하니 밥이 너무너무너무 맛있는거에요
    밥만 먹어도 감격할만큼 맛있네요

  • 6. 저두요
    '12.2.15 10:51 AM (164.124.xxx.147)

    나이 들어가면서 입맛이 완전 180도 바뀌어서요.
    5년전만해도 밥보다 빵이 좋아, 고기도 너무 좋아 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밥이랑 생선이랑 나물 반찬, 장아찌 같은거 맛있어서 죽겠어요.
    맞벌이라 주말 아침에나 새밥 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현미랑 잡곡 섞어서 고슬고슬 새밥하고 새반찬 두어가지 해서 밥 먹으면 숟가락을 못 놓겠어요. ㅠ.ㅠ

  • 7. ..
    '12.2.15 11:04 AM (110.35.xxx.232)

    첫 댓글 뿜었네요~
    그러게요..똥이 맛있는것도 아닌데 원글님 정상입니다~쾅쾅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31 목동 정이조 설명회가 있던데..어떤지요? 1 .. 2012/03/04 1,032
77430 새벽에 수학 질문한 보미님, ... 2012/03/04 538
77429 요즘 쥬스로 갈아먹을과일은 뭐가있을까요? 3 딸기 2012/03/04 1,699
77428 크롬사용 어베스트 백신이 지금 악성코드 오염됐다고 합니다. 3 밝은태양 2012/03/04 1,162
77427 자몽 1 구입처 2012/03/04 896
77426 외벌이에 대출이 없어요 23 서민 2012/03/04 9,793
77425 남자들은 왜 여성용품구입에 법인카드들 쓸까? .. 2012/03/04 868
77424 [원전]오늘의유머-(BGM)[이미지]일본 방사능 관련 자료 참맛 2012/03/04 972
77423 짧은 머리는 몸매가 더 부각되지않나요? 4 2012/03/04 2,478
77422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무서워서 잠이 안와요 2 무서워요 2012/03/04 2,968
77421 얼굴 큰 사람 머리 염색하면 더 커보이나요? 1 ..... 2012/03/04 6,995
77420 신협은 예금만기시 다른 지점에서도 돈 찾을 수 있나요? 4 만기 2012/03/04 7,486
77419 전도사 라고 말을 붙이는 아짐이 있던데... 2 서점에서 2012/03/04 1,108
77418 기승전결 바람돌돌이 2012/03/04 423
77417 야채는..어떻게 먹어야 될까요? 4 2012/03/04 1,186
77416 30대 중반 되면..저렴한 옷 입으면 좀 그래 보일까요 10 ..... 2012/03/04 3,794
77415 항암 치료중이신 분 병문안 갈때 뭐 들고 갈까요? 7 병문안 2012/03/04 3,814
77414 국산 블루베리 드시는 분 1 블루베리 2012/03/04 1,004
77413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약간 황당스러웠는데 3 ... 2012/03/04 2,814
77412 이런 일은 어떠세요? 오전8시-12시 63만원 6 저알바아님 2012/03/04 3,313
77411 자궁경부암 재검결과기다리는데 너무 떨리는데 알려주세요 2 이형증/암 2012/03/04 6,382
77410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 데코 이런브랜드 연령대나 가격대가 어.. 2 모르다 2012/03/04 4,739
77409 마이너스 통장 이자 나가는날이요~~ 3 계산이 2012/03/04 1,498
77408 점심들 뭘로 드세요? 18 스뎅 2012/03/04 3,246
77407 김제동, 공지영은 없네요 1 꽃살 2012/03/04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