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괴롭힘 당하던 발달장애아 엄마입니다.

어제 조회수 : 5,032
작성일 : 2012-02-15 00:53:55

밤새 고민하다가  저희 부부는 아이를 등교를 시키지 않고 파출소로 갔어요.

가서 진술서쓰고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학교로 경찰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너무한게 아닐까? 담임선생님 뒤통수를 치는 게 아닐까? 학교에 의논 한번 없이 너무한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학교측에서는 아무래도 좋은게 좋은 거라고 대충 넘어가려고 할 것 같았어요.

학부모가 신고까지 하고 경찰과 동행한터라  학교측에서도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찰이 먼저 조사하는 것은 진술서에 있는 이름의 아이가 가해학생이 혹시 아닐 경우에 그 쪽 학부모가 강하게 항의할 수 있으니 옳지 않고 일단 학교에서 먼저 조사 후 경찰에서 2차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학교에 다녀온 이후에 학교측과 경찰 쪽의 전화를 받을 수가 없어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장, 담임,경찰에게서 몇차례 전화가 왔었고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조사한 바 그 아이들이 구타한 것을 인정을 했다고 합니다.

해당 학부모에게도 연락이 갔으며 모레 학교에서 그쪽 학부모측과 만나게될 것이며 그때 아마 정식으로 사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사과문을 쓰게 할것이라고 했습니다. 학교측에서도 이번에 학교 폭력이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점을 익히 알고 있던 바 학부모 대표들 비상 소집 및 교사들도 비상회의를 하였으며 공문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곧 신학기가 되면 경찰 쪽에서 학교에 직접 나와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는 담임선생님께서는 가볍게 넘어가길 바란다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가해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장애시설 봉사활동을 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해당 학부모들은 전혀 그런 일에 대해서 몰랐던 터라 저희에게 무척 죄송해한다고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더군요.

일단은 끝까지 해결이 다 된것은 아니나 학교측에 저희 부부가 강경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대충 넘어가지 않고 제대로 조사를 해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제가 해당 학생들을 만나서 제 분노를 쏟아내지는 못했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이 내 아이를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인 만큼 그 부분만큼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는 것은 학교에 먼저 가지 않고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를 먼저 썼다는 것입니다.

학교로 먼저 갔다면 분명히 그 아이들이 짖궃기는 하지만 나쁜아이들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저희 부부를 말렸을 것입니다.

오늘도 담임은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나쁜아이들은  아니라고...

벌써 학부모들 사이에서 오늘 일들이 소문이 쫙 났다고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폭력에 대해서 간과하고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고 우리 아이뿐 아니라 다른 피해자도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아이 건드리면 가만 있지 않겠다...법대로 처리할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일단은 이슈화시키고 공식화시킨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혹시 울 아이한테 앙갚음을 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제 저희 아이일에 함께 가슴아파하시고 고민해주신 분들..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여기에 의논을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무식하게 흥분해서 괜한 소동만 일으킬 뻔 했을 수도 있었겠다 싶어서요.

우습고 무식한 학부모라는 인식만 줬을거예요.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75.118.xxx.6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윌스맘
    '12.2.15 12:59 AM (115.126.xxx.140)

    어제 후기 올려달라고 했던 사람인데요.
    참 다행이네요. 안그래도 아까 걱정했었는데..
    요즘 이런 쪽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더
    신경써서 처리해 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잘 처리되어서 정말 정말 다행이네요. ^^

  • 2. 토닥토닥
    '12.2.15 12:59 AM (124.61.xxx.39)

    고생하셨네요. 큰일 하셨구요. 언어폭력만도 괴로운건데...
    신체에 상해를 입히면 미국에서 바로 퇴학조치예요. 욕만 해도 바로 정학이구요.
    분명히 장난이었다, 별뜻 아니었다... 그러겠죠. 그 장난에 사람이 죽고 괴로워 잠못자는데도요.

  • 3. 독수리오남매
    '12.2.15 1:00 AM (203.226.xxx.37)

    아이는 괜찮나요?아이가 많이 놀랐겠어요.원글님도 맘고생 많이 하셨네요.

  • 4. ㅂㅂ
    '12.2.15 1:02 AM (106.103.xxx.153)

    나쁜 아이들은 아니라는 묻지도 않은 쓰잘데기 없는 말은 이제 그만했음 좋겠네요

  • 5. 다행입니다 그래도 ,,,,,,,,
    '12.2.15 1:03 AM (119.18.xxx.141)

    대구 중학생의 죽음이 이렇게 판도를 달라지게 하네요 ,,,,,
    이제 뿌리뽑았으면 합니다 학교폭력 ,,,,,,,,
    기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폭력 ,,,,,

  • 6. ....
    '12.2.15 1:13 AM (121.134.xxx.69)

    나쁜 아이들은 아니라니...에효
    무리지어 약자를 괴롭히는게 나쁘지 않은건가요?
    담임이란 사람이 저런식이니 피해보는 학생만 죽어나는 겁니다

  • 7. ...
    '12.2.15 1:18 AM (115.136.xxx.29)

    정말로 박수쳐 드립니다. 잘하셨어요. 님의 자녀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이자 예방책이 되었을 거예요. 잘하셨어요.

  • 8. ㅇㅇ
    '12.2.15 1:26 AM (183.98.xxx.65)

    잘하셨어요. 현명하게 잘 처신하셨네요. 요즘 학교폭력과 관련된 뉴스들 좌르륵 보면 학교에 찾아가서 교사하고 먼저 면담하는게 바보짓이란걸 알겠더라고요. 경찰대동하고 가신것, 참 잘하셨다고 박수쳐드리고싶어요. 장애있는 급우를 두들겨팬넘들이 나쁜애들이 아니라니...원..

  • 9. ..
    '12.2.15 1:36 AM (110.9.xxx.191)

    저도 어제 리플 달은 사람이에요. 정말 잘 하셨어요. 그리고 다시 기도 합니다.

    아이가 앞으로 혹 상처 받더라도 마음아프거나 울지 않고 잘 버티고 넘길 수 있도록이요.

  • 10. ,,
    '12.2.15 1:42 AM (2.99.xxx.32)

    나쁜 아이들은 아니라고 했다는 담임의 말을 읽고보니 얼마 전에 읽었던 착한 아이들이 비열한 짓을 한다는 이 기사가 떠오르네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919

    원글님와 원글님 아이에게 기운내시라고 응원을 보냅니다.

  • 11. 나쁜 아이들이
    '12.2.15 1:45 AM (14.52.xxx.59)

    아니라는게 더 무섭다는걸 왜 모를까요 ㅠ
    원글님 힘내셔서 현명하게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아이한테 원글님 부부같은 부모님이 계시다는게 큰 힘이 될거에요
    언제나 아이에게는 부모님이 기댈수 있는 존재여야 합니다
    힘내세요 !!!

  • 12. 가해
    '12.2.15 1:48 AM (192.148.xxx.93)

    가해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한 일 하셨어요.

    " 꽃으로도 때리지 않는 다 "

  • 13. ..
    '12.2.15 1:48 AM (203.130.xxx.99)

    지난번에 올리신 글 읽고 저도 무척이나 가슴아프고 속상했는데
    현명하게 처리하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내외분이 경찰서에 찾아가시기까지 얼마나 가슴 졸이셨을까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_____^

  • 14. ㄹㄹ
    '12.2.15 2:31 AM (121.130.xxx.78)

    잘하셨어요.
    대구 중학생 사건도 상대 아이들이 그리 나빠서 그런 결과가 나왔겠어요?
    몰라서, 무지해서, 재미로, 그냥.....

    다른 건 몰라도 자식 문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안된다는 교훈을 준 사건이죠.
    원글님 잘하셨어요.
    그 아이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나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잘못된 일에 항거하는 것이 진정한 남자임을 알았음 좋겠네요.

  • 15. ...
    '12.2.15 2:42 AM (112.187.xxx.118)

    잘 처신하셨어요. 아직 아이들 어리지만 이 기회에 뭘 잘못 했는지 똑바로 배웠으리라 생각해요. 봉사활동 처벌을 받는다해도 삶의 소중한 교훈이 될 수도 있고요. 깨우치면서 배워가는거죠. 훈훈하게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어요. 뒤에 어른이 있고 무섭다는걸 알아야 앞으로도 이런 일이 안 일어날거에요. 예방 차원에서도 잘하신 일이라 생각해요.

  • 16. 잘 하셨어요
    '12.2.15 2:50 AM (81.101.xxx.156)

    님 아이만 보호 하시는게 아니라 비슷한 처지의 다른 아이들도 보호하시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학교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 17. 잠꾸러기왕비
    '12.2.15 3:01 AM (175.124.xxx.88)

    맘 고생 많으셨겠어요.
    친한 분 아이도 경계장애라 일반학교 다니는데 좀 괴롭힘을 당하는거 같아 옆에서 보기에도
    속상하던데 엄마맘은 어떻겠어요...ㅠㅠ

  • 18. 어머나..맘 고생 많으셨어요
    '12.2.15 3:39 AM (58.141.xxx.20)

    전 어제 글을 못 봐서 전혀 모르지만 지금 글을 읽으니 대략 짐작이 가네요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학교 측 왈 나쁜 아이들이 아니라구요? 자기 자식이 거꾸로 그런 일을 당했어도 그런 말이 나올까요
    전 제 아들 초등3 학년 때 담임에게 아이가 귀싸대기를 맞고 왔는데
    처음엔 아이가 울먹이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지 멍 한 얼굴로 그 이야기를 하는 순간
    설마..하다가 욱 하는 마음에 바로 담임 만나려고 했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담임이 아니라고 잡아 떼면 그만이잖아요
    그래서 증인을 먼저 모으기로 작정,반 아이들을 일일이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다 봤다는 군요..교탁 옆에서 때렸으니 모두 볼 수 밖에요
    증인들을 확보했는데도 제가 교장 선생님에게 가서 항의를 하니 담임이 딱 잡아 떼더래요
    결국 아이들 증인을 일일이 말씀 드리니까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따귀가 아니라 뒷 통수를 살짝 툭
    그것도 손가락으로 건드렸다는 식으로 말을 합디다(존칭어 패스)
    두번째 사건
    아들이 중2 때,3학년 소위 짱들 선배들에게 학교 복도에서 맞은 사건이 있었어요
    그때도 제가 증인을 확보하지 않고 바로 학교로 가서 항의했으면 저와 제 아들만 바보 됐을 거에요
    여튼 이번 사건 잘 처리하셨네요
    아이는 큰 충격 받지 않았나요? 마음이 아픕니다..하지만 힘내세요! 우린 엄마잖아요!

  • 19. 그런데 생각할 수록
    '12.2.15 3:46 AM (58.141.xxx.20)

    화가 나네요..나쁜 아이들이 아니라구요? 그 담임 어디서 그런 말이 나옵니까?
    학교 알려주세요 홈피에 그 담임, 그 따구의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따지고 싶습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때린 놈들이 나쁜 아이가 아니고 착한 아이들입니까?
    정말 그 담임에게 묻고 싶어요

  • 20. momo
    '12.2.15 4:22 AM (122.40.xxx.147)

    앞서 올리신 글을 읽고 저도 함께 마음아파했는데
    침착하게 잘 대처하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하지만 담임이 정말 교사같지도 않은 인간이네요.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이런일에는 항상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앞으로 자녀분이 평안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21. ㅇㅇ
    '12.2.15 5:59 AM (211.237.xxx.51)

    나쁜 아이들은 아니다.. ㅎ
    원래 강호순 유영철 같은 말종도 주변에선 그럴 사람이 아니다 하는 사람도 있었겠죠...

  • 22. ...
    '12.2.15 6:58 AM (220.120.xxx.92)

    어제 댓글달고 어떻게 처리하실까 궁금했는데, 원글님 정말 잘 하셨어요..
    요즘 학교폭력이 이슈가 된 상황이라 더 잘 해결될것 같네요.
    나쁜 아이들이 아니라고 한 샘 말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듯 그 아이들도 나쁘기만 한 아이들이 아니고 좋은 점도 있는 애들이다...샘은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일년동안 지내왔던 정도 있을테니까요.
    늘 선했던 사람들도 나쁜 짓 할때가 있고, 깡패들도 눈물도 있고 인정을 보일때가 있잖아요..
    끝까지 잘 해결되고 님 아이가 걱정없이 학교생활 잘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23.
    '12.2.15 8:43 AM (202.30.xxx.237)

    후련하긴 한데 한편으로 담임 반응이 완전 어이 없네요. 담임 따귀 한대 때리고, 저도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

  • 24.
    '12.2.15 12:08 PM (168.126.xxx.242)

    하셨어요. 갈등 많이 하셨을 거 같아요. 저라도 후일을 생각하면 학교에서 마무리 지을 까 생각도 되지만 정말 선생님들은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태도를 많이 취하시더라구요.

    오히려 강하게 하신 편이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자녀를 지킬 사람은 언제나 부모님밖에 없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21 스마트폰예금 추천좀해주세요 522 3000 231 스마트 2012/02/15 632
70220 [원전]방사능 측정 접시 등장? 1 참맛 2012/02/15 744
70219 손미나씨. 트윗을 보면 24 두가지맘 2012/02/15 14,058
70218 김밥 속이 가운데로 가게 하려면? 9 김밥초보 2012/02/15 2,845
70217 수두자국...딱지 떼어지고 붉어요.. 으아아아악 2012/02/15 1,184
70216 귀걸이 핀 부러진거 수리 가능할까요 3 해피 2012/02/15 1,210
70215 의견여쭙니다 1 질문 2012/02/15 396
70214 통신사 비교 1 베티령 2012/02/15 534
70213 모두 감사합니다.(패닉됐었던 아짐 올림) 9 감사 그리고.. 2012/02/15 1,939
70212 언니들..오늘부터 걸어서 출근해요 7 호랭연고 2012/02/15 1,437
70211 영양제는 언제 먹어야 흡수 잘되나요? 5 건강찾자 2012/02/15 2,300
70210 교회다니시는분께 여쭤요 3 잘될거야 2012/02/15 628
70209 2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2/15 404
70208 경매나온 중고차는 괜찮은가요? 2 중고차 2012/02/15 976
70207 문제라던 유디치과 다녀와서 후기함 올려볼께요. 27 대체? 2012/02/15 32,322
70206 낯선사람에게 휴대폰 빌려주시나요? 24 노랑 2012/02/15 4,754
70205 저축에 관해서요.. 삼십대 중반 부부.. 3 곰탱2 2012/02/15 1,652
70204 주5일 수업 반갑지 않은 맞벌이 엄마 인터뷰 좀 해주세요.. 15 맞벌이 2012/02/15 2,257
70203 집을 팔면 바로 사야하나요? 6 ... 2012/02/15 1,147
70202 침대 사이즈 고민입니다 3 고민 2012/02/15 934
70201 팩에든 양파즙,배즙같은건 유통기한이 어떻게되나요? 3 ㅇㅇ 2012/02/15 10,926
70200 편도부은 초감기 기운일 때 뭘 먹어야 감기에 안 걸리고 그냥 넘.. 6 으시시춥다 2012/02/15 1,218
70199 옆에 광고 뜨는 미싱 2 마침 필요하.. 2012/02/15 1,570
70198 뭘 끓일때 스탠그릇에 물 받은걸 올린다하셨었는데... 3 내기억력.... 2012/02/15 1,515
70197 치과 치료중인데요 3 에휴 2012/02/15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