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9주차...
배는 너무 고픈데 먹고 싶은게 너무 없어요..
특히 밥 국 한식 반찬류 못먹겠고...
임신 사실 알자마자 먹게된 멸치 육수에서 역함을 느껴서... 멸치 육수는 생각만 해도 몸서리 처지고...(그래서 더 먹을 국요리가 없어요..)
집에서 요리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식당 밥 먹으면.. 그 조미료 맛 때문에... 계속 느글느글...
회사에서 테이크아웃하는 과일 4종 아침으로 먹고, 점심도 회사 식당에서 먹으려 하지만.. 한두숫갈 먹다 또 역해지고...
그러다 보면 오후엔 너무 배가 고파요... ㅠㅠ
그렇다고 밥은 먹고 싶은게 아니고... 퇴근하면서 담백한 샌드위치(상추+베이컨+토마토가 전부인) 사가지고 먹는게 다에요.. ㅠㅠ
지금도 배는 너무 고픈데, 먹고 싶은게 도무지 생각나질 않네요..
과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다는데, 과일만 계속 먹을 수도 없고...(과일도 많이 먹으면 속이 안 좋아지더군요)
토하지는 않지만, 하루종일 멀미하듯 느글거리는 이런 상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오늘 갑자기 서글퍼져요 ㅠㅠ
저처럼 입덧하신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