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몇 달째 얼굴에 피부염으로 고생중이에요.
피부과 다녀도 주사와 독한 약, 연고만 처방해주지 뾰족한 수가 없어보여서
언젠가부턴 안 가고 있네요.
하도 속상해서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얼굴에 염증 생기는 걸 몸이 찬 것과 연계시켜 설명한 걸 봤어요.
원래 사람이 몸에서 내야 할 열들이
몸이 찬 사람들은 얼굴로 몰려 자꾸 염증이 생기는 거다...라고요.
사실 제가 수족냉증이 있거든요.
좀 추워진다 싶음 애들 옷 입힐 때 아이 몸에 내 찬 손이 닿을까 조심조심하게 되고
남들과 악수한다거나 손 잡을 때 미안함과 민망함을 느낄 정도로요.
그러고보니 위의 설명이 맞나보다 싶은 거예요.
몸이 차서 얼굴 피부가 이런가 싶고,
뭔가에 열중하거나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할 일이 있음 손발은 냉탕인데 얼굴엔 열이 올라 화끈거리곤 하거든요.
그래서 이제부터 홍삼이든 인삼이든, 암튼 손발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을 적극적으로 먹어볼까 하는데
제가 궁금한 건,
손발이랑 몸 따뜻하신 분들 혹시 피부들이 좋은 편이신가요?(매끈하고 뭐 이런 걸 떠나 염증이 잘 안 생기는...)
반대로 저처럼 손발 찬 분들은 또 피부가 어떠신지요.
일시적인 피부과 약보다
제 몸의 냉한 체질을 따뜻하게 바꿔보면 피부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