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케이블에서 다큐3일 재방송하는걸 봤어요.
처음부터 보진 못했지만 그 문구가 기억이 나네요.
"빵을 만들기 위해서 지적장애인을 고용한것이 아니라
지적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서 빵을 만든다"
지적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려고 만든 재활학교? 기업같은건가봐요.
재료도 유정란만 쓴다고 하고
100% 우리밀에 국산 재료 사용하고 화학첨가제없고..
보존제도 넣지 않아서 그날 만든 빵만 판다고 하고...
건강을 위해서 덜 달게 만든다고 하네요.
재료 반죽에서 포장까지 지적장애인들이 하더라구요.
의도도 너무 좋았고,
보니깐 어린애들이 먹어도 안심할만한 음식인거 같은데
혹시 먹어보신분들 계신가요?
아무래도 화학첨가제나 보존료도 없고 덜 달게 만들고...
우리쌀로도 만든다고 하면 맛이 좀 담백하다 할까......시중에 나온 음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맛없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저야 좋은 취지니깐 즐겁게 먹겠지만
선물을 한다던가 모르는 사람들한테 줄때는 어떨까도싶어요.
하지만
저런곳이 많은면 얼마나 좋을까, 경영난으로 힘들어 문 닫거나 하지 않았음 싶더라구요.
그 곳에서 일하는 한 지적장애인 아들 떄문에
공장에 자주 오시는 부부가 있었는데....
머리가 하얗게 되신 아버님이
"이 사람(아내)는 내가 벌어온 돈은 물 쓰듯 쓰면서 아들이 벌어다준건 손도 못대게 해요 허허.."하고 농담으로 웃으시던게 생각하네요.
그런 분들께는 이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희망이 될까도 생각해보면서
좀 사람들이 널리알고 많이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