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범죄와의 전쟁보다 더 매력적인 배우들이 나와요. ㅠㅠㅠ
내용은 좀 따라가기 힘들었지만...긴장감으로 뱃속이 울렁울렁..
그런데 확 해소는 못시켜주더군요.
그래도 그 황량한 갈색톤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 스릴러 스파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차분한 느낌이 정말 낯설지만 설레었어요ㅠㅠ
액션이나 헐리우드식 스릴러 영화를 기대하시면 좀 지루할 듯 하구요.
영국 영화나 프랑스 영화의 분위기와 문학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예요.
요새 베네딕트 컴버배치 인기짱이라서 보러가시는 분 많으실텐데...ㅋㅋㅋ
금발머리의 말단 조직원으로 나와요. 수트빨이...우월해요...ㅠㅠㅠㅠㅠㅠ
제 뒤에 남자학생 한 무리, 여고딩이나 대딩쯤? 한무리가 진짜 시끌벅적 떠들던데...
나갈 땐 욕하고 나가더라구요. ㅋㅋㅋ
친절한 영화는 아닙니다.
<렛 미 인> 스웨덴판 감독한 토마스 알프레드손 감독이구요.
보고 나니 왜 이 스파이 영화를 선택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그 다운 서늘함이 장면마다 가득해요.
스파이가 누군지 색출해내는 추리나 액션 중심이 아니고...그 과정에서 삶의 스산함과 잔혹함을 보여주려 한 듯..
반응 보니 이번주에 내릴 것 같은데ㅠㅠㅠ 한번 더 봐야겠어요.
감독이 영화에 함정을 곳곳에 설치해놨어요.
다시 봐야 뭔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칼라의 정체가 앞부분에 나오는 걸 뒤에서 슬쩍 흘리는 것처럼요.
배우들의 연기와 그 분위기, 경이롭고 집착에 쩔기까지 했던 사운드와 음악들을 다시 느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