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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결혼을 반대하고 싶어요.

결혼 조회수 : 14,527
작성일 : 2012-02-14 01:03:14
며칠에 걸쳐 여러분 댓글 잘 봤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이 제 생각이랑 같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IP : 175.213.xxx.235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4 1:05 AM (222.121.xxx.183)

    그런데도 남동생이 좋다고 하면 할 수 없지 않나요??

  • 2. 쩝,
    '12.2.14 1:06 AM (211.199.xxx.196)

    반대하거나 말거나는 원글님 마음인데 반대했는데 결혼하면 그 여자가 시댁에 안할 구실만 만들어 주는거에요..저를 반대하셨잖아요..저를 싫어하셨잖아요.하면서 시댁 발걸음도 안하고 며느리 노릇 안해도 할말없어지는거니 반대할거면 정말 끝까지 뜯어말릴 각오 하시고 도중에 손들거면 아예 마세요.잘 판단하시길..

  • 3. 러블리자넷
    '12.2.14 1:13 AM (125.178.xxx.140)

    솔직히 형제자매가 반대하고 말게 어디있나요..

    물론..조언정도는 해줄수있지만..조심히 동생에게 해야하는것이고..

    나서서 반대하고..그런거 저는 반대.

  • 4. 아.
    '12.2.14 1:14 AM (121.167.xxx.215)

    짜증나 또 82 이중성 시작이다.
    여동생이였음 도시락 싸가며 말리라고 드립쳤을 사람들이..
    집안도 집안이고 인성도 글러먹었는데 누나가 반대좀 하면 안되나요?
    저같으면 다시 안볼생각하고 반대합니다. 그리고 결혼한다는 동생이 집안사정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게 말이 되나요?

  • 5. ㅗㅗㅗㅗㅗ
    '12.2.14 1:16 AM (119.71.xxx.179)

    가족이 남인가요?
    여동생결혼 조언해주세요~하는글엔 왜 이런 쿨한 덧글들이 안달리나몰라.
    동생한테 말은 한번 해보세요. 처가 생계 책임질수있냐고.

  • 6. 글 앞부분
    '12.2.14 1:16 AM (211.196.xxx.174)

    어려운자리에서 그렇게 행동했다...
    그런 말 지우고 뒷부분의 팩트 위주로 쓰셔야 그나마 정확한 답변이 달릴듯하네요
    복없이생겼다니...란 말부터 무조건 꼬아보는 것 같아서 객관적으로 좀 힘든자리일것도 같은데 싶다가도 원글님 편을 들어주고 싶지가 않아요;;;

  • 7. kandinsky
    '12.2.14 1:18 AM (203.152.xxx.228)

    그냥 이래저래 걱정이다 넌 감당할 자신 있느냐?......라고 물어보는 차원에서 끝내시구요
    누나가 하는 노파심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는 투로 동생에게 결혼후에 잘할수있는지에 대한 다짐을 받으시면 누나 마음이 좀 편해질랑가요

    사실 누님 위치로 걱정되는건 당연하나
    반대를 하고 말고는 부모님이나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결혼반대의 후폭풍은 너무나도 거세요
    부모자식도 불목하는 판국에 형제 의 상하는건 일도 아닙니다

    그냥 동생에게 덕담식의 조언이나 해주세요
    녹록치 않은게 결혼생활이니 열심히 노력하면서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하라고 정도?

  • 8. 어른들은 사근사근하지 않으면
    '12.2.14 1:19 AM (119.18.xxx.141)

    복없게 생겼다 ,,,,,,,,,,,,,,,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복이 없으면 우거지상이라는 건데
    그럼 남동생분이 좋아할 리가 없죠 ,,,
    이쁘니까 좋아하겠죠
    아님 이쁜 구석이 있으니까 좋아하는 걸 거고요

  • 9. ...
    '12.2.14 1:20 AM (211.199.xxx.196)

    그 여자가 인성이 아주 되먹지 않았다..라는 객관적 근거도 없고..쑥스럽고 소극적인 성격이고 뭘 잘 몰라서 그런 경우도 있는것 같고...집안 그런거 참 찝찝하긴 한데
    남자랑 여자랑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여자에게는 너 책임질 행동했냐 안물어봅니다..--
    근데 남자에게는 책임질 행동 했냐부터 물어보고 ..뜯어말리거나 말거나 다음 행동 나가더라구요..
    왜냐..실컷 사귀고 갈데까지 다 가놓고..너 집에 돈없고 붙임성도 없어서 결혼 못하겠다 하면 아주 나쁜남자잖슴?..아예 첨부터 결혼 못할 여자는 안건드려야 한다고 봅니다.3년사귀었는데 뽑뽀만 했겠습니까..--;;;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과거는 여자에게 핸디캡..됩니다..아직.

  • 10. 남자들
    '12.2.14 1:22 AM (121.167.xxx.215)

    의외로 여자 우거지상(울상)인거 잘 모르더라구요.
    고시패스한 사촌이 우거지상 여자 좋다고 결혼한다고 하는거 울 이모가 반대했거든요.
    그때는 좋아죽더니.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한참후에 자기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함.
    울상인 사람은 기운자체가 우울해요. 융화도 안되고. 저도 한번 딱보고 아니다 싶던데.
    어쨌든 울이모는 현명하게 막 거세게 반대는 안하고 그냥 시간끌기 하니까 알아서 헤어지던데요.
    지금은 너무 밝은 올케만나 잘 삽니다. 그때 결혼했음 어쩔뻔 했어 이러면서.

  • 11. 나나나
    '12.2.14 1:26 AM (94.59.xxx.86)

    딴지가 아니고,

    물론 여친분 가족들의 생활도 중요하겠지만, 전 그 여친분 인성에 더 주안점을 두시면 좋겠네요,
    어른 잔치에 와서의 행동에 대해, 미우면 뭘해도 미운 것이고, 이쁘면 뭘해도 이쁜거겠지요..

    다시한번 그떄의 행동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러고도 결론이 같다면 말릴 수도 있겠지요.

  • 12. ..
    '12.2.14 1:29 AM (1.231.xxx.119)

    3년사귀면서 두사람이 쓴 사랑의 역사들이 있을 텐데... 님이 누나지만 이미 제3자 입자이니 충고는 하되 반대는 하지 마세요. 저도 동생 결혼당시 그쪽 시댁에 어려움이 아주 많아 '너 그것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묻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 듣고 결혼 축하해 줬습니다. 그래서 제부는 저희집에 무척 고마워해요. 반대소리 한번도 안해서...

  • 13. 에고
    '12.2.14 1:30 AM (118.41.xxx.138)

    남동생과 그 여친분을 바꿔서 여동생과 남친으로 글 썼으면 아마 난리났을듯한데
    이중성이 보이네요

    근데요 남동생분이 평소에 부모님이나 누나말에 순종적인 스타일이 아니고선 현실적으로 반대해도
    남동생이 완강하게 나가면 못 말릴듯해요
    남동생과 대화를 좀 해보심이 여자친구가 어른들한테 좀 더 친근한 기본 예의 있었으면 좋겠다구요
    이런건 고칠수 있지 않을까요
    걱정되는 누나 마음은 이해합니다 저 같아도 그럴거 같아요

  • 14. ㅗㅗㅗ
    '12.2.14 1:35 AM (119.71.xxx.179)

    결혼전에 인성을 어떻게 알수있을지....겪어보기전엔, 남자나 여자나 대부분 좋지않나요?
    결혼할 남자네집안이 저렇다했으면 댓글들이 어떻게 달렸을지 뻔하죠.
    그리고, 그 아가씨... 집안 형편이 그렇다면, 맞벌이해서 친정좀 도와주고 하면 좋을텐데요.

  • 15. 솔직히
    '12.2.14 1:42 AM (79.194.xxx.139)

    어머니께서 남동생한테 전세 해주고 노후에 아무 대책 없게 되실까, 그래서 누나한테까지 부담이 갈까봐 걱정하시는 거 아닌가요? 남동생이 힘들게 살까봐 걱정하는 게 아니라요.

  • 16. kk
    '12.2.14 1:43 AM (14.52.xxx.126)

    댓글 이중성 쩌네요

  • 17. ..
    '12.2.14 1:43 AM (121.167.xxx.215)

    님. 남의 잔치에 갔으면 인사는 해야죠. 이건 초등도 할 일입니다. 누가 가서 일하라고 하나요? 오버 쩌시네요. 쉴드도 정도껏 치셔야죠.
    아예 오지 말던지 . 남의 잔치 분위기 망칠일있나 뭐하는 짓이래요.

  • 18. 러블리자넷
    '12.2.14 1:52 AM (125.178.xxx.140)

    ㅋㅋ 이중성...그댓글다는사람과 이댓글다는사람이 다를텐데..저는 여동생이었어도 똑같은 답변달았을텐데..

    어짜피..속으로는 타들어가도..형제자매가 반대해봤자..아무소용이 없어요..
    의만상해요..조언정도로만 조심스럽게 하는게 맞아요 정말 동생을 생각한다면..

  • 19. ..
    '12.2.14 1:53 AM (121.167.xxx.215)

    님 또 쉴드치러 오셨네. 서른이 다된 성인이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의 부모님 잔치에 가는데 빈손으로 덜렁덜렁 가는건 예의인가요? 가정교육 글러먹은거죠. 그냥 이웃에 놀러가도 빈손으로 가는게 아니라고 그집에선 가르치지 않나봐요?

  • 20. ㅎㅎ
    '12.2.14 1:54 AM (66.30.xxx.250)

    경제적인 문제는 동생한테 한번 생각해보라고 조언하셔야 될거 같아요. 그 상황에서 계속 맞벌이를 해야 될 상황인거 같은데...

    그리고 잔치와서 그렇게 새침하게 구는 사람들 솔직히 재수없죠 ㅋㅋ 자기한테 예비시부모님이 와서 먼저 인사할수도 없는 노릇인데 ㅋㅋ

  • 21. ..
    '12.2.14 1:55 AM (110.35.xxx.232)

    가족모임이면 인사는 해야죠,뭐 잔치에 와서 음식나르고 음식하랍디까??
    그래도 기본 인사는 하고 싹싹한척이라도 하는거 아닌가요?
    저라도 저런 여자는 싫겠네요.
    정말 82댓글 이중성 쩔어요............

  • 22.
    '12.2.14 1:59 AM (121.167.xxx.215)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제부될 사람이 부모님 생신에 와서 투명인간 같이 있다 갔다. 결혼하려고 하는데 시부모님 될사람은 노후 전혀 안되어 있고 형제도 백수 제부가 실질적 가장이라 결혼후에서 시댁을 다먹여살려야 한다.
    여동생을 결혼시킬것인가??
    과연 82에서 뭐라고 답할까요?

  • 23. ..
    '12.2.14 1:59 AM (121.139.xxx.226)

    이런 저런 말 해봐야 님께 도움 될 댓글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저라면
    우선 동생에게 반대한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밝히기 보다는
    이렇게 결혼한 경우 올 수 있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예를 들어 이야기 해 줄 것 같아요.
    지금 님이 쓴것 처럼 경제적인 문제. 여친의 행동 등..
    그래도 님 동생이 좋다면 그건 동생이 앞으로 헤쳐 나갈 문제고
    앞으로 닥칠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고 결혼 결정하라고 조언정도는 해주세요.

  • 24. ㅜㅡ
    '12.2.14 2:05 AM (119.71.xxx.179)

    딱반대로해도, 그 제부는 2년만 맞벌이한다..하진않겠죠. 전세하나 스스로 얻을 능력이 안되는 남자한테 부담이 더 늘 상황이니 반대하는거 아니겠어요?--; 1년을 사귀든, 3년을 사귀든,저런행동은 비호감처럼 느껴지긴 하겠는데요?

  • 25. 싱고니움
    '12.2.14 2:18 AM (118.45.xxx.100)

    일단 걱정 하나는 더시는게 좋을 것 같은게 제 생각에는 결혼 후 맞벌이도 안한다고 하고 싹싹하지도 못하다는 여자가 오빠도 있는 형편에 딱히 친정을 먹여살릴 것 같지는 않아요; 왠지 친정에 잠수탈 듯. 막말로 남동생분이 돈잘버는 전문직이라서 갖다줄 돈이 있으면 몰라도 당장 전세도 자기가 못얻는다면서요. 자기들 입 풀칠하기도 바쁠텐데 암만 효녀라도 뭐 돈이 있어야 갖다주죠. 일단 그건 너무 앞서나가시는게 아닌가 하네요.

    인사 안한거야 싸가지가 없긴 하네요-_- 그것까지 쉴드쳐 줄 생각은 없음.

    그런데 진짜 현실적으로 봤을때 비꼬는게 아니고 이 여자 반대해서 물리치고 난 뒤에
    다른 대안을 제시해 주실 수 있나요?

    인물도 이여자만하거나 적어도 울상이 아닌 여자(본 적은 없지만)
    직업도 결혼 후 지속 가능한 직업 어른에게 싹싹해서 맘에 들고
    친정도 부자는 아니지만 자립 가능한 정도로요....

    솔직히 요즘 남자들이 순정파 바보들 다 멸종한 세상이거든요. 밑엣글 기둥뿌리 뽑는다 운운하는 거 보세요.
    본인도 그런 여자 만나고 싶었을겁니다.
    그렇지만 그런 여자가 남동생을 안만나 줄 확률이 현실적으로 높네요;

    만일 우리 남동생이 눈이 삐어서 그렇지 내가 누굴 갖다대도 저것보다는 낫다 싶으면
    반대해서 찢어 놓으시고 새 갈길을 주선해 주시구요.
    마땅히 대안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좀 아니다 싶은 수준정도밖에 안된다면
    어른한테 좀 더 싹싹해 질 수 없냐고 남동생을 통해 개선을 요구해보세요.
    너를 사랑한다면 남자 집안 식구들한테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런 식으로요.
    그럼 자기도 남자라서 생각하는 바가 있을겁니다.
    헤어지거나 고쳐놓거나 하겠죠.

  • 26. 82야뭐....
    '12.2.14 2:29 AM (118.38.xxx.44)

    유부남과 사귀던 상관녀만 아니면 무조건 다 괜찮은 여자에요.
    여자에겐 상관녀만 아니면 흠이 안되요.

    상관녀 였어도 시누이 될 사람이 문제라고 쓰면
    그게 무슨 문제냐? 니동생은 연애도 안해봤냐?
    유부남이 문제니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마라고 할 곳이죠.

    그러니 여기서 묻지 마시고,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부모님들께도 이야기 하시고요. 뭐 어때요.
    입장표명 확실히 하세요.

  • 27. 싱고니움
    '12.2.14 2:37 AM (118.45.xxx.100)

    그리고 입장 바꿔서 님도 사실 엄청 조건좋은 결혼 하시진 않으셨쟎아요 지금이야 어쨌든 그당시 남편분 백수에 시댁도 그닥 넉넉지 않으셨다니ᆞᆢ그때 남동생분이 대기업 다니는 우리누나 가난한집 백수랑 결혼해 시집 먹여살리는 꼴 못보니 결혼 못시킨다고 반대했음 고마우셨을까요 기분나쁘셨을까요

  • 28. 싱고니움
    '12.2.14 2:39 AM (118.45.xxx.100)

    내가 살아보니 힘들어서 너는 그리 안살았음 좋겠다고 반대해도 그걸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되겠습니까

  • 29. 아르기닌
    '12.2.14 3:01 AM (61.75.xxx.216)

    반대하셔야 한다고 봄.

    여기 여초 사이트니 다른 남자들 많은 곳 가서 물어보세요.

    다들 빙신이라고 하겠죠.

  • 30. ;;
    '12.2.14 3:36 AM (180.231.xxx.141)

    넉살스럽지않고 어려워서 첨엔 그럴수있지않을까요?
    살살거리고 입에 침바르는 소리하는사람보단 낫겠네요

  • 31. ...
    '12.2.14 5:42 AM (203.226.xxx.10)

    사귄지 1년만에 남자측 집안행사가면 어렵지 않았을까요? ...제가 보기에도 여기저기 객관성이 결여되어보이네요.그냥 결혼할 사람이라면 둘이 서로 위해주고 잘 맞으면 되는거아닌가요?

  • 32. tim27
    '12.2.14 7:24 AM (121.161.xxx.63)

    그 여자분도 이결혼하면 결혼생활이 행복하진 않을듯한데요.

    벌써부터 시모와 이모될분이 복없다고 평가 내리시고 시누이가 반대고민 하고 있는데...


    여자분 집안형편 어렵다면 결혼할 당사자들이 형편상 상황을 잘 해결해야 될일이고... 그리고

    여자분이 예비 시모칠순에 인사안했다는건??? ...음 ....

    남동생이 부모님과 친척분께 인사를 시켜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여자가 처음가는자리에서 "왕 발랄 미친듯 어색한 사교성"으로 조카들하고 장난치는것도 아니지않나?...

  • 33. @@
    '12.2.14 8:10 AM (112.187.xxx.118)

    저희도 비슷한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은 마땅치 않아하긴 하셨지만 대놓고 반대를 내비치진 않으셨어요. 여자분 가정사도 한편으론 인타까워하셨고요. 막무가내로 아무것도 없이 결혼하고 싶고 애도 많이 낳고 싶다고 하는데 동생에게도 차분하게 결혼후에 닥쳐올 생활과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겠냐고 조언했고요. 아직 어리니 시간을 두고 결혼 진행하라고 했었는데 결국 둘이 알아서 성격 차이로 헤어지더라구요.
    옆에서 강하게 말리면 헤어져도 원망듣고 더 미련만 남아요. 더구나 부모도 아닌 남매가 잘못 말렸다가는 더 어긋나기 쉽고요. 적당히 현실적인 충고만 해주세요. 외모야 복있고 없고는 어른들은 따지실지 몰라도 삶이 윤택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나이들수록 몇 번이고 변해요.

  • 34. ㅇㅇ
    '12.2.14 8:10 AM (211.237.xxx.51)

    이중성이고 삼중성이고 저기 남동생을 여동생이라고 바꿔도 똑같은 대답이에요
    어떻게 반대를 하냐고요~
    그래요 여동생이라고 치고..
    남자쪽이 저렇게 열악하고 어머님께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안하고
    와서 친하려고 들지도 않고 자기 집안의 실질적 가장 노릇하는것 같고 근데 제부감으로 정말
    싫으면 반대하겠죠..
    근데 반대한다고 결혼 안하냐고요.. 문제는..
    그냥 결혼 반대는 마시고 좀 더 있다 결혼하라고 해보세요.. 지들끼리 사귀다 헤어질수도 있으니..
    뭐 이정도 조언 이상 뭐라고 하나요.. 도시락 싸들고 말려도 불붙는게 사랑인것을...
    막말로 여동생이 유부남 사귄다고 해도 그 유부남 머리끄댕이 잡고 동생 머리 깎아 집안에 앉혀놔도
    못말리는게 남녀사이입니다...

  • 35. ..
    '12.2.14 8:44 AM (125.152.xxx.17)

    경제적인 거는 모르겠지만...

    예비 시어머니 칠순인데.....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것만 봐도....사람 됨됨이가 개인 성향이 강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그래도....맘에 없는 소리라도 다들 축하한다는 멘트 정도는 날리잖아요.ㅡ,.ㅡ;;;

  • 36. ㅇㅇㅇ
    '12.2.14 8:56 AM (106.103.xxx.47)

    근데 저처럼 시댁식구싫고 어려워도 앞에서 드럽게 싹싹하게 굴고 살갑게 대하는 가식은 어떤가요?

  • 37. 행사 자리에 인사
    '12.2.14 9:28 AM (116.36.xxx.237)

    안 한 것은 아주 비난받을 만한 행동인데요...

    며느리는 곰살맞게 싹싹하게 굴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흠이 되는 분위기가 맘에 안 드네요.
    사람 외모 지적질 하는 사람일수록 본인 외모에 컴플렉스가 가득하던데..남한테 투사시키는 거죠..
    한국대 며느리과 필수 항목
    걱실걱실 소처럼 묵묵히 일도 잘 해야지
    광대처럼 시댁에서는 내 몸 힘들어도 방실방실 웃고 있어야 하지...
    감정노동은 너무 힘들어...

  • 38. 정확히
    '12.2.14 10:16 AM (130.214.xxx.253)

    밥 붙은 데가 없다( 부모님께서 관상 전문가가 아니시면 남 생긴것 같고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건 ?? 좀 그렇네요).
    애교가 없다( 그럼 그집 식구들은 친근하게 굴었는데 씹었는지 아님 가만히 계시면서 가까이 다가와 애교 부리길 바라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
    칠순 잔치에 달려와서 인사 안했다 (어려운 자리니 남동생이 시켰어야지 혼자 달려와서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부모님도 계속 손님들과 담소중이었을 것 같은데)는 결혼 반대 사유는 아닌것 같고요.
    그냥 집안이 어려운것 같다는 추측때문에 그러시는데 깨끗히 한번 남동생에게 물어 보세요. 정확히 너희가 생활비를 대야 하는 상황이냐? 여기에 yes, no.가 정확히 나온 다음 반대를 하시던지 말던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39. 반대
    '12.2.14 10:23 AM (58.126.xxx.137)

    반대하세요.전 제 남편이 처가가서 뚱하는것도 싫어요..그거 다 싫지요..무슨 유세..하러왔나?
    하물며..며느리 여자는 더 싫어요.나도 싫지만 살갑게 굴어야 할때도 있는거지요.

  • 40. 음..
    '12.2.14 11:12 AM (180.70.xxx.162)

    솔직히 제 동생이라고 한다면
    저도 슬쩍 반대하는 늬앙스로 말해줄거같긴합니다
    하지만 동생의 인생이니 가타부타 끼어드는게 어려운 일이긴하죠ㅠㅠㅠ
    살갑지 않은거...인상...모 이런거야 얼마든지 익스큐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거땜에 반대하시면 안될것같아요 성품에 완전히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사실 첫만남에 애교부리는 여자들보다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첫 만남에 애교부리고 결혼 후 입씻는 여자들 많아요 그리고
    결혼해서 남편이 잘해주면 추녀도 인상좋아지고 미녀돼잖아요ㅎㅎㅎ)
    남동생과 속터놓고 한번 말씀해보시는 게 좋을거같아요
    어디까지 처가를 지원해야하는지...여친의 생각은 어떤지 등등이요.

    전 살다보니 울엄마가 결혼반대 1g도 안한거..가끔 서운하고 아쉬울때 있던데요~
    가족이라고 무조건 오냐오냐 찬성만 하는건 아닌거같아요

  • 41. 아 진짜
    '12.2.14 11:24 AM (112.218.xxx.59)

    짜증난다. 이중성

  • 42. 하아..............
    '12.2.14 11:34 AM (123.212.xxx.106)

    남동생의 인생이니 본인이 알아서하는게 맞죠.

    하지만 비슷한 경우를 당한 가족의 일원으로서는 열심히 말리지 않았던 것이
    한편에서는 후회가 되기도 해요.

    저희 올케 착합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예요.

    상견례하는데 올케친정부모님 공무원 퇴직에 1남1녀인데
    우리는 돈이 없어 아무것도 못해준다라고 선언하시더군요.
    뭐...그건 그럴 수도 있다고 치더라도 절대 올케가 먼저 무엇인가를 한 적이 없어요.

    가족모임에서도 데면데면.
    아무리 말걸어도 예, 아니오.

    집안에 손님이 와도 나와서 거북목 인사 한번하고는 끝.
    명절에 친정가기 바쁘고 한번도 자고 간 적이 없어요.

    어떻게보면 시누이노릇하는 것일수 있지만
    구구하게 말을 안해서 그렇지 집안에 끼치는 악영향이 어마어마해요

  • 43. 반대할수있는데까지하세요
    '12.2.14 12:30 PM (61.76.xxx.120)

    빈상에다 성격도 온화함이 없는데....

  • 44. 원글님...
    '12.2.14 12:33 PM (211.215.xxx.39)

    남동생도 좋은 조건은 아닌것 같은데...

  • 45. 래리네
    '12.2.14 12:47 PM (128.208.xxx.57)

    저는 항상 형제자매는 결혼에 반대나 간섭은 물론 조언할 권리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 46.
    '12.2.14 12:58 PM (59.4.xxx.129)

    여동생 결혼에는 쿨한 사람들이 없고 남동생 결혼에만 쿨한 사람들이 넘쳐날까요.
    역시나 예상댓글들 줄줄이 나열이네요.

  • 47. 너무
    '12.2.14 12:59 PM (175.214.xxx.80)

    다들 자신의 입장이나 처지에 감정이입하시는 건 아닌지요.
    싹싹하게 굴지 않더라도 칠순잔치에 와서 인사도 제대로 안했다면 그것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으면서... 마이너스 맞구요.
    원글님 남동생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도 처가를 부양해야 할 것이 우려된다면 당연히 마이너스.
    82내에서도 여자 남자 입장이 바뀌었다면 당연히 반대~~~하실것 같은데요.
    결혼하면 서로의 가족에 편입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받아들이고 인정해야죠.
    형제의 결혼에 반대나 간섭은 곤란하겠지만 조언할 권리조차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봐요. 그럼 가족은 뭔가요. 결혼했다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은 내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의 우려도 일리는 있으나 빈상은 말씀하시지 마시고 처가가족부양문제, 싹싹한 태도등은 이렇게 걱정한다고 상의하시고 본인의 의사에 맡겨야지요뭐.

  • 48. ...
    '12.2.14 1:33 PM (112.155.xxx.72)

    저런 여자는 결혼하면 남동생과 친가의 관계를 끊어 놓을 사람입니다.
    태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러니 결혼 전까지는 확실히 반대의사를 표현하고
    그래도 결혼한다면 결혼하고 나서는 없는 동생으로 치고 아무 기대도 말아야죠.

  • 49. 82의 이중성^^
    '12.2.14 2:13 PM (121.134.xxx.172)


    여동생 결혼에는 쿨한 사람들이 없고,
    남동생 결혼에만 쿨한 사람들이 넘쳐날까요.
    역시나 예상댓글들 줄줄이 나열이네요. 2222222222

  • 50. 내말이
    '12.2.14 2:38 PM (222.116.xxx.226)


    여동생 결혼에는 쿨한 사람들이 없고,
    남동생 결혼에만 쿨한 사람들이 넘쳐날까요.
    역시나 예상댓글들 줄줄이 나열이네요3333333333333333

    진짜 이러지들 맙시다 애들도 아니고

  • 51. 역쉬
    '12.2.14 2:47 PM (203.142.xxx.231)

    여동생일이라면 여기 댓글 보여주라며 다들 반대했겠죠?
    원글님 일단 그 남동생만 붙들고 이러저러한 애기해보세요. 니가 원한다면 그건 니 자유지만, 이후의 문제는 생각해봤냐고하고.

  • 52. 미소
    '12.2.14 2:49 PM (66.75.xxx.204)

    원글님이해는되지만 남동생조건도 별거아닌데요?당시 백수였던남편과의결혼도 그대는 감수하시지않했나요?장성한 남동생도 심사숙고해 결정 하리라--선택은 오직본인이 해야죠

  • 53. 으휴 이중성 쩔어.
    '12.2.14 2:53 PM (36.38.xxx.62)

    위에 어떤님. 저런분 들어오면 집안에 악영향 맞지요.
    그게 왜 악영향이 아니에요? ㅋㅋ
    남자 여자를 떠나서 저런 사람이 조직 내에 들어오면 분위기 안 좋아지는게 사실이죠.
    착하고 조용하고 냉정한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원글 내용의 여자분은 단순히 조용한게 아니라, 누가 말해도 데면데면 뚱하다잖아요.
    조용하고 내성적이라고 해도 남이 말하면 경청해서 들어주는 사람들 많아요.
    조용한 성격이라도, 자기 기분이 내키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주변이랑 맞춰주려는 노력이 필요한거죠.
    그런거 하나없이 주변 배려 않고 음울한 사람이라면
    어디에서나 환영 못 받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 사람 자기 식구로 들이고 싶지 않은것도 인지상정이구요.

  • 54. 붙임성
    '12.2.14 2:54 PM (114.207.xxx.163)

    직접적인 반대는 하지말고
    동생 전세 얻어주는거.. 그거 엄마 노후자금에 돈 얹어서 얻어주는거라면
    그걸 하지 말라고 하세요. 22222222222

    숫기가 없는 사람은 그냥 숫기 없어요.
    다른 사람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남친과 하하호호 하는 거와
    숫기 없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닐까요.

  • 55. ...
    '12.2.14 4:10 PM (220.120.xxx.92)

    100% 원글님 편은 못들어주겠네요..
    잔치와서 인사 안한건 말들어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다른 부분에선 벌써부터 시월드 행세를 하려드는 폼이 느껴져서요.
    여기서도 그러잖아요.
    시가에 가면 필요한 말만 하고 입다물고 있으라구요..
    친해보려고 뭔가 한마디 했다간 그거 갖고 물고 늘어지니까...
    애교가 없는건 그냥 성격 아닌가요.
    남친 조카들하고 뒹굴고 놀았어야 하는건지...
    남의 집 귀한 딸 갖고 결혼전부터 친척들까지 나서서 뭐라뭐라 하는데, 그 분위기 그대로 잔치에서 다 드러났을것 같아요..
    그 아가씨가 그렇게 뚱~하니 있도록, 원글님네가 먼저 분위기 조장했단 생각은 안하시나요..
    그러는 원글님은 얼마나 살갑게 대했는지 궁금하네요..

  • 56. ....
    '12.2.14 4:14 PM (61.255.xxx.84)

    그리 반대할 결혼인지 모르겠어요.
    남동생분 조건도 좋은것 같지도 않고, 여자분이 조건이 좋았다면 조건 좋은 남자 만났겠지요.
    만나보기도 전에 반대하는 것은 사람의 도리는 아닌것 같아요.

  • 57. 햇빛
    '12.2.14 4:35 PM (128.134.xxx.226)

    인사성 없는 사람은..음 아마 결혼하면 더 심하지 않을까요?
    그냥 남동생 하나 다른 집 준다고 생각하셔야 될 상황 같아요.

    무턱대고 반대하면..남자 자존심도 있고 그러니까,
    그 여자분과 왜 결혼하고 싶은지, 어떤 점이 좋은지 좀 좋은 분위기에서 물어봐주세요.

  • 58. 옆집동생
    '12.2.14 5:03 PM (125.137.xxx.233)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동네 동생도 아니고 동생 결혼을 어찌 참여 안하나요.
    개관적으로 봐도 무조건 뜯어 말려야겠고,
    아무리 어려운 자리일지라도 어른 생신에 왔으면 사근하게는 아니더라도
    생신 축하드려요,,이런 인사는 기

  • 59. 옆집동생2
    '12.2.14 5:06 PM (125.137.xxx.233)

    본적인 가정 교육만 받았어도 누구나 하는게 맞지요..
    남동생은 여친에게 인사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답니까???

    외벌이 해서 처가에 돈까지 주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말려야지요.
    결혼하고 1년도 안 지나서 누나 못살겠다,,꺼이꺼이 울면서 전화올 듯....

    어머니 돈에는 손도 못 대게 하시구요.

  • 60. 구출
    '12.2.14 5:26 PM (125.135.xxx.85)

    불행의 늪으로 들어가는 동생을 구출해야할거 같아요~
    반대하는 이유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야할거 같아요
    처녀 총각들은 몰라요.
    먼저 살아본 사람이 말해줘야지..

  • 61. 허허
    '12.2.14 5:36 PM (61.101.xxx.219)

    반대하는 이유 이해갑니다. 저런 분위기 잘 알아요.
    어른들은 한번 보시고도 사람 알아보는 눈이 있으시거든요.
    다른거 다 떠나서 인상이 아니다 싶으면 살아봐도 역시 아니다 싶은 행동 많이 할거에요.
    그리고, 집이 넉넉치 않은건 큰 걸림돌 안되겠으나 결혼후에도 보살펴야 한다면 그건 문제가 되죠.
    살다가 그렇다면 몰라도 그런줄 뻔히알고서도 결혼하라 할 가족이 어디 있겠어요.
    반대하세요...무엇보다 부모님이 여친 인상을 마음에 안들어하시면 그걸로 족해요.
    그런데 남친이 세상물정 잘모르고 곱게만 자란것 같네요....보통 남자들이 철이 없어요.
    자기 부모님 등골빼먹는건 생각못하고 지생각만 하는 아들 많더군요...흠..아들이 무슨 소용인지...

    그런데 반대해도 동생이 콩깍지 씌여서 결혼한다고 하면 별수 없는 거에요.
    님네 친정만 골아프게 되는거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시겠네요.
    저런 결혼하면 엄마와 아들사이, 형제지간도 멀어져요... 안타깝네요.
    최소한 부모님이 흡족하시진 않더라도 반대하는 결혼은 안하는게 좋아요.

  • 62. ..
    '12.2.14 5:58 PM (175.112.xxx.155)

    인사 안하는 처자 결혼 20년이 되어도 안하더군요.
    본성이 그런가 봅니다. 그 자식들도 인사 잘안해요.
    인사하고 싶지 않아도 인사해야 할 자리는 인사해야 하잖아요.
    근데 안한다는 건 나는 안해도 이해 받고 아무렇지도 않은건데 그걸 탓하는 시집식구들이 시집살이 시키는 거다 한다는 거죠.
    서로 불편해요. 남동생이 그래도 한다 하면 할 수 없는 거죠. 니네들이 알아서 살아라 하고 부모님은 갖고 계시는 재산으로 노후를 챙기게 해야 합니다. 보태주네 아니네 말을 해도 결과적으론 그게 나아요.

  • 63. ....
    '12.2.14 6:21 PM (112.214.xxx.73)

    인사 안하는 처자 결혼 20년이 되어도 안하더군요.
    본성이 그런가 봅니다. 그 자식들도 인사 잘안해요.222222
    어지간 하면 남의 말 안하려 노력하려고 합니다만 원글님 글을 보니 20년전 누구를 보는듯 합니다
    상황도 거의 비슷함 남자는 여자가 무지 착하다고 강조해서 가족들이 다들 순한 사람들이라 그러려니 하고 둘만 잘살면 되지했어요 그런데 이후 그분으로 인해서 그집 식구들은 친척들과의 교류 거의 단절이고요 지금도 누굴봐도 인사도 제대로 안해요 자식들도 마찬가지....심지어 남자도 똑같은 수준이 되더군요 암튼 어떤 특수한 상황이였는지는 모르지만 저런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비슷하더군요 냉정한게 아니라 예의가 없은거죠 게다가 친정에만^^ 아주 잘해요 남편쪽 식구들은 계속해서 투명인간들입니다 나이들면 후회할지 모르지만 아직은 그래요 살면서 그런사람 만나기도 드물어요

  • 64. ....
    '12.2.14 8:38 PM (221.148.xxx.151)

    조심스럽게 반대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제가 비슷한 경험있습니다.
    저희는 동생이 아내될 사람 친정이 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신경은 쓰였지만
    올케 될 사람을 만나보니 싹싹하고 밝아서 괜찮게 보았고
    무엇보다 동생이 너무 좋아하고 있어서
    특별히 반대하지 않고 결혼 시켰었거든요.

    결혼할때 서울에 32평아파트도 저희 집에서 사줬고 동생 직장도 튼튼한 편이여서
    잘 살거라 생각했었는데
    결혼한지 1년만에 친정 식구들 오갈데 없어 졌다고 동생네로 들어오더니
    친정아버지는 무직으로 노시면서 자동차 바꾸고
    처제들 학비 다대고
    여름 휴가든 겨울휴가는 친정식구들 다 달고 다니고
    (저희 집에서는 아직 신혼이니 지들끼리 편하게 놀러 다니길 바랬는데 나중에 보면 친정식구들이 다 따라 붙었더라구요)
    심지어 처제들 시집보낼때 대출받아 돈해달라 하고
    은행이자도 동생이 갚고 있고...
    아무튼 지금 처가 뒤봐주느라 너무 힘들게 살고 있어요.
    동생도 좀 지치나 보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
    저희 집 입장에서는 참 난처합니다.
    처가랑 인연을 끊으라 할 수 도 없고
    고생하는 동생을 보니 안쓰럽고....

    웬만하면 결혼시키지마세요.

  • 65. 그 처자
    '12.2.14 8:50 PM (220.116.xxx.187)

    영~~~ 별로네요. 칠순에 와서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다면, 다른 건 안 봐도...; 한 가지 보면 10 가지 알잖아요.

  • 66. ...
    '12.2.14 8:52 PM (112.151.xxx.70)

    시댁 노후를 책임지는거나
    처가 노후를 책임지는거나
    아주 아주 많이 벌지 않으면
    어려운거 맞지 않나요?
    아주 행동 예쁘고 호감하는 처자라 해도, 결혼생활해본 누나 입장에서
    동생이 고생할것 같으면 반대하는 맘 당연히 생길것 같은데
    더구나 이쁜 구석 없는 사람이잖아요. 반대하고 싶은게 당연하지요!
    그런데 다른 분들 조언대로,
    실제로 겪을 여러 경우에 대해 차근차근 대화해보는건 필요할것 같아요.
    동생들, 특히 남동생은 이런 저런 현실감 실제 살아보기 전엔 깊이 모르고 결정했다가 후회할 수 있거든요.
    남동생이 그러고도 확고하면 그땐 반대 마세요. 나중에 시누 시어머니 다 안보는 며느리 저희 동네에 있어요.
    맘 많이 상해서 마음 문이 아예 닫혀버려서요 서로 사사건건 부딪히고
    시누가 이왕 결혼했으니 이제 우리집 사람이니 잘해주자 노력도 나름 하는것 같던데
    아무 소용없고 서로가 상처만 깊어지더라구요. 한번씩 그 집 아들 전화해서 자기 엄마한테 고래고래
    소리질러대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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