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이스 피싱 당할뻔 했어요 -_-;;

속을뻔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2-02-14 00:15:25

지인이 네이트온을 해킹당해서 저에게 돈을 빌릴때도(2번)

회사로 보이스 피싱이 수없이 올때도

코웃음 치면서 여유있게 그쪽 통화료나 나가라~ 이러고 길게 받는데

이번엔 진짜 놀랬네요

 

+02-(구체적인 한국번호)

이렇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서울 서대문 경찰서인데 지금 전라도 출신의 김누구누구(다 녹음했는데 기억이 -_-;;)를

잡았는데 제 계좌번호를 도용하고 있더라.

그래서 해당 은행에 확인했더니 제 주민등록증을 도용해서 사용했더라

다시한번 개인정보 확인할테니 생년월일이 @#$년 @#$월@#$일이 맞냐?

 

그러더라구요.

억양도 완전 한국인 억양

그래서 제가 말 자르면서 서대문 경찰서 누구라구요? 했더니 누구 이름 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일단, 제가 그 경찰서 방문해서 해결할께요.

이러고 끊었어요 (순순히 끊더군요)

 

그래서 114 걸어서 서대문 경찰서 번호를 확인했더니 글쎄 저한테 온 전화번호와 거의 유사했어요

(앞의 3자리는 동일)

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아무래도 보이스 피싱 같다구 하더군요

 

그래도 이번엔 깜짝 놀랬어요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 피싱입니다.

중간에 사실 정보요구할때 제가 말을 끊어서 그런데

뭘 더 물어봤을지는 모르겠네요

IP : 124.197.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2.14 12:28 AM (119.70.xxx.41)

    저도 거의 똑같은 수법으로 왔어요.
    저한텐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라고 얘기하더라고요 - ㅋㅋㅋ

  • 2. ㅇㅇㅇ
    '12.2.14 12:33 AM (121.130.xxx.78)

    저도 검찰청이라고 온 전화 그냥 남편 바꿔줬거든요.
    남편 목소리가 촘 무서워서 ㅋㅋ
    남편이 받으니 바로 끊더라구요.
    근데 그 번호로 남편이 전화해보니 세상에 진짜 검찰청 맞대요.
    물론 그 전화는 사기 전화고 번호를 그렇게 띄우는 거죠.

    그리고 또 한번 그 검찰청에서 전화가 왔는데
    낮잠 자다 받아서 더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이~~ 참 ~~ 진짜 너무 한 거 아니예요. 왜 자꾸 전화를 해 왜!! (버럭)
    그러고 끊었는데 끊고 나서 갑자기
    아 내가 진짜 죄 진 거 있는 거 아닌가?
    나도 몰래 (몽유병자처럼) 노상방뇨, 도박, 사기... 뭘까?
    그런 생각까지 순간 들더라니까요.ㅋㅋ

  • 3. 저도
    '12.2.14 12:45 AM (118.103.xxx.114) - 삭제된댓글

    오늘 02로 시작하는 전화 왔는데 그냥 수신거절 눌러버렸어요.
    원래 모르는 번호는 무조건 수신거절..
    진짜 용무가 있는 전화는 다시 오거나 문자가 오더라구요.
    근데 그런적은 거의 없는걸로 봐선 대부분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일듯해요.

  • 4. 저요
    '12.2.14 12:57 AM (211.234.xxx.47)

    새벽 5시 반에 그런 전화 받았어요
    어찌나 놀라 깼는지, 너무한 거 아녜요?ㅠㅠ
    진짜 짜증! 이 번호 너무 오래 썼나 봐요;;

  • 5. ㅣㅣ
    '12.2.14 1:24 AM (110.14.xxx.9)

    ㅋㅋ 전 바빠서 담에 전화하라했드니 넘 황당해하드라고요. 속으로는 떨리면서 겉으로는 여형사같은 연기목소리.

  • 6. ...
    '12.2.14 8:50 AM (110.14.xxx.164)

    모르는 번호는 아예 받지 않는게 좋아요

  • 7. ^^:
    '12.2.14 9:44 AM (125.143.xxx.117)

    저 처음엔 그리 전화와서 이름 물어보고 지금 바쁘니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 했더니...
    그 담날 전화왔더군요..헐~~ 내가 인터넷뱅킹 하는데..사이트 들어가면 내 주민번호로 되어있는
    통장 다 뜬다. 오늘 아침에도 들어가봤는데..내가 개설한 통장 말고 다른 통장은 보지를 못했는데..
    도대체 그 통장은 어느나라 통장이냐..사기를 치려면 나이대 좀 조사하고 쳐라..
    요즘 30~40대 다 인터넷뱅킹 하는데..넘 허술한거 아니냐..했더니 뚝....하여간 꾸준히 지치지도 않고
    전화 하는거 보면 수입이 짭잘한듯...이제 이런 사기는 너무 잘 알려졌을텐데..아직도 당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렇게 전화를 하겠지요..우리 모두 조심하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43 용산기지 이전은 언제 하는건가요 1 뚱딴지 2012/05/17 1,356
107942 남자7호가 좋은집안인거같은건 어찌아나요? 1 2012/05/17 2,757
107941 버스커 버스커..노래 넘좋아요. 9 음...조타.. 2012/05/17 2,334
107940 20대에 친구에 관한 고민 3 조언부탁 2012/05/17 973
107939 1층인데요 거실창 바로앞에 정원에서 떠드는데요 6 ㅇㅇ 2012/05/17 1,797
107938 망치부인 경희대 사학과에 가서 강의한 방송 관심있는분들 보세요.. 1 모교 2012/05/17 1,186
107937 초등 3학년남아 친구들에게 짜증이 심해요..어떻게 말을 해줘야할.. 6 아이 2012/05/17 4,060
107936 피부관리 꾸준히 받으면 안 한거보다 나을까요? 55 피부 2012/05/17 37,216
107935 명품홀릭 전문직 귀족 풉 10 역겹다 2012/05/17 3,635
107934 싸가지없고 표톡스럽고 사나와지고 싶어요 5 완전쌈닭 2012/05/17 1,865
107933 여자2호가 부자집 귀한 딸이 아니라면 호감인 스타일인가요? 8 조건 2012/05/17 5,050
107932 왕따문제... 7 중1 엄마 2012/05/17 1,244
107931 라디오스타 김구라 빠지니 확 표가 나네여-_- 22 허전함 2012/05/17 6,121
107930 남자 7호 멋지긴 하네요~ 5 2012/05/17 2,114
107929 은행에서요 2 궁금 2012/05/17 963
107928 지금 짝 여자 3호 왜 저러는지 아세요? 27 2012/05/17 9,728
107927 적도의 남자는요. 7 적도 2012/05/17 2,402
107926 장애아돌보미하는데 엄마가 아이재활치료다녀와달래요..먼거리인데 .. 10 이런경우 2012/05/16 2,898
107925 검정고시에 대한 정보는 어디를 찾아봐야 하나요 2 대입 2012/05/16 1,071
107924 Td추가접종 맞은자리가 퉁퉁부었어요..(도와주세요~ㅠ.ㅠ) 마음아파요 2012/05/16 681
107923 오늘 옥탑방 줄거리 좀 알려주세요~~ 8 .... 2012/05/16 2,465
107922 팔을 뻗칠때 어깨가 끊어 질듯이 아파요 4 웃자 2012/05/16 1,261
107921 facebook 가입만 하고 안 쓰는데, 누구누구 아세요? 라는.. 2 ... 2012/05/16 3,628
107920 대지로 옆집이 지나가요.자기들 편하려고 시멘깔면 관행상도로되서 .. 9 제시골집 2012/05/16 1,843
107919 아파서 결근한다 통보하고 쉬는날 두번 찾아오는 시댁... 5 진짜 2012/05/16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