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쓴 그대로에요. 네살 딸아이를 주변 오빠들이 가만 두지를 않네요.
어디 가면 꼭 손잡고 걸을려는 오빠도 있고, 만날때마다 안아주고 들어올려주는 오빠도 있고, 제딴에는 귀엽다는 표현인데 우리 애는 자꾸 귀찮아하고 치이기도 하구요.
근데, 이 오빠들이 다섯살부터 아홉살까지 연령별로 다양해요.
좀 나이가 있는 오빠들은 데려다가 동생 삼겠다고 그래도 되냐고 귀찮게 졸라대구요.
아직 어린 아인데, 오빠들이 하도 가만히 두지를 않으니 자꾸 넘어지고 다칠까봐 걱정도 되고 또 이런 식으로 관심을 많이 받다보니 혹시 나중에 더 컸을때 아이가 힘든 인생을 겪게 되지는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도 되구요.
이제 겨우 네살인데 말도 안되는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 사주에 남자가 꼬이는게 있는가 싶기도 하고..
이런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그냥 사랑 많이 받으니 좋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싶다가도 주변에 오빠들은 죄다 얘를 좋아하니 불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