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딸 많은 집 맏이지만..
그 때는 외출을 많이 안 했으니..
제 동생은 딸이 셋입니다.
막내는 아직 유치원생이니 당연 항상 우리 만남에 마스코트죠.
그런데 우리 애들은 아들이니 이미 쇼핑이다 나들이다 하면 빠집니다.
지들 볼일이 더 바쁜거죠.
그런데 여자애들은 쇼핑이라면 들뜨기부터 하니..
동생가족이랑 쇼핑을 나섰답니다.
전엔 항상 동생이랑 가면 동생이랑 도란 도란 하던가 동생이 나를 맞췄는데..
이런! 카트기를 중심으로 막내 카트기에 앉히고..엄마 밀고,,엄마 주변을 호위하듯 양옆으로 서서 가는 딸들!
그들 곁에 홀로 걸어가는 저..
당연 가족 위주로 걸을거고 사춘기 애들이라 이모 챙기고 하진 않겠지만..
한 순간 썰렁하고 당황했더랬죠. 아..이거 뭐니!싶더라구요.
벌써 아들들은 바깥아들인데 딸들은 나날이 엄마에게 찰싹 붙어있네요.
그래서..! 그날은 제가 그들에게 맞추어 주었답니다..별 거 아니지만..마음이 좀 지릿..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