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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비야씨 책중에 정말 이런 19금스런 내용이 있나요???

뭐라고카능교 조회수 : 22,055
작성일 : 2012-02-13 20:52:15
우리 애들 중학교 입학 기념으로 무슨 선물을 사줄까 하다가 지인분 추천으로 한비야씨 지도밖으로 ...를
추천 받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풍문으로 들은 게 많은 책이라 사려고 검색하다보니..헉..한 글을 봤네요

무슨 인도에서 마사지사랑 관련된 에피소드 같은데....읽는데 낯뜨거워 혼났네요
진짜 이런 내용이 있는데 어떻게 중고교 추천도서인지....
이런 내용이 책전반적으로 많은지...이부분에만 잠깐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요즘 한비야씨 건강한 이미지랑 솔직히 매치가 잘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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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의 일이 생각난다....처음에는 맥을 집어넣는 것 같은 손놀림을 보이더니 이내 목이며 가슴이며 허리를 매만지며 마사지와는 관계도 없는 부위만 골라 손끝으로 말초신경을 건드린다. "기분어때요? 기분 좋지요?" "그래, 기분 아주 좋은데." 어쩌나 보려고 하자는 대로 했더니 점점 대담하게 배꼽이며 귓볼 젖꼭지 등 성감대를 애무한다. "기분 좋으면 방으로 올라갈까요?" "그렇게 할까? 그럼 저녁에 만나요." 그 마사지사 얼굴까지 상기되어 가지고 자기방은 몇호실이라고 가르쳐준다. "방으로 가는 손님 많아요?" "그럼요. 아시아에서 오는 여자 손님들은 대부분 그러지요." 이 녀석, 머리를 마사지하는 척 하면서 내 허리에 옷 안에서 발기된 성기를 문지르며 대답한다. 나 다음으로 마사지를 받고 나온 고모와 말을 맞춰보았더니 어쩌면 그 수법이 그렇게 똑 같은지. 우리는 하루종일 깔깔 대고 웃었다. " 그녀석, 정력 좋게 생기지도 않았던데 하루 저녁에 손님 둘 받으려고 지금 어디 가서 뱀 잡아먹고 있는 거 야냐?" :::

. 1권 125~126페이지에 있네요. 
IP : 180.66.xxx.15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2.13 8:58 PM (61.79.xxx.61)

    자연스레 읽었어요.
    세계 풍물을 모르니..
    책 보면서 아..이런 일도 있나 보네? 그렇게요.

  • 2. ..
    '12.2.13 8:58 PM (112.145.xxx.148)

    요즘 점점 판매부수가 늘어나는데 요새 새로 찍어내는 것들은 이런 내용들 삭제하지 않았을까요? 그대로 실린다면 정말 헉...입니다
    중2 저희딸도 학교에서 한비야 도서 시간나면 읽어보라고 했다던데 개인적으로 싫어서 안 읽겠대요. 그래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시니까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 같아요

  • 3. 뭐라고카능교
    '12.2.13 9:00 PM (180.66.xxx.155)

    근데 인도에서 저렇게 마사지 받는거 되게 위험하지 않나요???
    저는 처녀적에 인도여행 갔었는데 그때도 도시로만 그것도 환한 낮에 대로로만 다녀도 가슴 엄청 졸였는데...
    저렇게 여자끼리 마사지 받고 그런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어째 좀 그렇네요..

  • 4. ..
    '12.2.13 9:02 PM (211.224.xxx.193)

    그닥 나쁜고 이상한 내용은 아닌데. 외국서 남자한테 마사지 받다보면 저런 놈들도 만날 수 있다 뭐 그런 여행에 대한 흥미진진한 애긴데요. 뭘. 한비야 호방한 여자라 잘 매치되는데요. 전혀 퇴폐적인 느낌이랑은 거리가 먼 여자라서 끝맺음도 건전한 여자들로 마무리 했는데요?

  • 5. ..
    '12.2.13 9:10 PM (110.14.xxx.164)

    성인은 그냥 넘길수 있지만 청소년에겐 좀 읽히기 꺼려지네요

  • 6. 서점가서확인하세요
    '12.2.13 9:22 PM (115.143.xxx.81)

    요렇게 딱 잘라놓고 보니깐 무슨 이상한 책같기도 하네요...
    일단 서점가서 저책 보면서 앞뒤 문맥보면 이게 과한건지 아닌지 파악될듯한데...

    이렇게 책 보면서 자연스레 성관련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엔 밝은면만 아니고 이런 어두운 면도 있다 얘기를 할수도 있고..
    초등생도 아니고 중학생이면 알것 알려줘도 되지 않을까요..

    전 중2때 엄마한테서 성관계가 어떤 절차로 이루어진다 얘길 처음 들었어요...
    듣고선 아주 헉...스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몰래 어둠의 경로로 들은거보다 엄마한테 들은게차라리 나았던거 같네요...

  • 7. 그냥
    '12.2.13 9:31 PM (114.202.xxx.150)

    한비아 책이 인기가 많은것 같은데... 한비아 책에 내용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구글로 한번 검색해보세요.. 한비아 책보고 감동받아 여자 혼자 해외여행 할려는 분이 있다면 참고삼아서 검색해보세요

  • 8. pianopark
    '12.2.13 9:33 PM (122.32.xxx.4)

    발기된 성기, 성감대 이런 내용이 중학생은 아닌데요?

  • 9. 세뇨리땅
    '12.2.13 9:36 PM (58.225.xxx.15)

    내용의 성적농도 보다는 오지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다는 것을 문제가 아닐까요?

    한때 일본에서 배낭여행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80년대 각종 여행기가 난무하다보니 일부 여행작가들이 책을내면서
    오지에서의 성적 경험/ 샤머니즘 등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내용을 다뤄 문제가 된적이 있었죠
    이 책을 읽고 오지에 대한 환상을 갖게된 젊은이들이 아무준비 없이 오지로 나가 많은 희생이 있었죠

    한비야씨 글들은 이런 의미에서 80년대 일본 여행작가들을 답습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성인이라면 몰라도 청소년에게 추천하긴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10. Qㄱㄷ
    '12.2.13 10:05 PM (175.114.xxx.174)

    기억나요 이 부분.
    대학때 읽어서 그런지,,그래도 순진할땐데 기억에는 남지만
    퇴폐나 에로틱한 분위기 아니었어요 문맥상.

  • 11. ok
    '12.2.13 10:15 PM (221.148.xxx.227)

    기억이 잘 안나긴한데...인도편에 그런페이지가 있었네요
    아마 그 페이지가 다일듯한데..
    어른들은 괜찮지만 애들에 보여주기 걱정되시면 한국편,중국편,아랍편
    먼저 사주시는게 좋겠네요.

  • 12. ...
    '12.2.14 12:54 PM (122.32.xxx.12)

    저도 이 책 고등때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윗분 들 말씀처럼 쭉 일다 보면...
    그냥 자연 스러운 경험담 처럼..그렇게 되지...
    그게 퇴폐적이였다.. 이런 느낌은 그 시절에도 없었거든요...
    고딩이였는데두요..

  • 13. 거두절미...
    '12.2.14 1:17 PM (211.215.xxx.39)

    수백 페이지중 일부분이라...
    성인이 보기엔 선정적으로 읽히지 않지만,
    제 아이가 중학생이라면...
    권하게 될것 같지는 않네요.^^

  • 14. 미미
    '12.2.14 1:43 PM (122.153.xxx.50)

    한비야 씨 여행 방식에 대해서 여러 의구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이 내용은 전혀 성적인 맥락이 아니었는데요. 저는 중학교 때에 이 부분 읽으면서도, 성적으로 불량하게 접근해 오는 남자들을 무서워하지 말고 오히려 당당하게 맞대응 해 주면 된다는 메시지를 얻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성감대, 발기, 이런 단어들이 나온다고 해서 전체 책 내용을 무시하고 아예 안 사주시려고 한다면.. 집에서 인터넷이랑 TV도 두지 않으시는 게 좋겠네요. 저 말들이 어디가 어때서요? 가정 교과서에도 나올걸요? 저 중 1때 성교육 시간에 다 배웠던 단어인데.(물론 알기는 그 전부터 알았지만^^;;)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들한테 이 정도 내용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ㅎㅎ

  • 15. tim27
    '12.2.14 2:52 PM (121.161.xxx.63)

    지금 책 확인했어요....



    헉~~~




    그런 내용없는데요 -_-;;




    "당신에게 내 평화를 두고 갑니다-이라크편이고,쿠르드 자치구 아르빌에서의 이야기인데요............


    지도 밖~~에는 그런 내용 없어요. 원글님 혼동하신듯하네요.

  • 16. ..
    '12.2.14 3:08 PM (116.127.xxx.134)

    저 부분 읽은 기억 나네요.

  • 17. ...
    '12.2.14 3:55 PM (222.109.xxx.108)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125-126페이지, 꺼내서 지금 보고있어요.
    요르단 얘기구만요. 게다가 이 책은 1권, 2권 있는 것도 아니고 딱 한 권짜리.
    다른 책과 헷갈리셨나요?

  • 18. 좀....
    '12.2.14 6:41 PM (124.111.xxx.237)

    오버시네요...

    (청소년 권장 도서책인 지도~~가 아니라고 위분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물론 글내용이 청소년도서라면
    좀 권하기가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한비야씨 책 전체 내용에서 볼 때는 그 부분과 연결시 청소년들도 약간 야스러운 부분이다 정도로
    넘어갈 듯 하구요.
    청소년에게는 그렇다쳐도 이 내용은 성인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오히려 위트있게 선수치는 건강한 성향의 글인데 한비야 어쩌고 하는 것은 정말 아니군요 ㅡㅡ;;

  • 19. ---
    '12.2.14 7:37 PM (178.83.xxx.157)

    많이 오버하셨네요.
    책제목도 틀렸고요.
    무엇보다도, 한비야씨가 무슨 '교과서'라도 썼나요? 처음부터 이건 청소년들이 읽을 책이다, 라고 못박고?
    아니잖아요.
    그냥 여행하면서, 자기가 겪은 일, 허심탄회하게 쓴 거 잖아요.
    청소년들한테 좋은 책이다, 라고 누군가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아니다'라고 생각할수 있는 거구요.
    원글님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그걸로 된거예요. 자녀분들한테 안 사주면 되죠. 오케이?

    저는 개인적으로 한비야 씨의 책을 여러권 읽었고, 그 분의 글을 좋아해요.
    대체적으로 책 내용이 아주 건강하고 씩씩해요. 시원시원하고... 그러면서도 환경보호나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호소력도 있습디다.

    원글님이 인용하신 부분은 다른 책에 나옵니다만, 저는 읽으면서 전혀 외설스럽다거나 더럽다는 느낌 못 받았어요. 한비야씨 책보다는 요즘 나오는 아이돌 그룹이 부르는 노래 가사가 더 외설스럽고 노골적이에요. 자녀분들이 자주 듣는 노래가사 제대로 확인해보세요. 특히 랩부분.
    한비야 씨 책이 훠얼씬 건강하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우리나라 남자분들중에 한비야씨 싫어하는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그렇게 건강하고 진취적이고 잘난 여자, 바깥바람 많이 쐰 여자, 가방끈 긴 여자, 여자의 몸으로 큰 일을 해내는 여자... 밥맛없고 재수없고, 이 여자가 하는 말 다 거짓이고 사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가엾는 영혼들이죠. 불쌍하고 애잔해요.

  • 20. 흠아
    '12.2.14 8:48 PM (220.116.xxx.187)

    책 내용이 중학생이 보기엔 좀;;; 한비야씨 여러가지 문제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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