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가는 아들이 자기 초등 친구들과 함께 올라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6년을 참았다고 하면서 기어이 다른 지역으로 보내어 달라고 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스스로 다른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었고
고학년이 되면서는 자연스레 잘 어울렸는데
상처 받은 게 좀 있는 것 같고 스스로 친구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견디고 다닐만하다고 우리는 판단했는데 6년을 참았으면 됬지 더는 아니라 하니
다른 학교에 가라고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집근처가 아니니 전철 접근성 등을 고려해서 아이 학교에 맞추어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데요.
한 학교는 중학교 순위 나오는 것 참고해보면
32 위 정도(이촌동 용강중), 다른 학교는 284(종로의 중앙중) 등 정도입니다.
284 등하는 학교는 분위기가 자유롭고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성적에 신경 안쓰는 분위기면 왕따나 폭력 문제도
더 심각할 여지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학력에만 신경쓰는 것 보다 좀 자유로운 분위기가
늦되고 생각이 많은 저희 아이를 기다려 주면서 교육하기에는 더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