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일기:
오늘 저녁 남편의 행동이 좀 이상했다. 우리는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했었다. 나는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쇼핑을 했다. 그래서 남편이 내가 조금 늦어서 화가 난것 같았다. 근데 그는 그거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화가 잘 흘러가지 않아서 그에게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다. 그는 알았다고 했지만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했다. 혹시 나때문에 화가 난거냐고 물었더니 그는 화난게 아니고, 나랑도 상관 없는 일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집에 오는 길에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계속 운전할 뿐이었다.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가 왜 "나도 사랑해"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집에 돌아왔을때, 나는 그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는 더이상 나와 함께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그냥 조용히 앉아서 티비를 볼 뿐이었다. 그는 멀게 느껴졌고, 나와 함께 있는 것 같지 않았다. 한참동안 적막이 흘렀고 나는 자러 들어가기로 했다. 15분정도 후에 그도 자러 들어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생각이 다른 곳에 가 있는 느낌이었다. 그는 잠들었고, 나는 울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가 다른 여자 생각을 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내 인생은 끔찍해.
그의 일기:
오토바이가 시동이 안걸린다...왜 안되는건지 알수가 없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녀의 일기
그녀 조회수 : 931
작성일 : 2012-02-13 13:37:08
IP : 175.119.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느질하는 엄마
'12.2.13 1:39 PM (122.35.xxx.4)ㅋㅋㅋ 공감 100프로..
2. ..
'12.2.13 2:03 PM (211.114.xxx.15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9674 | 연말정산 서류 제출 4 | 2012/02/14 | 837 | |
69673 | 시어빠진 양배추피클로 점심 푸지게 먹었어요..^^ 2 | 식사하셨쎄요.. | 2012/02/14 | 1,032 |
69672 | 이 대통령 "불합리한 법안 적극 대처" 3 | 세우실 | 2012/02/14 | 645 |
69671 | 일반 스타킹 비너스 or 비비안 어떤게 낫나요? 1 | 비슷하지요?.. | 2012/02/14 | 1,378 |
69670 | 저 좀 도와주세요.. 어린이집 결정 좀 도와주세요.. 8 | 어렵네요 | 2012/02/14 | 955 |
69669 | 전문대 유아교육학과 9 | 전공 | 2012/02/14 | 2,676 |
69668 | 생선구이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 생선먹자 | 2012/02/14 | 6,026 |
69667 | 이런 경우,,.. 5 | ........ | 2012/02/14 | 640 |
69666 | 잔잔한 저희 시어머님 자랑이예요. 26 | 감사 | 2012/02/14 | 4,248 |
69665 | 유치원 졸업식 끝나고 어디 가셨나요? 추천부탁요~~ | 졸업 | 2012/02/14 | 480 |
69664 | 에르메스 말그림 2인용 커피잔 가격이 얼마쯤하나요? 2 | ** | 2012/02/14 | 4,448 |
69663 | 믹스커피 몇 개가 적정량인지요 4 | 비온다요 | 2012/02/14 | 2,297 |
69662 | 폼클린징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ff | 2012/02/14 | 1,430 |
69661 | "김진표 OUT!" 지지 서명, 폭발적 반응.. 10 | prowel.. | 2012/02/14 | 2,273 |
69660 | 풍년압력솥 어떤제품이... 6 | 케리 | 2012/02/14 | 2,047 |
69659 | 얌체같은 후배... 더 이상 안 보니 기분 좋네요 6 | .... | 2012/02/14 | 4,026 |
69658 | 전 엉덩이도 뾰족해고 차가워요..ㅠ.ㅠ 12 | 에휴 | 2012/02/14 | 4,833 |
69657 | 지름신과 싸움-비닐봉지보관함 어때요? 8 | 절약절약 | 2012/02/14 | 1,505 |
69656 | 남편분들 이닦을때 웩웩거리는거 9 | 비온다 | 2012/02/14 | 2,032 |
69655 | 그럼 양치질을 하는 꿈은 뭔가요? 2 | 햇살 | 2012/02/14 | 3,085 |
69654 | 부모님께 드릴 침대 돌침대 흙침대 뭐가 좋을까요? 3 | 효녀 | 2012/02/14 | 2,220 |
69653 | 홍삼이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해요. 9 | 제이미 | 2012/02/14 | 3,825 |
69652 | 남에게 악담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네요 6 | 음 | 2012/02/14 | 2,712 |
69651 | 아버지가 은행에서 전화가 오셧어요. 9 | 사기? | 2012/02/14 | 2,725 |
69650 | 이빨과 관련된 꿈은 적중률 100% 18 | 참새짹 | 2012/02/14 | 46,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