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녀의 일기

그녀 조회수 : 931
작성일 : 2012-02-13 13:37:08
그녀의 일기:

오늘 저녁 남편의 행동이 좀 이상했다. 우리는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했었다. 나는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쇼핑을 했다. 그래서 남편이 내가 조금 늦어서 화가 난것 같았다. 근데 그는 그거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화가 잘 흘러가지 않아서 그에게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다. 그는 알았다고 했지만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했다. 혹시 나때문에 화가 난거냐고 물었더니 그는 화난게 아니고, 나랑도 상관 없는 일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집에 오는 길에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계속 운전할 뿐이었다.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가 왜 "나도 사랑해"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집에 돌아왔을때, 나는 그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는 더이상 나와 함께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그냥 조용히 앉아서 티비를 볼 뿐이었다. 그는 멀게 느껴졌고, 나와 함께 있는 것 같지 않았다. 한참동안 적막이 흘렀고 나는 자러 들어가기로 했다. 15분정도 후에 그도 자러 들어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생각이 다른 곳에 가 있는 느낌이었다. 그는 잠들었고, 나는 울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가 다른 여자 생각을 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내 인생은 끔찍해.






그의 일기:

오토바이가 시동이 안걸린다...왜 안되는건지 알수가 없네.
IP : 175.119.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느질하는 엄마
    '12.2.13 1:39 PM (122.35.xxx.4)

    ㅋㅋㅋ 공감 100프로..

  • 2. ..
    '12.2.13 2:03 PM (211.114.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74 연말정산 서류 제출 4 2012/02/14 837
69673 시어빠진 양배추피클로 점심 푸지게 먹었어요..^^ 2 식사하셨쎄요.. 2012/02/14 1,032
69672 이 대통령 "불합리한 법안 적극 대처" 3 세우실 2012/02/14 645
69671 일반 스타킹 비너스 or 비비안 어떤게 낫나요? 1 비슷하지요?.. 2012/02/14 1,378
69670 저 좀 도와주세요.. 어린이집 결정 좀 도와주세요.. 8 어렵네요 2012/02/14 955
69669 전문대 유아교육학과 9 전공 2012/02/14 2,676
69668 생선구이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생선먹자 2012/02/14 6,026
69667 이런 경우,,.. 5 ........ 2012/02/14 640
69666 잔잔한 저희 시어머님 자랑이예요. 26 감사 2012/02/14 4,248
69665 유치원 졸업식 끝나고 어디 가셨나요? 추천부탁요~~ 졸업 2012/02/14 480
69664 에르메스 말그림 2인용 커피잔 가격이 얼마쯤하나요? 2 ** 2012/02/14 4,448
69663 믹스커피 몇 개가 적정량인지요 4 비온다요 2012/02/14 2,297
69662 폼클린징 추천 부탁드립니다 5 ff 2012/02/14 1,430
69661 "김진표 OUT!" 지지 서명, 폭발적 반응.. 10 prowel.. 2012/02/14 2,273
69660 풍년압력솥 어떤제품이... 6 케리 2012/02/14 2,047
69659 얌체같은 후배... 더 이상 안 보니 기분 좋네요 6 .... 2012/02/14 4,026
69658 전 엉덩이도 뾰족해고 차가워요..ㅠ.ㅠ 12 에휴 2012/02/14 4,833
69657 지름신과 싸움-비닐봉지보관함 어때요? 8 절약절약 2012/02/14 1,505
69656 남편분들 이닦을때 웩웩거리는거 9 비온다 2012/02/14 2,032
69655 그럼 양치질을 하는 꿈은 뭔가요? 2 햇살 2012/02/14 3,085
69654 부모님께 드릴 침대 돌침대 흙침대 뭐가 좋을까요? 3 효녀 2012/02/14 2,220
69653 홍삼이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해요. 9 제이미 2012/02/14 3,825
69652 남에게 악담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네요 6 2012/02/14 2,712
69651 아버지가 은행에서 전화가 오셧어요. 9 사기? 2012/02/14 2,725
69650 이빨과 관련된 꿈은 적중률 100% 18 참새짹 2012/02/14 46,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