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이 들고 애 많이 큰 다음에 철들은 여자입니다.
그동안 제 소비패턴을 보면, 비싼거 별로 안사는데도 돈이 줄줄 새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거 있으면 똑같은거 한 개 정도 더 쟁여놔야 속이 든든하고..
물론 실제로 어떤 물건은 나중에 사려면 똑같은게 없어서 좀 아쉬울때도 있긴 해서..때론 그런 것도 필요한 것 같긴 합니다.
애들 옷도 보통 철 지나 백화점 세일할 때, 겨울잠바, 새학기때 입을 괜찮은 티셔츠 하나 정도 미리 사 놓는 편이었는데, 요즘 하나 고민이 되네요. 미련한 고민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의 지금 입는 겨울 잠바는 산 지 3년 된거라서 이젠 딱 맞아서 바꾸긴 바꾸어야 하는데요.
필요할 때 사야지, 거의 1년 가까이 일찍 사놓는 것이 과연 절약일까..
금년 11월쯤에..는 세일하는 잠바는 없을라나요? 만약 늦가을에 하는 세일이 없다면, 이런건 미리 사놓는게 절약일까요?
아니면, 만약 (이월)겨울 잠바를 늦가을에 세일 한다면,,,, (매장에 물어보면 당연히 안한다고 하죠.)
제가 직장맘이라 수시로 백화점 들락날락할 수는 없으니, 몇몇 매장에, 세일때 연락달라고 해 놓고 그 때 가서 사는게 나을지... 그냥 직장맘이니 시간절약, 노력절약 차원에서 미리 사놓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