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는 전업주부였는데요
작년부터 어떻게 그냥 소일거리식으로 부업을 시작했는데 꾸준히 1년 넘게 하고 있어요
아이 하나 키우고 있구요, 아이가 오전에 유치원에 간 사이에 2~3시간 정도 하고 있구요,
밤에도 아이 재우고나면 2시간 정도 일해요, 재택이에요
주말에는 놀구요^^ 그냥 제가 재량껏 하는 일이라서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어요
그렇게 하다보면 한달에 7~80만원 정도 버는 것 같아요
많이 벌때는 100도 넘어가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그 정도에요
사실 주부들이 어디 나가서 직장생활하기도 그렇고
파트타임도 시간당 몇천원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이정도에 만족하고 그냥 쉬엄쉬엄하고 싶은데
옆에서 신랑이 확장시켜서 제대로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옆구리 쿡쿡 찌릅니다..
외벌이로 부담되다가 그나마 제가 조금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니까 제가 돈을 더 많이 벌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가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확장시키면 업무량도 많아지고...집안일도 아이한테도 많이 소홀해질거 같아요
집안일 소홀해지는건 상관없는데 아이한테는 소홀해지기 싫거든요
저는 오전시간과 밤시간을 조금씩만 할애해서 돈 조금 벌고 그냥 평소처럼 주부의 생활(?)을 즐기는게 좋거든요
저희도 남들처럼 갚아야할 대출 빚은 어마어마하지만요..ㅠ.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만약 일을 더 할 수 있는 여력이 있고 그만큼 돈을 더 벌 수 있어서 대출을 조금 더 빨리 갚고
노후를 더 탄탄히 준비할 수 있다면
집안일과 아이가 조금 소홀해져도 밀어부치는게 나을까요?